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장기화로 간편 식품 사재기 현상 -

- 터키 내 GMO 식품 수입 불가 -

☐ 상품명 및 HS Code

  ㅇ 간편 식품 HS Code : 1601.10, 1602.10~90, 1901.20, 1902.30, 1904.90

☐ 시장동향

  ㅇ 글로벌시장조사기관 Euromonitor에 따르면 ‘20년 터키의 간편 식품 시장은 유통량 기준 전년 대비 8% 증가하여 33,000톤, 매출액 기준 28% 성장하여 1억 2,847만 달러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ㅇ 도시화와 여성의 사회진출 증가, 1인 가구 증가 등으로 인해 간편 식품 수요 증가

    - ’15년부터 ‘20년까지 터키의 간편 식품 매출액 규모는 168.5% 증가

    -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냉동간편 식품(Frozen Ready Meals), 냉동피자(Frozen Pizza), 즉석조리식품(Chilled Ready Meals) 순임.

  ㅇ 코로나19가 확산되며 2020년 터키의 간편 식품 시장은 크게 확대됨.

    - 장기화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정부가 통행금지를 실시하며 보존기간이 긴 간편 식품 비축 및 사재기 현상 발생

    - 방역 단계 격상에 따른 재택근무로 업무시간 중 식사 준비의 어려움 발생

    - 특히 워킹맘 대상 육아 및 업무 병행으로 인하여 간편 식품 수요 증가

  ㅇ 코로나19로 인해 언택트 소비와 배달 O2O서비스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마켓, 호텔 베이커리, 프렌차이즈 레스토랑 등도 포장된 간편식 제품을 출시

    - 터키의 대형 소매 체인마켓 미그로스(Migros)는 온라인 마켓에 Migros Ev Lezzetleri(미그로스 집밥의 맛)라는 배달 코너를 개설하여 일부 매일 다양한 가정식 메뉴를 팩에 담아 판매중

미그로스 집밥 간편식

자료 : Migros 온라인 마켓

    - 식료품점과 프렌차이즈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HUB는 레스토랑에서 판매하는 메뉴를 소비자가 집에서 똑같이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밀키트(Meal kit)를 출시

HUB 메뉴 밀키트

자료 : HUB 홈페이지

☐ 수입동향

  ㅇ ‘19년 터키의 간편 식품 수입액 규모는 775만 달러 규모를 기록

  ㅇ 주요 수입국들은 유럽과 중동으로 터키와 인접한 국가들로부터 수입

  ㅇ 현재 터키 내에는 유통 중인 한국산 제품이 없음.

터키 3개년 간편 식품 수입 동향

(단위 : 천달러, %)

자료 : IHS Markit

☐ 경쟁동향

  ㅇ 터키 시장은 상위 점유율을 차지하는 두 브랜드가 시장의 약 절반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시장집중도가 높은 편에 속함.

    - 터키 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저가형 소매체인점 BIM은 2020년 기준 7,440개의 매장을 보유, 자사의 다양한 종류의 PB 간편 식품을 유통 중

    - Kerevitaş사는 Superfresh라는 브랜드의 통조림과 냉동 채소 및 식품 등을 주로 생산하는 업체로 냉동 피자, 빵, 미트볼 등 터키인들의 주식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제품을 판매 중

  ㅇ 이외에도 Pinar, Dardanel, Tamek, Tada 등 다양한 터키 내 주요 식품 가공업체들은 간편 식품 시장 진출이 진행되고 있음

터키 내 주요 간편 식품 브랜드 및 제품 

자료 : 각 사 홈페이지

  ㅇ 한편, 코로나19로 인해 여타 업체들과 마찬가지로 식품 산업도 생산과 유통 문제를 겪고 있으나 터키 식품 시장에 새로운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전망

    - 터키식품기술협회(Gıdateknolojisi) 산업기술 자문을 맡고 있는 보아지치대학의 Arzu Tektas 교수에 따르면 올해 연초부터 코로나19로 인해 물류 운송에 차질이 생기며 일부 수입에 의존하는 식자재 조달 및 완제품의 수출 등 전반적으로 터키의 식품 업체들이 문제를 겪고 있음. 이러한 위기 상황 속에 터키 내 일부 농가는 수입산 제품에 대비 경쟁력이 떨어져서 국내에서는 생산 비중이 낮았던 농작물들을 생산하고 있음.

    - 반면, 국제적으로 폭등하는 간편 식품 수요 대비 기존 제조업의 공급량이 부족하여, 터키 내 중소형 신규 업체들에는 시장진출의 새로운 기회가 되고 있음.

☐ 유통구조

  ㅇ 터키 내 간편 식품은 아직까지 대부분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음.

    - 소매체인마켓에서 구매하는 비율이 전체 유통의 98%를 차지할 만큼 높으며 특히 최근에는 주말 통행 금지를 대비해 주중 대량의 간편식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을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있음.

☐ 관세율 및 인증

  ㅇ 자국의 식품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터키는 수입 식품에 대해 높은 관세율 부과 중

    -  HS Code 1601과 1602 기준, FTA 체결국 및 EU 관세동맹에 의한 관세 우대혜택을 미적용하여 각각 96.3%, 121.5%의 수입관세율 부과

    - 다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코소보에 대해서는 수입관세 면제

HS Code 1601 품목 수입관세율

(단위 : %)

자료 : Tariff-tr.com

HS Code 1602 품목 수입관세율

(단위 : %)

자료 : Tariff-tr.com

  ㅇ 터키는 농수산품, 동물성 식품 등을 수입 시 터키 농림부의 허가를 받아야 함.

    - 농림부 산하 및 농림부의 허가를 받은 연구소에서 식품의 안전성에 대해 인증서를 발급받아야 하며 농림부 산하에는 41개의 연구소, 농림부 인증 사설 연구소의 경우 102개의 연구소가 있음.

    - 터키는 GMO(유전자변형)된 원재료 및 식품의 취급을 엄격히 금하고 있어 GMO 제품은 수입 불가

☐ 시사점

  ㅇ 터키의 간편 식품 시장은 매출액 기준 28% 성장하여 1억 2,847만 달러 규모를 기록

  ㅇ 코로나19로 인해 통행금지령 시행, 재택근무 등으로 시간의 효율적 사용, 워킹맘, 1인 가구 등을 중심으로 간편 식품 수요 증가

  ㅇ 간편 식품 시장이 확대되며 터키 내 식품 제조･가공 업체들은 품목군을 넓혀가고 있음.

  ㅇ 간편 식품 시장 내 수입시장은 775만 달러 규모로 작은 편

  ㅇ 터키 정부는 수입산 식품에 대해 높은 수입관세율을 책정하여 국내 시장을 보호하고 있으며, GMO 제품의 수입을 엄격히 금하고 있음.

자료원 : Euromonitor, 터키투자청, TGDF(터키 식음료산업협회연합), Migros, HUB, BIM, Pinar, Suferpresh, Ta!da!, 이스탄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