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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비아 외국인직접투자 무엇을 주목해야 하나
  • 투자진출
  • 세르비아
  • 베오그라드무역관 황기상
  • 2021-02-08
  • 출처 : KOTRA

- 세르비아 외국인직접투자 무엇을 주목해야 하나 -

- 중북부는 자본집약형, 남부는 노동집약형 투자 발달 -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 호조세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가 2019년 46억 달러로 정점을 찍은 후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로 외국인투자가 35억 달러로 둔화됐으나 올해부터는 다시 회복세로 돌아설 전망이다. 가장 큰 요인은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프랑스, 오스트리아, 중국, 러시아, 한국 등 주요 투자 국가들의 경기회복세가 가시화되고 있고 유럽기업들이 코로나19를 경험하며 최근 글로벌밸류체인(GVC)보다는 지역밸류체인(RVC)에 대한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점차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세르비아를 주목하고 있는 것은 세르비아가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교통 요충지에 위치해 있어 물류비용에 경쟁력이 있고 우수하고 저렴한 노동력이 풍부하며 세르비아 정부의 적극적인 외국인투자유치 정책으로 투자환경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최근 유럽과 미국, 아시아 기업들의 세르비아 투자 동향과 주요 특징을 살펴본다.

 

세르비아의 외국인직접투자 추이

(단위: US$ 백만)

연도

2014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금액

2,196.7

2,690.2

2,595.5

3,166.8

4,448.9

4,584.9

3,500.9

주*:추정치

자료: UNCTAD SAT, NBS

 

중북부는 자본집약형, 남부는 노동집약형 투자 중심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에서 가장 큰 특징 중에 하나는 수도 베오그라드를 비롯해 보이보디나 자치주 등 중북부지역은 자본집약형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는 반면 남부 지역은 노동집약형 투자가 발달해 있다는 점이다.

 

베오그라드 및 보이보디나 자치주 등 중북부 지역에 자본집약형 투자가 집중된 것은 베오그라드대학교, 노비사드대학교 등 주요 대학이 중북부지역에 소재함에 따라 고기술 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서유럽 및 중부유럽 접근성 등 인프라 환경이 뛰어나 금융, ICT, 통신, 유통, 석유화학 등 고기술분야 투자에 적합하기 때문이다.

 

반면 중남부지역은 풍부한 노동력, 높은 실업률, 저렴한 인건비를 바탕으로 노동집약적 투자가 발달해왔다.

 

베오그라드는 ICT, 금융, 유통, 상업 중심 투자 활발

 

자본집약적 투자기업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지역은 세르비아의 수도이자 인프라가 가장 발달한 인구 200만 명의 베오그라드시이다. 베오그라드시에 진출한 주요 기업은 NCR, Microsoft, Oracle, FIS, IBM, Huawei, Banca Intesa, Raiffeisen, Erste Bank, Delhaize, Fortenova, Telenor, Telekom Austria 등 주로 ICT, 금융, 유통, 통신기업들이다. 이와 같이 첨단기술기업과 서비스 기업들이 베오그라드를 선택한 것은 베오그라드대학교 등 우수인력 확보가 용이하고 통신, 교통 등 인프라가 가장 발달해 있으며 세르비아 최대 소비시장에 인접해 있기 때문이다.

 

최근 서유럽 및 중부유럽과 인접한 보이보디나자치주에 대한 투자 진출 활발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가 수도인 베오그라드를 비롯해 노비사드, 니슈, 크라구예바츠 등 전국에 걸쳐 다양하게 분포해 있으나 최근 헝가리에 인접한 보이보디나 자치주에 대한 외국인 투자가 활발하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판노니아평원 남부에 위치해 주로 농업이 발달한 보이보디나 자치주의 인구는 약 200만 명으로 헝가리, 크로아티아, 오스트리아 등 인접국을 중심으로 20개 이상의 민족이 거주하며 6개 공용어가 사용되고 있어 공용어 수면에서 유럽의회에 이어 유럽 내 2위를 차지할 정도로 다양한 민족이 살고 있다.

 

주요 거점 도시는 보이보디나 자치주 수도인 노비사드를 포함해 수보티짜, 즈레냐닌, 판체보, 인지야 등이다. 주요 산업은 최대 산업인 농업을 비롯해 금융, 건설, 제약, 정유, 소매유통, 금속가공, 섬유, 자동차부품, ICT 등 주로 자본집약적 투자가 활발하다.

 

보이보디나 자치주에 대한 외국인투자 누적금액은 세르비아에 대한 외국인 총투자금액의 35%인 100억 유로에 달하며 고용은 자동차부품(28,000명), 농업(11,500명), 섬유(11,000명) 등 9만 7000명에 달한다.

 

보이보디나 자치주에 투자한 외국기업은 46개국 386개 기업이며 주요 투자국은 독일(52개사, 15억 유로), 미국(18개사, 10억 유로), 이탈리아(75개사, 9억 유로), 프랑스(22개사, 8억 유로), 슬로베니아(34개사, 8억 유로) 등으로 인접한 유럽 국가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주요 도시별 외국인직접투자 동향을 살펴보면 노비사드의 경우 금융, ICT, 석유화학 등 자본집약적 투자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노비사드와 수도인 베오그라드 사이에 위치한 인지야시의 경우 인구 3만 명의 작은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본의 Toyo타이어를 비롯해 11개사가 투자진출을 결정해 세르비아 투자에서 투자입지조건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보여주고 있다. 외투기업들이 인디야시에 투자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인지야시가 세르비아 최대 도시인 베오그라드와 노비사드 사이에 위치해 있고 세르비아의 최대 간선도로인 범유럽회랑 10번 고속도로(Pan-European Corridor X : E75, E80)와 베오그라드-부다페스트 철도가 시를 통과하는 등 인프라가 우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외투기업의 러브콜에도 불구하고 인구 3만 명의 소도시에 11개사가 투자 진출을 추진한다는 것은 향후 인력 확보 문제가 투자진출 기업의 최대 애로사항 중에 하나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인지야시 당국의 최대 현안과제 중에 하나도 인근 도시 주민에 대한 이주대책이다.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범유럽고속도로 10을 중심으로 투자 진출

 

세르비아의 주요 투자지역은 유럽과 중동을 연결하는 범유럽회랑 10번 고속도로를 중심으로 발달해있다. 범유럽회랑 10번 고속도로는 잘츠부르크(오스트리아)~류블랴나(슬로베니아)~자그레브(크로아티아)~베오그라드(세르비아)~니쉬(세르비아)~스코페(마케도니아)~벨레스(마케도니아)~테살로니키(그리스)를 연결하는 고속도로이며, 세르비아에서는 E75, E80고속도로로 명명하고 있다. 세르비아를 통과하는 주요 도시는 베오그라드, 노비사드, 니슈, 레슈코바츠, 라짜, 스메데레브스카 팔란카, 크라구예바츠, 인지야, 수보찌짜 등으로 주요 외투기업이 밀집해 있다.

 

범유럽회랑 10번 고속도로(E75, E80) 통과 주요 도시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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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세르비아 투자진흥청(RAS)

 

시사점

 

세르비아는 2025년 EU 가입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고 주요 거시경제지표 역시 동유럽 국가 중 가장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세르비아 정부의 외국인투자 유치 확대 정책이 지속되고 있어 향후 외국인 직접투자가 경제성장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르비아 정부가 지역경제협력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고 있는 몬테네그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북마케도니아, 알바니아 등 인근 국가를 연결하는 도로, 철도망 투자확대로 세르비아의 투자환경은 개선될 여지가 많다.

 

이와 관련 세르비아의 외국인직접투자 주요 특징을 고려하여 투자진출 대상지역을 신중히 검토하고 선정함으로써 세르비아를 유럽, 중동, 러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거점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하다.

 


자료: RAS, VIP Daily,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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