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4가지 키워드로 이해하는 세르비아 중고차 시장
  • 트렌드
  • 세르비아
  • 베오그라드무역관 박준엽
  • 2020-06-18
  • 출처 : KOTRA
- 2025년 EU 가입을 목표로 배출 기준 강화 -
- '가격 민감성, 소형 엔진, 디젤, 유로 4 이상' 네가지 키워드로 기회 창출 -




세르비아 중고차 시장 개요


세르비아 경제가 발전하면서 중고차 시장이 최근 몇 년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세르비아는 전통적으로 신차보다는 중고차 시장의 규모가 확연히 큰데 세르비아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신차는 상용차 포함 3만4000대, 중고차는 13만 대가 팔렸다. 즉 중고차 시장이 신차 시장의 4배에 육박한다. 


물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최근 중고차 시장도 거래가 위축되긴 했지만 여전히 세르비아 소비자들은 활발히 중고차를 거래하고 있다. 세르비아 최대의 중고차 거래 전문 플랫폼인 'polovni automobile'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현재 세르비아 중고차 시장에는 약 11만 대가 등록돼 있다. 세르비아에는 대표적으로 5개의 중고차 거래 플랫폼이 존재하며,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세르비아 중고차 거래 플랫폼 리스트

No.

이름

주소

설명

1

Polovni automobili

www.polovniautomobili.com

중고차 거래 전문 플랫폼

2 

Moj Auto

www.mojauto.rs

3

Lakodokola

www.lakodokola.com

4

Halo oglasi

www.halooglasi.com

 중고품 거래 종합 플랫폼

5

Kupujem prodajem

www.kupujemprodajem.com

자료: KOTRA 베오그라드무역관 종합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에서는 네 가지 키워드를 통해 연 13만 대 규모의 세르비아 중고차 시장을 소개하고자 한다.

 

1) 가격


세르비아 소비자들이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격이다. 신차 가격이 비싼데다 중고차의 감가상각도 크지 않기 때문에 중고차를 사고 파는 것이 일상이다. 세르비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종은 아우디 A4, 폴크스바겐 golf, 피아트 Punto, Stilo 및 오펠 Astra 등으로 3000~5000유로의 가격대에서 가장 많이 거래됐다. Polovni automonili에 따르면 전체 방문자의 57%가 3000유로 미만의 차량을 검색했다. 따라서 세르비아 소비자들은 3000유로 미만의 초저가 중고차 구매를 희망하고 결과적으로 3000유로를 조금 웃도는 가격의 소형차를 구매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차량 가격 구매 선호도

자료: Polovni Automobili


2) 배기량


세르비아에서 자동차를 운용하기 위해서는 구매 후 등록세 및 보험을 가입해야 하는데 이 등록세를 결정하는 가장 큰 요인이 바로 배기량이다. 배기량과 생산 연도에 따라 등록세가 매겨지는데 같은 제조사의 같은 브랜드의 차량이라고 하더라도 배기량에 따라 등록세의 가격이 확연하게 다르다. 특히 배기량이 2000cc 이상이 차량을 대상으로 luxury tax를 부과하는데 그 증가 폭이 상당해 세르비아 소비자들은 배기량이 2000cc 미만인 경차 및 소형차를 선호한다.


세르비아 자동차 등록세 단가표

(단위: cc, RSD-세르비아 디나르)

배기량

2014~2020년 

2011~2013년

2009~2010년 

2000~2008년

1999년 이전

정가

15% 할인

25% 할인

40% 할인

80% 할인

 1150 이하

1,290

1,096

967

774

258

1150~1300

2,530

2,150

1,897

1,518

506

1300~1600

5,570

4,734

4,177

3,342

1,114

1600~2000

11,420

9,707

8,565

6,852

2,284

2000~2500

56,430

47,965

42,322

33,858

11,286

2500~3000

114,350

97,197

85,762

68,610

22,870

 3000 초과

236,340

200,889

177,255

141,804

47,268

자료: Chamber of commerce of Republic of Serbia


3) 연료 종류

 

판매량을 기준으로 보면 세르비아 소비자들의 선호연료는 1) 디젤, 2) 가솔린, 3) 가스 순이다. 같은 차종을 기준으로 디젤 차량이 가솔린 차량보다 평균 25% 이상 더욱 비쌈에도 불구하고 연료 소비가 적고 유지 및 관리가 쉽다는 인식 때문에 매년 판매량이 더 높다. 2020년 6월 기준 상기 3대 중고차 플랫폼 전체 방문자의 45%는 디젤 차량을 검색했고 가솔린(28%), 가스(22%) 순이었다.  

 

4) 유로 배출 기준

 

세르비아는 여전히 석탄 난로를 사용하는 가정이 많아 겨울철 대기 오염이 심각하다. 2025년 EU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는 후보 국가인 세르비아는 EU의 환경기준을 맞추기 위한 조치들을 점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대기오염 수준을 낮추기 위한 수단 중의 하나로 세르비아 환경부는 지난 2019년 EU의 배기가스 배출 기준인 유로 1~6 중 유로 3 이하의 중고차는 수입을 금지할 계획임을 밝혔다. 당초 계획은 2020년부터 금지였으나 구체적인 조치 시행 시기 발표는 연기되고 있다. 유로 3까지의 차량은 DPF필터가 장착돼 있지 않기 때문에 세르비아 정부는 2021년부터 DPF필터를 필수로 장착하는 것을 법제화할 계획이다.


'가격' 키워드에서도 언급했듯 세르비아 소비자들은 가격에 매우 민감하고 연식이 오래될수록 유로 기준이 낮을수록 저렴하기 때문에 오래된 연식의 낮은 유로 기준의 자동차를 선호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점진적으로 탄소배출 기준이 강화되면서 유로 4 이상의 자동차들의 시장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생산연도별 중고차 시장 점유율

생산연도

시장 점유율(%)

1999 이전

2

2000~2002

10

2003~2004

21

 2005~2008

17

2009~2011

25

2012~2015

17

2016~2020

8

 자료: Polovni Automobili

 

2019년 유로 배출 기준별 평균 가격

기준

평균 가격(EUR)

Euro 3

2,200

Euro 4

4,150

Euro 5

8,900

Euro 6

18,750

자료: Polovni Automobili


 시사점


세계은행(World Bank)에 따르면 2019년 세르비아의 1인당 GDP는 7409달러이고 인구는 약 700만 명이다. 세르비아 소비자들의 평균소득수준이 낮기 때문에 전통적으로 신차보다 중고차를 선호해왔고 따라서 시장 평균 중고차 가격이 한국은 물론 유럽 국가에 비교해도 높게 형성돼 있다. 따라서 앞서 살펴본 1) 가격 민감성, 2) 소형 엔진 선호, 3) 디젤 선호 4) 유로 4 이상의 네 가지 특성을 통해 우리 기업들로 하여금 세르비아 중고차 시장 공략의 기회를 엿볼 수 있길 바란다.



자료: Chamber of commerce of Republic of Serbia, statistical office of the Republic of Serbia, , world bank, www.polovniautomobili.com, www.mojauto.rs, www.lakodokola.com, www.rts.rs 등 KOTRA 베오그라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4가지 키워드로 이해하는 세르비아 중고차 시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이 뉴스를 본 사람들이 많이 본 다른 뉴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