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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 2021년 경제전망
  • 경제·무역
  • 크로아티아
  • 자그레브무역관 채희광
  • 2021-02-18
  • 출처 : KOTRA

- 2020년 GDP 9%대의 마이너스 성장에서 5% 내외 플러스로 반등 기대

- 정부의 다각적 노력과 더불어 관광객 회복 속도가 경제영향 -



 

2021 5% 내외 경제 회복 기대

 

2020년 크로아티아 국내총생산 GDP는 전년대비 정부지출을 제외하고는 소비, 투자, 수출입이 모두 줄어들어 8%에서 9%사이의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크로아티아 중앙은행이 발표한 거시경제 전망자료에서는 2020년 GDP는 마이너스 8.9% 를 기록한 후 20214.9%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크로아티아 연도별 GDP 규모

(단위: 백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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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크로아티아 중앙은행(2020.12.)


이 전망에 따르면 크로아티아 GDP 규모는 2019년 최대치인 약 540억 유로에서 2020년은 500억 유로 밑으로 떨어졌다가 2021년에는 이를 다시 회복할 것으로 보이는데  여러 경제전망 기관들이 발표한 최근 전망치를 보면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의 비슷한 수치를 내놓고 있다.  


주요 기관들의 최근 크로아티아 GDP 증가율 전망치

(단위: %)

기관명

2020

2021

2022

EU 집행위(21.2.)

-8.9

5.3

4.6

세계은행(21.1.)

-8.6

5.4

4.2

Fitch(20.12.)

-9

3.8

6

IMF(20.10.)

-9

6

-

 자료: 각 기관별 경제전망치 보고서(숫자는 발표 년도 및 월)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정부가 다각도로 노력

 

크로아티아는 2020년 코로나 피해뿐 아니라 큰 지진 피해를 두 번이나 겪었다. 첫 번째는 3월 자그레브에서, 두번째는 12월 자그레브에서 50km 떨어진 지역에서 각각 발생했다. 이로 인해 많은 건물이 파괴되고 그 여파로 경제 또한 위축됐다.   

 

크로아티아 정부는 빠른 경제 회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2021년 시작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소득세 인하, 최저임금 인상, 노인 보조금 지원, 외국인 노동자 쿼터 폐지 등이 있는데 이를 통해 가처분 소득을 증가시켜 줄어든 소비를 만회하려는 정부의 의도를 알 수가 있다. 다행히 크로아티아는 최근 몇 년간 안정적으로 낮은 물가상승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1년에도 이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2020년에 높아진 실업률과 이에 따른 근로소득 감소가 얼마나 회복될지는 향후 경제 여건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크로아티아 연도별 소비자 물가지수: 2015100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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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크로아티아 통계국 (2020.12.) 중앙은행 (2020.12.), 21년은 전망치


EU기금을 포함한 정부 지출 확대 예상  

 

2020GDP 구성 요소 중 유일하게 늘어난 부분은 정부 지출이다. 크로아티아 중앙은행이 지난 12월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소비는 -6.6%, 투자는 -5.2%, 상품 및 서비스 수출과 수입은 각각 -26.4%-16.3%씩 감소했지만 정부 지출은 2.0% 증가했다. 2021년에도 정부 지출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며, 특히 220억 유로에 달하는 EU 기금이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20억 유로 기금에는 절반에 가까운 94억 유로가 코로나 피해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이들 기금 사용은 정부 지출을 늘릴 뿐 아니라 일반기업들의 투자유발효과까지 있어 조기에 얼마나 예산에 반영돼 쓰여질지 주목되고 있다. 참고로 지진피해 복구를 위해 2020년 별도로 받은 6억8300만 유로는 이미 사용되고 있으며 2021년 정부 지출은 전년 대비 6.7% 늘어났으며 EU 기금 활용도도 높아졌다


크로아티아 연도별 정부지출 및 EU기금 배정 규모

(단위: 백만 유로 및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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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크로아티아 Ministry of Fiance


본격적인 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관광객이 돌아와야

 

크로아티아는 관광업이 포함된 서비스 산업의 GDP 비중이 높다. 그래서 코로나로 인한 피해도 타 유럽 국가보다 심하게 받았다. 관광업이 위축되다보니 호텔 건축 등 관련 산업 투자도 중단되거나 축소된 사례가 많으며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식품 산업도 타격을 받았다고 한다. 2020년 크로아티아를 찾은 관광객 수는 비록 여름 휴가시즌에 예상보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 다소 위안이 되었지만 전년 대비 70% 가까이 줄어들었다.


크로아티아 연도별 외국인 관광객 수

 (단위: 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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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크로아티아 통계국 (2021.1)


외국 관광객이 조기에 돌아 올지는 예측하기 어렵다. 백신접종이 얼마나 빨리 될지, 그리고 코로나 변종의 위험도에 따라 유동적이다. 다만, 코로나에도 불구 2020년 여름 휴가시즌에 4백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아와 상황에 따라 빠른 회복도 기대되고 있다.

 

크로아티아 2020년 분기별 외국인 관광객 수

구분

1분기

2분기

3분기

4분기

외국인 관광객(천명)

356

674

4,379

137

자료: 크로아티아 통계국 (2021.1)

 

인근 국가 경제 회복 속도도 주의 깊게 봐야

 

2013EU로 편입된 이후 크로아티아 경제는 인근 국가 경제와 더욱 밀접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출입 주요 국가뿐 아니라 크로아티아에 투자하는 국가, 그리고 관광객으로 오는 국가까지 모두 독일, 이태리,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등 인근 국가들이 상위를 차지하고 있다.

 

2020년의 정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10월까지 크로아티아의 상품 수출은 912억 쿠나(121억 유로 상당)를 기록 3.4% 감소를 보였으며 수입은 1,421억 쿠나(189억 유로)로 전년 대비 9.6%가 줄어 수출보다 감소폭이 컸다.  20212 EU 집행위에서 발표한 전망에서는 크로아티아의 경우 인근 국가들의 경제 회복에 힘입어 상품 수출입 회복이 서비스 산업 회복보다 빠를 것으로 보고 있다. 동 보고서에서는 주요 인근 국가들이 2020년 마이너스 성장에서 플러스로 전환될 것으로 보았는데 독일의 경우 3.2%, 이태리는 3.4%, 오스트리아는 2.0%, 체코는 3.2%, 헝가리는 4.0%씩 각각 플러스 성장을 예상했다. 다만 이들 국가의 GDP 성장률 전망치는 최근 코로나 변이 등장 및 재확산으로 인해 202010월 발표된 수치들보다는 대부분 비슷하거나 조금씩 줄어든 모습이다.  

 

크로아티아 2021년 경제가 여러가지 변수에 따라 영향을 받겠지만 무엇보다도 코로나 극복이 가장 중요하다. 지난해 12월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했지만, 70% 이상 접종을 통한 집단 면역을 이룬다는 목표가 백신 수급 문제로 쉽지만은 않아 보인다크로아티아는 종업원을 해고하지 않는 고용주에게 매월 4,000쿠나(대략 530유로) 인센티브로 제공하고 있는데, 정부부채 비율도 2020 GDP 대비 70%에서 80%대로 뛰어 언제까지 가능하지만은 않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경제가 2021년 반등 이후 2022년에나 과거 수준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며 하루빨리 코로나로 인한 사태가 진정되어 경제가 정상적으로 돌아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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