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식에 대한 관심 증가로 다기능과 편리성을 갖춘 혁신적인 블렌더, 착즙기 수요 증가 -

- 한국산 프리미엄 제품 현지 메이저 백화점 입점해 꾸준히 인기-

□ 시장동향 및 규모

  ㅇ 호주 홈쿡 열풍과 함께 주방용 소형가전 시장 지속 성장

    -  호주 주방용 소형가전(Small Cooking Appliances) 시장의 규모는 2019년 기준 전체 가전제품 판매의 13%를 차지하며 12억 호주달러에 이름.

    - Euromonitor의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호주에서 1000만 대의 주방용 소형가전이 판매되었고 홈쿡 열풍을 타고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호주에서 온라인 쇼핑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주방용 소형가전을 온라인으로 구매하는 소비자가 지난 5년 간 연평균 9.6%씩 증가함.

호주 주방용 소형가전 판매 추이

(단위: 천대)

자료원: Euromonitor

  ㅇ 건강함과 비건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따라 주스 메이커 인기

    - 호주 소비자들은 제품 선택 시 작은 사이즈를 선호하는 등 공간 효율성과 편리성을 추구. 빠르고 간편하게 주스를 만들 수 있는 혁신적인 주스 메이커의 인기가 지속 상승하는 추세임.

    - 또한 다양한 기능과 품질을 갖추고 있다면 주스를 만드는 블렌더, 착즙기 구매에 더 높은 프리미엄 가격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됨.

    - 과거에는 낮은 가격대의 가전의 인기가 높았으나 호주 소비자들 사이에서 비싸더라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대체하려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음.

  ㅇ 다양한 기능을 묶어 한 제품에 구현하는 신개념 주서 속속 출시

    - 호주의 주방가전 브랜드 Breville에서는 올해 초 블렌더(Blender)와 주서(Juicer)를 결합한 The 3X Bluicer Pro를 출시

    - 현지 주방가전업계는 분쇄력을 높이고 여러 기능을 탑재한 블렌더와 착즙기의 경쟁이 치열. 이에 따라 Breville에서는 블렌더와 주서를 각각 구매할 필요없이 한번에 해결할 수 있는 블루서를 개발하여 출시함.

    - 블렌딩 기능으로 스무디, 아이스 칵테일, 견과류를 넣은 소스 등을 만들고 착즙기로는 과일과 야채를 통째로 갈아 만든 주스를 마실 수 있으며 소비자가격은 650호주달러임.

다기능 주스 메이커인 블루서

자료: Breville

    - Morphy Richards에서는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으로 언제 어디서나 과일을 갈아서 마실 수 있는 휴대용 블렌더를 출시

    - 뚜껑에 20000 RPM스피드의 브렌더가 장착되어 있으며 리튬배터리를 USB로 충전해 사용가능. 버튼을 두번 누르면 작동하고 한번 누르면 정지함.

    - 현재 온라인 리테일을 중심으로 판매가 되고 있으며 일부 쇼핑몰에서는 매진될 정도로 인기가 높음. 소비자가격은 50호주달러임.

편리성을 높인 휴대용 블렌더

자료: Morphy Richards

□ 수입규모 및 동향

  ㅇ HS Code 850940로 살펴 본 호주의 주스 메이커의 수입규모는 2019년 기준 6368만 달러임.

    - 중국에서의 수입이 66.8% 를 차지하는 등 수입액이 가장 높으며 미국, 이탈리아, 한국, 프랑스, 루마니아, 홍콩, 스위스, 독일, 스페인 순으로 높음.

    - 중국에서의 수입량은 감소하는 추세이며 미국, 이탈리아, 한국에서의 수입은 전년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보이며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음

  ㅇ 호주의 대한 수입액은 2019년 324만 달러로 전체 수입국 순위에서 4위에 오름.

    -  한국에서 주방용 소형가전의 수입은 지난 3년간 꾸준히 상승해 왔으며 2019년에는 전년대비 50.9%가 증가함.

    - 호주 주방가전 시장에서 Hurom, Kuvings와 같은 한국 브랜드의 착즙기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수입액이 지속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호주 HS Code 850940 주스 메이커 수입통계

(단위: US$천, %)

자료: Global Trade Atlas

□ 경쟁동향 및 유통구조

  ㅇ 호주 주스 메이커 시장을 이끄는 글로벌 기업과 한국 브랜드

    - Euromonitor의 보고서에 따르면, Breville이 혁신적인 블렌더와 착즙기 제품을 선보이며 현지 시장에서 18.8%의 시장점유율로 1위를 차지함.

    - 미국 주방용 소형가전 전문기업Sunbeam이 17.7%로 높은 판매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블렌더 전문 브랜드 Nutri Bullet과 Nutri Ninja의 제품도 우수한 성능과 가성비로 꾸준히 인기

    - 한국의 착즙기 브랜드 Hurom, Kuvings는 프리미엄 콜드 프레서로 Myer 백화점에 입점해 꾸준히 높은 판매율을 보이고 있으며 온라인 쇼핑몰, 건강가전기기 전문매장 등에서도 유통

Myer 백화점에서 판매 중인 한국 브랜드 제품

자료: Myer

 브랜드별 주스 메이커 제품

자료원: 각 기업 홈페이지

  ㅇ 호주에서 주방용 소형가전 유통시장은 크게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구분, 주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

    - 동 시장의 86.7%는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Target, Kmart, BigW 등의 대형마트가 33.5%, The Good Guys, JB HI-FI, Harvey Norman, RetraVision등의 전자기기 전문매장31.6%, Myer, David Jones백화점 12.7%, Harris Scarfe, CostCo, Bunnings Warehouse 등의 창고형 마트를 포함한 소매점이 5.6%를 차지함.

    - 온라인 쇼핑을 하는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대부분의 오프라인 리테일러들은 웹사이트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실시

    - Kogan, Appliances Online, Bing Lee, Betta 와 같은 온라인 전자제품 쇼핑몰을 통한 구매가 지속 상승하는 추세로 2019년 기준 13.1%가 해당 쇼핑몰을 통해 판매. TVSN 등의 홈쇼핑은 0.2%이며 최근 현대홈쇼핑이 Openshop(www.openshop.com.au)으로 호주 시장에 진출함.

    - 호주에서 착즙기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H사의 대표에 따르면, 한국의 콜드 프레스 주서가 현지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신규로 진입하는 업체들의 경우 현지 경쟁이 치열해 마케팅에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조언함.

주요 온오프라인 주방가전 소매업체

자료: Morphy Richards

□ 관세율 및 규제

  ㅇ HS Code 850940의 관세율: 0%

    - 해당 HS Code의 호주 기본세율은 0%로 무관세 적용

  ㅇ 호주에서 유통하는 모든 전기전자 제품들은 호주 전기제품 안전규정에 따라 인증을 받아야 함.

    - RCM(Regulatory Compliance Mark) 인증은 ERAC(Electrical Regulator Authorities Council)에서 관리하며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유효한 인증임.

    - 호주 정부에서는 새로운 EESS(Electrical Equipment Safety System)을 2013년부로 시행. EESS 규정에 만족하며 AS/NZS 4417.1:2012에 따라 RCM 마크를 표시해야 함.

    - 책임 공급자에 의해 등록된 제품은 2013년 3월 1일부로 EESS에 참여한 모든 관할구역에서 제품 판매가 가능

    - EESS에 의해 규제 제품군(in-scope electrical equipment)은 위험도에 따라 Level 1(저위험), 2(중위험), 3(고위험)군으로 나뉘며 호주내 공급자는 반드시 ERAC(Electrical Regulatory Authorities Council)의 National Database에 공급자 등록을 해야 함

    *참고: www.eess.gov.au

□ 시사점

  ㅇ 호주에서 홈메이드 주스 열풍은 지속될 전망으로 국내 기업에 기회

    - 호주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기능, 편리함, 품질이 블렌더, 착즙기 등의 주스 메이커를 선택하는데 중요한 조건이며 경쟁력 있는 가격도 여전히 고려 대상임.

    - 현재 호주 메이저 주방가전 및 주스 메이커 시장에 한국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가 높은 만큼 관련 국내업체에서는 호주 시장을 공략해 볼 수 있을 것임.

    - 호주 온오프라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기업에서는 리테일러와 직접 연락하는 것보다 현지에 넓은 네트워크를 갖춘 수입, 도매업체를 통해 접근을 하고 브랜드 인지도와 제품 홍보를 위한 마케팅 투자 비용도 협의해야 함.

    - 또한 직접 법인을 설립하거나 현지 대리점 형식으로 품질관리, 애프터서비스, 고객서비스 등을 체계적으로 시행할 수 있는 전문업체와 파트너쉽으로 진출하는 것이 유리

자료원: IBIS World, Euromonitor, Global Trade Atlas, EESS, CHOICE, KOTRA 멜버른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