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2년부터 시작한 한류 열풍 지속, 코로나19로 인터넷 사용 증가 -

- 인터넷을 통한 한국 드라마 시청 인기 -

미얀마 인터넷 사용 현황

미얀마는 휴대전화 보급률 상승으로 인터넷 사용량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Digital Myanmar 2020 자료에 따르면 휴대전화 보급률이 전체 인구의 126%로 2013년 13%대비 7년 사이 10배 가까이 증가하였으며, 인터넷 사용률도 41%로 전년대비 6.6% 증가하였다. 미얀마에서 2020년 8월 이후 코로나19가 급격히 재확산되면서 정부는 Stay At Home 조치를 내리고 외출을 금지하여 실내에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인터넷 사용량이 증가하였다. 미얀마 주요 통신사 중 하나인 Ooredoo Myanmar사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이 시작한 4월 인터넷 사용이 전월 대비 25% 증가하였다고 한다.

현재 미얀마에서 대부분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으며 광섬유(Fiber) 인터넷 사용도 증가하였다. 광섬유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인 5BB사에 따르면 기존에 4개의 통신사외에는 Fiber 인터넷 서비스가 제공 업체가 많지 않았으나 코로나19 확산이 되면서 25~30개사로 늘어났다고 한다.

여전히 뜨거운 미얀마의 한국 드라마 사랑

2002년 미얀마에서 방영된 ‘가을 동화’를 시작으로 한국 드라마 열풍은 ‘별에서 온 그대’, ‘태양의 후예’, ‘호텔 델루나’로 이어지며 한류열풍을 계속 일으키고 있다. 기존에는 TV를 통해 방송되는 한국 드라마를 시청하였으나, 몇 년전 부터 휴대전화로 드라마를 보는 경우가 많아졌다. 미얀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는 페이스북이며, 2020년 1월 기준 2,235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ALEXA의 자료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자주 방분하는 앱 순위에서 한국 드라마를 서비스하는 Channel Myanmar 웹사이트가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폐이스북에 한국 드라마를 미얀마어 자막을 하여 올려주는 페이지 또는 그룹들이 많아지고 있다. 일부 그룹의 경우 유로로 회원비를 받아, 한국에서 새로 방송된 한국 드라마도 바로 볼 수 있게 된다. 10월 기준 Channel Myanmar 홈페이지에 검색 수가 가장 많은 한국 드라마 10위를 조사하였다.

Channel Myanmar 가장 인기가 많은 10순위 한국 드라마 리스트

자료: Channel Myanmar 홈페이지

Gold Channel  홍보담당 Aung Htoo Kyaw 인터뷰

미얀마 내 인터넷 등 모바일 시장은 현재 세계에서 4번째로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이에 따른 온라인 미디어를 포함한 관련 산업들의 성장이 주목 받고 있다. iflix는2017년 3월 미얀마에서 서비스를 시작하여 4개월 만에 12만 명의 유료 구독자를 얻는 데 성공, 현재도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iflix는  월 구독료 3000차트(달러당 1,352차트)의 저렴한 가격으로 현지 소득 수준에 맞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얀마 금융시장은 아직 발전이 온전히 이루어지지 않아 은행 시스템이 쓰이는 빈도가 낮으며, 소비자들이 구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간편화하고자 eWallet, PayPal, 기프트 카드 등 다양한 결제수단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불법복제를 통한 미디어 유통문제, 인터넷과 결제 인프라의 미흡은 시장 진출의 장애물로 남아있다.

지적재산권법

미얀마 저작권법이 105년만에 개정되었다. 2019년 5월 24일 미얀마 저작권법 개정됨에 따라 저작권 보호를 위해 저작권 등록이 필수 조건이 아니게 되었으며 저작인격권 보호를 명시하였다. 지작권을 등록하지 않아도 다음과 같은 작품은 저작권이 인정된다.

①  문학 및 미술 작품(서면, 구술, 뮤지컬, 안무, 건축, 전통 및 문화 표현, 석판 및 사진 그래픽, 인쇄물, 응용 예술 작품, 삽화, 작품 및 자료세트), 공연 작품, 미얀마 시민 및 거주자가 제작한 표음 문자,

② 미얀마와 회원국과의 저작권 보호 조약에 따라 보호되는 작품으로서 미얀마 또는 해외에서 처음 출판되었으나 이후 첫 출판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미얀마에서 출판된 작품

저작권 침해 시 최소 1년 구속 및 100만 짜트(약 660달러)를 부과할 것이며, 법이 개정되었으나 구체적인 시행령이 안 나왔기 때문에 실제로 실행되지는 않고 있으며, 향후 법 시행을 기대하고 있다.

미얀마에서 한국 드라마가 방송하기 시작한 2002년도 부터 한류 열풍이 계속 진행되고 있다. 지난 한-미얀마 정상 회담에서 아웅산 수지 여사는 미얀마 아이돌 그룹의 한국 K-팝 연수를 배려해 달라는 요청을 한 바 있었으며, 올해 9월에 미얀마 아이돌 그룹이 한국으로 방문하는 등 양국 간 문화 교류가 더욱 긴밀해지고 있다.

미얀마에서 평균 하루 4시간 이상 모바일 인터넷을 사용하는 인구가 2천만 명에 달한다.  미얀마 사람들은 한국 제품에 대해 품질이 좋으며, 가격이 비싼 고급 제품이라고 인식하고 있으며, 주변 국가인 태국, 중국 제품과 차별회된 품질로 마케팅 진행이 유리하다. 한국의 문화 컨텐츠를 직접 수출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한국 기업들은 소셜미디어 및 한류를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창출하는 동시에, 한국산 제품이라는 것을 확실히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자료: Channel Myanmar, Gold Channel, 언론자료, KOTRA 양곤무역관 자료 통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