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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보다 빨리 성장하는 호주 즉석밥 시장
- 상품DB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19-06-1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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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쌀 가공식품 성장률 5.4%로 파스타, 누들보다 빠르게 소비 확산 -
- 건강식, 간편식 트렌드와 함께 현미, 흑미 즉석밥 각광 -□ 호주 즉석밥 시장동향
ㅇ 즉석밥을 포함한 쌀 가공식품의 호주 시장규모는 2018년 기준 3억455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로 지난 5년 간 총 30%의 성장률을 보임.
- 현지에서 파스타가 4억7600만, 인스턴트면이 속한 누들이 3억672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 시장인 것과 비교해 큰 차이가 없을 정도로 즉석밥의 소비가 확대되는 추세
- 쌀 가공식품의 경우 2013-18년 연평균 5.4%의 증가율로 가장 앞서가고 있으며 파스타는 1.9%, 누들은 1.8%의 성장률을 나타냄.
호주 파스타, 누들, 쌀 가공식품(즉석밥) 시장규모 비교
(단위: A$ 백만, %)
주: 2018년 기준
자료: Euromonitor
ㅇ 호주인들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즉석밥의 소비도 증가
- 쌀은 밀가루를 대체할 글루틴 프리 음식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간편식을 추구하는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형태의 즉석밥(microwave rice meals)이 인기
- 특히 현지 쌀 가공식품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Sunrice 사에서 컵과 파우치 타입의 현미, 자스민 라이스 등 4가지 종류의 즉석밥을 성공적으로 런칭한 후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 호주 전역에 900개 매장을 소유한 Woolworths 슈퍼마켓에서도 PB 즉석밥을 출시
- 최근에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반영한 현미와 퀴노아, 치아씨드, 흑미 등을 섞어 만든 수퍼 곡물 즉석밥을 판매 중이며 컵 타입은 전자레인지에 40초, 파우치 타입은 90초에 조리가 가능
컵과 파우치 타입의 즉석밥
자료: Woolworths
ㅇ 현지 미디어를 통해 채소와 곡류가 풍부하게 들어간 아시안 음식이 건강식으로 소개되며 다양한 종류의 쌀로 만든 라이스 샐러드, 커리, 볶음밥 등이 인기
- 우리나라에서 선호하는 윤기있는 밥보다 Long Grain, Jasmin, Basmati Rice와 같은 건조한 쌀을 더 많이 소비
호주에서 인기있는 쌀로 만든 메뉴
자료: Sunrice
□ 수입규모 및 동향
ㅇ HS Code 190490(Cereals, Other Than Corn (Maize), In Grain Form, Pre-Cooked Or Otherwise Prepared)로 살펴 본 호주의 즉석밥 수입규모는 2018년 기준 4246만 달러임.
- 호주의 전체 수입액은 2017년 3787만 달러에서 2018년에는 459만 달러가 상승하며 약 12%의 성장률을 나타냄.
- 전체 수입국 중 1위를 차지하는 태국에서의 수입 비율이 절반에 해당. 대형 슈퍼마켓에서 인기있는 즉석밥 브랜드의 대부분이 태국에서 제조되고 있음.
- 호주는 태국, 인도, 영국, 스페인, 중국, 벨기에, 대한민국, 뉴질랜드, 베트남, 폴란드 순으로 수입을 많이 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 수입액이 증가함.
ㅇ 호주의 대한 수입액은 2018년 139만 달러, 점유율이 약3%로 전체 수입국 순위에서 7위에 오름.
- 한국에서의 수입은 전년 대비 17.4%까지 성장하였으며 수입액이 20만 달러가 증가하는 등 지속 상승하는 추세임.
호주 즉석밥 수입통계- HS Code 190490
구분
수입량(미화 천달러)
점유율(%)
증감율(%)
순위
국가
2016
2017
2018
2016
2017
2018
18/17
전체
28953
37875
42467
100.00
100.00
100.00
12.12
1
태국
13158
20932
20407
45.45
55.27
48.05
- 2.50
2
인도
4840
4675
6315
16.72
12.34
14.87
35.08
3
영국
1946
3309
4485
6.72
8.74
10.56
35.55
4
스페인
75
62
2258
0.26
0.16
5.32
3562.51
5
중국
951
1565
1871
3.28
4.13
4.41
19.60
6
벨기에
1195
1766
1784
4.13
4.66
4.20
1.02
7
대한민국
1056
1192
1399
3.65
3.15
3.30
17.40
8
뉴질랜드
627
712
799
2.16
1.88
1.88
12.17
9
베트남
324
524
590
1.12
1.38
1.39
12.56
10
폴란드
264
505
435
0.91
1.33
1.02
- 13.99
자료: Global Trade Atlas
□ 유통구조 및 경쟁동향
ㅇ 호주 즉석밥 제품의 82.3%는 슈퍼마켓을 통해 유통되며 9%는 식료품점과 편의점에서 판매
- 즉석밥은 수입업체에서 도매상 및 벤더를 통해 공급하거나 슈퍼마켓, 아시안 식품점, 개인 식료품점 등으로 직접 납품하는 구조로 햇반, 오뚜기밥 등 한국산 즉석밥의 경우 아시안 및 한국 식품점에서 주로 취급함.
호주 즉석밥 유통구조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제작
ㅇ 태국에서 OEM으로 생산하여 호주 브랜드로 유통 중인 즉석밥 제품 다수
- 호주의 대표적인 쌀 브랜드 Sunrice 사는 호주산 쌀을 태국 공장에서 즉석밥으로 패키징하여 재수출
- Woolworths 슈퍼마켓 PB 제품으로 판매중인 즉석밥은 태국에서 OEM으로 제조하여 ‘Made in Thailand’로 수출
Coles 슈퍼마켓에서 판매 중인 즉석밥 제품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주요 즉석밥 브랜드 리스트
브랜드명
제품이미지
제품정보 및 가격
상세정보
Sunrice
(호주)
Brown Rice Cups 125gx2
Packed in Thailand A$2.99
- 1950년 NSW주 쌀 농업협회에서 설립한 공기업 Ricegrowers의 브랜드로 호주 최대 쌀 식품 제조사로 성장
Woolworths
(호주)
Long Grain Rice Cups 125gx2
Made in Thailand A$2.50
- 호주 최대 슈퍼마켓 Woolworths의 PB 제품으로 가장 가격대가 낮으며 파우치형 제품도 있음
Uncle Bens
(미국)
Brown & Wild Rice 250g
Made in Australia A$2.70
- 미국계 식품회사로 전세계 100여 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일반 밥부터 볶음밥까지 파우치형 즉석밥만 판매
Tilda
(영국)
Brown Basmati Rice 250g
Made in UK
A$3.40
- 영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40년 전 Basmati 쌀을 웨스턴국가에 소개한 첫번째 기업으로 파우치형 즉석밥 제조
Forbidden Foods
(호주)
Black Rice & Quinoa Organic Rice 125g
Made in Australia A$3.50
- 2012년 멜버른에 설립된 쌀 가공식품 제조사로 흑미, 현미, 백미 등 유기농 제품만 판매하며 아침식사용 즉석밥으로 인기
CJ
(한국)
Cooked Rice
210gx6
Made in Korea
A$11.74
- 햇반은 현지 식품유통사에 의해 수입되어 인스턴트 국, 반찬 등과 함께 호주 아시안 식품점 및 한국마트에서 판매
Ottogi
(한국)
Cooked Rice
210gx3
Made in Korea
A$5.50
- 오뚜기밥은 수입업체를 통해 호주 아시안 식품점 및 한국마트으로 유통되며 저렴한 묶음 상품이 인기
자료: Woolworths, 한인마트, 각 기업 홈페이지
□ 관세율 및 수입규제
ㅇ HS Code 190490의 관세율
- 해당 HS Code의 호주 기본 관세율은 4%이나 한국의 경우 FTA 체결로 무관세 적용
ㅇ 호주 정부는 한국식품 수입업체를 위한 식품안전기준, 수입조건 그리고 차단 방역 관련 카테고리를 따로 만들어 안내함.
- 품목별로 수입 시 요구하는 조건에 차이가 있기 때문에 호주 농림부에서 운영하는 BICON(Biosecurity Import Conditions System)에 기재되어 있는 해외식품, 동물, 광물 등에 관한 수입규정과 자세한 정보를 미리 조회해 볼 필요가 있음.
*호주 농림부 한국식품 수입규제: www.agriculture.gov.au/import/goods/food/importing-korean-food
*BICON: www.agriculture.gov.au/import/online-services/bicon
호주 즉석밥 라벨링 샘플
자료: KOTRA 멜버른 무역관 촬영
□ 시사점
ㅇ 호주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즉석밥 시장 확대
- 쌀이 글루틴 프리인 동시에 지방 함량이 낮고 유제품, 화학조미료 등이 첨가되지 않은 자연식으로 각광을 받으며 즉석밥으로 출시
-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현미, 흑미, 퀴노아, 치아씨드, 보리 등을 섞어 만든 잡곡밥이 인기
ㅇ 호주는 전통적으로 Sunrice 사가 쌀 가공식품과 즉석밥 시장을 독과점하는 구조였으나 최근 현지 및 해외 기업에서 다양한 종류의 즉석밥으로 도전하고 있음.
- 특히 일부 대기업이 만든 백미, 현미 식품으로 가득했던 현지 슈퍼마켓에 도전장을 던진 멜버른 소재 Forbidden Foods 사는 유기농 흑미쌀을 주력 상품으로 시작하여 백미, 앵미(red rice), 청미(green rice)를 출시한 뒤 연매출 500만 오스트레일리아 달러를 기록
- 특히 45초 요리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유기농 흑미, 퀴노아 즉석밥과 달콤한 맛을 가미해 아침식사, 디저트, 스낵으로 즐길 수 있는 흑미 코코넛 라이스푸딩을 개발하여 큰 호응을 얻음.
ㅇ 대형 슈퍼마켓 체인 벤더인 L사의 구매담당자는 멜버른 무역관과의 인터뷰에서 호주에서 즉석밥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언급
- 한국에 즉석밥 시장이 성장해 있는 만큼 현지 제조사와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신제품을 개발하거나 OEM생산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의견임.
- 현지 소비자들이 수퍼 푸드로 불리는 건강식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어 차별화된 쌀과 유기농 곡류 즉석밥으로 호주 시장을 공략해 볼 수 있음.
자료원: Euromonitor, IBIS World Australia, Global Trade Atlas, Smart Company, Ricegrowers’ Association, KOTRA 멜버른 무역관 인터뷰 및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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