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개황

크로아티아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는 사안들에 대해 빠르게 대응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는 미래지향적 국가다. 크로아티아 하면 쉽게 떠오르는 것이 아름다운 자연, 세계적으로 유명한 발명가(낙하산, 펜, 어뢰 등), 최고의 운동선수 등이 있지만 이에 못지 않게 잘 준비된 투자 인센티브와 경제 인프라, 우수한 인력과 높은 수준의 삶의 질 등으로 기업들이 투자하고 사업하기에 좋은 곳이기도 하다. 2019년 OECD에서 발표한 국가별 투자 환경 비교 자료에 의하면 크로아티아는 외국인투자(FDI)에 대해 가장 개방된 국가 중 하나로 OECD 평균에 비해 FDI 규제 제한 정도가 매우 낮다고 발표되었다. 또한 S&P와 Fitch는 모두 크로아티아의 신용 점수를 투자 등급 수준으로 평가하고 있어 경제가 안정적이기도 하다. 2021년 크로아티아 경제는 10.2%의 성장률을 기록하여 코로나 이후 강력한 반등을 한 바 있다. 2022년 GDP 성장률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로 당초 예상보다는 다소 낮아지겠지만 그 영향이 제한적이어서 과거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3.4%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로아티아는 경제적인 측면에서 2013년 EU 가입 이후 새로운 전환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6월 EU 집행위에서 크로아티아가 유로존 가입을 위한 대부분의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2023년 1월에 유로존에 정식 가입할 예정이며 같은 시기 쉥겐 지역에도 포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투자 혜택

크로아티아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다음과 같은 다양한 혜택과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1) 편리한 위치 – EU 중심부

크로아티아는 중부 및 동부 유럽의 심장부인 전략적인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런 지리적 이점으로 중부와 동부 유럽 지역의 국가들의 무역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크로아티아의 수도인 자그레브는 인접국의 주요 도시인 비엔나, 베니스, 부다페스트, 베오그라드까지 차로 약 4시간 거리이며 크로아티아의 주요 항구가 있는 아드리아해 연안에서 자그레브까지는 차로 단 2시간 거리에 있다. 또한 동유럽으로의 수출입 물류는 아드리아해의 항구를 이용할 경우 가장 짧다. 이로 인해 크로아티아 투자는 단지 인구 400만 명의 크로아티아뿐 아니라 다른 EU 수도와의 근접성으로 4억5000만 명 이상의 잠재 고객을 보유한 대규모 유럽 시장에 진출하는 것과 같다.  

<크로아티아의 교통 수단별 위치적 이점>

주: Pan European Corridor 는 향후 10년 및 15년 동안 중부 및 동부 유럽에서 투자가 필요한 도로 네트워크로 1번부터 10번까지 통과하는 지역의 도로 네트워크별로 나누어져 있음

[자료: 크로아티아 정부]

2) 경쟁력 있는 투자 비용

Eurostat-OECD 구매력 평가(PPP) 프로그램에서 2020년에 수행된 투자 시 수반되는 비용 비교 조사 결과에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일반적인 투자 비용 수준은 EU 평균보다 35% 낮으며 EU 회원국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PRICE LEVEL INDICES FOR INVESTMENT(투자 비용 수준 지수)>

[자료: Eurostat 2022 for 2020]

또한 시간당 인건비 수준도 EU 내에서 가장 낮아 EU 평균보다 2.6배 저렴해 투자처로서 매우 매력적인 곳으로 소개되고 있다. 

<HOURLY LABOUR COSTS(LCI) PER HOUR, €(시간당 인건비, 유로)>

[자료: Eurostat 2022 for 2021]

3) 풍부한 고급 인력 및 다국어 구사 인력

크로아티아에는 고등 교육을 받아 숙련된 노동력이 풍부하다. 2021년에는 1인당 실질 노동 생산성(지수 2015=100)이 EU 평균보다 높게 집계됐으며 2020년 기준 고등 교육 학생의 약 28%가 STEM 분야에 등록 및 공부를 하고 있다.

<REAL LABOUR PRODUCTIVITY PER PERSON(1인당 실질 노동 생산성)>

[자료: Eurostat 2022 for 2021]

2019년 실시된 언어 관련 조사기관(Hendal's Language Barometer Research)의 발표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인구의 95.3%가 영어에 대한 기본 지식을 갖고 있으며 독일어는 48.7%, 이탈리아어는 22.1%의 인구가 기본적인 소통이 가능하다고 발표했다.

<FOREIGN LANGUAGE KNOWLEDGE(외국어 지식 수준)>

[자료: Hendal 2019(at least basic knowledge)]

실제로 112개국 및 지역의 성인 200만 명을 대상으로 한 Education First 영어 능력 지수에 따르면 크로아티아는 112개국 중 10위를 차지하며 매우 높은 영어 능력을 가진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3) 다양한 투자 인센티브

크로아티아 정부는 외국인 기업이 현지에 투자해 발생되는 비용 중 신규 직원 채용 및 자본 지출 비용, 제품 개발 및 연구 비용 등에 대해 세금 공제나 감면, 현금 지급 등의 방법으로 발생되는 비용의 최소 35%에서 최대 70%를 돌려주고 있다.

<크로아티아 주요 투자 인센티브>

[자료: Investment Promotion Act]

4)  삶의 질

크로아티아는 영토의 약 9%가 400개 이상의 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있어 천혜의 자연 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크로아티아는 두 개의 주요 기후대(대륙과 지중해)가 있으며 대부분 온난하다. 또한 6000km가 넘는 멋진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이 해안선을 따라 풀라, 스플리트, 두브로브니크와 같은 아름다운 도시가 매년 수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유치하고 있다. 2021년 발표된 지속가능개발 보고서 따르면 크로아티아의 SDGs 지수는(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index) 165개국 중 14위에 랭크되어 있다.  

투자 유망 분야

한국 기업들에 적합한 크로아티아의 투자 유망 산업 분야로는 첨단제품 제조분야 및 ICT, 창의 및 문화기반산업, 환경기술분야(Clean Tech) 산업 등이 있다.

1) 첨단제품 제조부문

크로아티아의 제조 분야는 잠재 투자가의 모든 요구를 충족할 수 있는 매우 다양한 생산 스펙트럼을 갖추고 있는 가장 중요한 산업 중 하나이다. 크로아티아 제조분야에서는 27만 개 기업에서 약 2만2000명의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전자기계공학, 로봇 공학, 광학 제품 제조 부문은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유망한 산업 중 하나이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이 분야의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신기술을 개발하면서 고급 인력 육성과 고품질 제품의 제조, 친환경 제조공정 도입 등에 중점을 두고 혁신을 이어 나가고 있다. 이런 기업들로는 Siemens Croatia, ABB Croatia, SELK, PIA Croatia, Yazaki, Končar, Gideon Brothers, HSTec, DOK-ING 등 이 현지에서 활발하게 영업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크로아티아 자동차 부문에서는 100개 이상의 회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으며 약 4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이들 기업이 납품하는 주요 고객으로는 PSA, GM, Aston Martin, Ferrari, McLaren, Lamborghini, Bentley, Fiat, BMW, Audi, Ford, Renault, Toyota, Volvo, Nissan, Dacia, Mitsubishi, VW, Škoda, Opel, Daimler, Suzuki, Maserati 등 매우 다양하며 OES(Original Equipment Supplier) 및 OEM(Original Equipment Manufacturer)을 방식을 통해 공급하고 있다. 또한 축적된 자동차 기술을 바탕으로 크로아티아에서는 최근 몇 년 동안 Rimac Automobili, Porsche-Digital, Visage Technologies, AVL-AST, GlobalLogic Croatia와 같은 자동차 회사들이 등장하면서 자동차의 미래 기술인 모빌리티 및 IT, 엔지니어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제약산업은 연구 개발에 집중적인 투자를 하는 크로아티아 주요 산업 분야 중 하나이다.  현지에서 가장 큰 제약회사인 Pliva(Teva) 외에도 PharmaS, Belupo, JGL과 같은 회사가 크로아티아에서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Hospira(Pfizer Group 회사), ACG Europe(ACG Worldwide 그룹 회사) 및 Dechra Group(Genera)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이 현지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 수준을 인정하면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다.

2) ICT 부문

ICT에 대한 투자는 최근 몇 년 동안 크로아티아에서 가장 역동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이 부문의 주요 크로아티아의 장점 중 하나는 프로젝트에 따른 까다로운 요구 사항을 충족하기 위해 필요한 숙련되고 고급 교육을 받은 노동력이 풍부하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크로아티아 엔지니어, 개발자 및 ICT 직원의 우수성은 잘 알려져 있다. 크로아티아의 ICT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신생기업의 수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최근 많은 데이터센터가 문을 열었다. 이런 ICT 기업들의 성공은 급격한 소프트웨어 및 IT 서비스 수출로 이어지고 있기도 하다. 크로아티아의 고급인력으로 성장하는 주요 기업으로는 Ericsson Nikola Tesla, IBM, Oracle, Atos IT Solutions and Services, Constellation Software Group(IN2)이 있으며, 외국 투자기업 이외에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수많은 크로아티아 기업이 급속한 발전을 하고 있다. Financial Times에서 발표되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 및 Deloitte 발표 50대 기업 리스트에는 크로아티아의 Infobip, Infinum, Microblink, Infodom, Agrivi, Q와 같은 기업들의 이름이 올라가 있다. 

3) 창의 및 문화 기반 산업

창의 및 문화 기반 산업은 유럽연합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로 음악·출판·미디어·디자인·건축·사진·영화 및 비디오 게임산업 등 많은 활동을 포함하고 있으며 크로아티아도 이 산업에서 강력하게 성장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크로아티아는 왕좌의 게임, 맘마미아(Here we go again), 스타워즈(Last Jedi) 제다이), 로빈후드, 친구들과 대화(Conversations with Friends) 등과 같은 유명 영화 및 드라마의 촬영지로서 각광을 받고 있다. 2017년에는 파이낸셜타임스가 발행하는 전문 잡지인 fDi Intelligence가 크로아티아에 영화 촬영지로서 기여한 점을 인정해 특별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영화 및 드라마 이외에도 크로아티아에서는 Serious Sam, The Talos Principle, Unity of Command, Captain Brawe와 같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디오 게임이 제작됐다. 이러한 결과물은 Novska에 위치한 게임산업 허브 Letter나 Koprivnica에 있는 창의산업 인큐베이터인 IKI에서 역량 있는 기업가와 스타트업을 한 자리에 모아 지원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환경기술, Clean-tech 생태계는 크로아티아에서도 매우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 점점 더 많은 기업이 친환경 생산과 지속가능한 개발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러한 긍정적인 추세는 과학 분야 기관들과 EU 환경 인증을 받아 R&D 비용을 늘리고 있는 기업들과의 협력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정부 지원

모든 투자자는 투자 전, 투자 상황, 투자 후에 정부가 제공하는 무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관련 서비스는 아래와 같다.

  • 비즈니스 환경 및 투자 프레임워크 분석, 투자 비용 정보, 인력 제공 잠재 파트너 연결, 자금 조달 등과 같이 크로아티아 투자와 관련된 모든 필요한 정보를 제공

  • 잠재적 투자 위치 정보(비즈니스 단지 데이터베이스)

  • 투자 현장 방문 및 공공, 민간 기관과의 회의 주선

  • 투자촉진법에 따른 인센티브 신청 및 지원

  • 투자 프로세스의 모든 단계에 걸쳐 전문적이고 맞춤화된 지원

투자와 관련된 문의를 위해서는 필요한 연락처는 아래와 같다.

  - Ministry of Economic & Sustainable Development

  - 이메일: Invest@mingor.hr

  - 홈페이지: Investcroatia.gov.hr 

※ 이 글은 크로아티아의 외국인투자 유치를 담당하는 정부(Ministry of Economic &  Sustainable Development)에서 작성한 외부 전문가 기고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