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270여 개 음식점, 7월 1일 부로 플라스틱 빨대 제공 중단 결정 -

-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친환경상품 시장 진출 유망 -

 

 

 

□ 싱가포르,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 대두

 

  ㅇ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 현황  

    - 싱가포르 환경청(NEA)에 따르면 2018년 싱가포르에서 배출된 쓰레기 770만 톤의 고형 폐기물 중 플라스틱이 가장 큰 비중(76만 톤)을 차지했으며 그중 단 6%만이 재활용 됨.

    - 인구당 플라스틱 쓰레기 생산 비율이 지난 15년간 약 20% 상승함.

    - 작은 도시국가라는 특성상 싱가포르는 단 하나의 쓰레기 매립지인 Semakau 폐기물매립장을 보유하고 있으나 생활쓰레기의 증가와 함께 매립지의 사용 연한이 기존의 2045년에서 2035년으로 앞당겨질 전망

    - 최근 환경문제에 관한 인식이 커지면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과 처리 문제에 관심이 많음.  

 

싱가포르 플라스틱 용품 소비 현황

    

자료: Straits Times 

 

  ㅇ 싱가포르, 하루 플라스틱 빨대 소비량 220만 개 이상

 

싱가포르 빨대 사용처 비중

자료: Straits Times

 

  ㅇ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 네이션’

    - 싱가포르 환경 및 수자원부 장관 Masagos Zulkifli가 2019년 올해를 ‘Year Towards Zero Waste’로 지정하며 쓰레기 줄이기와 재활용을 장려함. 이 프로젝트를 위해 200만 싱가포르 달러의 정부지원이 있을 예정임.

    - 싱가포르 환경청이 2019년 6월 8일 발표한 ‘Say Yes to Waste Less’ 캠페인을 통해 59개의 업체가 매장 내 일회용 제품 사용 줄이기에 동참함. 

 

환경청-IKEA 파트너십 홍보 포스터

 

자료: 이케아 공식 웹사이트

 

□ 플라스틱 빨대 규제 현황

 

  ㅇ 플라스틱 빨대 사용 규제 의의

    -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는 완전분해에 최대 200여 년이 소요돼 해양생태계 오염의 주범 중 하나로 꼽힘.

    - 빨대 사용이 필수적인 경우(일반적인 음료 섭취가 어려운 장애가 있거나 유아용)를 제외하고 습관적인 빨대 사용이 대부분임.

    - 설문조사에 따르면 빨대 사용자의 84%가 ‘빨대 사용을 중단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함. 그 외 ‘모르겠다’, ‘계속 사용하겠다’라는 응답이 각각 15%와 1%를 차지함.  

    -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플라스틱 빨대의 규제가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운동의 시발점으로 적절하다는 환경전문가들의 의견

 

  ㅇ 요식업계에 부는 ‘친환경 매장’ 바람

    - World Wide Fund for Nature(WWF)가 요식업계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한 이니셔티브 Plastic Action(Pact)를 시행하면서 싱가포르의 270여 개의 음식점이 7월 1일부로 플라스틱 빨대 제공을 중단하기로 결정함.

 

요식업계 플라스틱 빨대 줄이기 홍보 포스터

 

자료: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 플라스틱 빨대 대체품 시장 현황

 

  ㅇ 친환경 빨대 제품 소개

제품	장점	단점	가격(개당 S$)
종이 빨대	- 퇴비화 가능 폐기물(compostable)  - 생분해성 소재(biodegradable)  - 다양한 디자인	- 일회용  - 약한 내구성	0.2~1
대나무 빨대	- 좋은 내구성 - 친환경 생분해성 소재	- 세척 후 건조 필요 - 청결 유의	2~5
스테인리스 빨대	- 좋은 내구성  - 편리성	- 세척 어려움.  - 금속 성분 주의	5~9
유리 빨대	- 투명한 재질로 위생 상태 확인 쉬움.     - 열과 산성에 강함.	- 파손 위험	7~15
실리콘 빨대	- 내구성 좋음.  - 세척과 소독 용이  - 휴대하기 편함.  - 유아용으로 사용 가능	- 비 분해성	8~11

 

    - 제품의 원료 이외에도 세척과 휴대의 편리성, 음료의 종류에 따른 빨대의 굵기, 디자인 등에 따라 소비자가 선호하는 제품이 다양함.   

    -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만든 파스타, 쌀, 해초 빨대 등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음.

 

  ㅇ 친환경 빨대 판매 기업

    - 주로 친환경 제품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개인 또는 소규모 사업으로 운영 중임. Ezbuy, Lazada, Qoo10과 같은 대형 유통 업체를 통한 구매 또한 이뤄지고 있음.

업체명	소개	제품 및 가격(S$)
Bamboo Straw Girl	- 2014년 Melissa Lam의 프로젝트로 시작된 싱가포르 최초의 ‘zero-waste’ 라이프스타일 업체  - 다양한 친환경 제품 판매	- 대나무 빨대 세트A(15cm, 20cm 대나무 빨대 각 1개와 휴대용 케이스): S$ 10.50
Seastainable Co.	- Samantha Thian이 설립한 싱가포르 스타트업  - 수익의 50%를 해양 생태계 보호 위해 기부	- 스테인리스 빨대 세트(빨대와 청소도구): S$ 10
The Sustainability Project	- Joline Tang이 설립한 친환경 싱가포르 업체  - 다양한 ‘zero-waste’ 라이프스타일 제품군 판매	- 스테인리스 빨대 1개와 청소도구: S$ 6
Thelaststraw.sg	- 2018년 설립된 친환경 주방용품 판매업체	- 6㎜ 스테인리스 빨대 S$ 2.90
Chew Inc.	- 3명의 싱가포르 산업 디자이너가 시작한 친환경 빨대 프로젝트로 현재 제품 제작 진행 중	- 스테인리스 빨대에 실리콘 뚜껑을 씌워 사용  - 1 Chew set(빨대 1개, 실리콘뚜껑 4개, 청소도구, 휴대용 케이스): S$ 17

자료: 각 업체 웹사이트

 

□ 전망 및 시사점

 

  ㅇ 친환경 제품 시장 성장 전망

    - ASEAN은 세계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로 인한 해양오염이 가장 극심한 지역 중 4번째임. 2018년 중국의 쓰레기 수입 금지 발표에 이어 말레이시아가 플라스틱 폐기물 수입을 영구 금지하면서 플라스틱 폐기물 처리 문제의 해결방안이 촉구 됨.

    - 싱가포르 정부는 ‘제로웨이스트 네이션’을 목표로 매립 쓰레기의 발생을 전면 없애려는 노력을 계속할 예정임. 또한 2021년까지 기업들에게 포장 폐기물 관련 데이터 및 폐기물 감축 계획의 제출을 의무화할 계획임.

    - 빨대는 물론 장바구니, 냅킨, 텀블러, 식기, 주방용품 등 일회용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친환경 상품군 진출 유망   

    - 이로 인해 친환경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향후 플라스틱 사용 및 폐기물 규제에 예의주시 바람.

 

  ㅇ 싱가포르 친환경제품시장 진출희망 우리기업 유의사항

    - (소비자층 분석) 친환경제품 소비자는 제품의 원료는 물론 제조공정과 포장, 운송 방법의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점 유의

    - PR 전문가 D씨는 친환경 제품의 주된 소비자층인 ‘밀레니얼 세대(18~34세)’를 공략한 윤리적 마케팅이 필수라고 밝힘.  

    - (현지 시장 특성) 싱가포르 전역에 부는 친환경 트렌드로 인해 까페는 물론 호텔, 식당 등 다양한 유통망 확보 가능

    - 무슬림 인구를 위한 할랄 인증 등을 통해 소비자층 확대 가능

 

  ㅇ 한국 기업의 싱가포르 진출 예

    - 한국의 꽃신 제조업체 연지곤지가 개발한 친환경 쌀빨대가 지난 8월 시제품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싱가포르 등 11개국과 수출 계약을 맺음.

    - 쌀과 타피오카가 주성분인 쌀빨대의 개당 가격은 35원으로 플라스틱(3~3.2원)의 10배 수준이나 대표 K씨는 생산량 증가를 통해 생산비용 절감을 목표로 한다고 밝힘.

  

자료: 싱가포르 환경청(NEA), 싱가포르 환경부(Ministry Of The Environment And Water Resources), Vegan World News, Straits Times, Business Times, Channel News Asia,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