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10월 23~24일 양일간 토론토에서 진행돼 300여 개 기업 참가 -
- 유기농, 글루텐 프리 등 웰빙식품 및 친환경 소재 포장·제품 각광 -
- 한국산 김치, 두유, 라면, 소스류 등 인지도 상승 -

□ 전시회 개요

  ◦ 식품·유통 전시회(GIC, Grocery Innovations Canada)는 캐나다의 3대 식료품 전시회* 중 하나로, 지난 10월 23일부터 24일까지 토론토에서 진행됨.

    - 2010년부터 개최돼 올해 9번째를 맞은 GIC 전시회는 B2B 전시회, 식품 트렌트를 살펴볼 수 있는 설명회와 식품 라벨링, 마케팅 전략 등에 관한 워크숍으로 구성됨.

    * 캐나다 3대 식료품 전시회: SIAL Canada, RC Show, Grocery Innovations Canada(GIC) 등

GIC 전시회 개요

구분	내용
명칭	캐나다 식품·유통 전시회(GIC, Grocery Innovations Canada)
로고
주관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Grocers(CFIG)
일자	2018. 10. 23.~24.
장소	Toronto Congress Centre
규모	110,000sqft
연혁	2010년 최초 개최로 2018년 9회째 개최
참관객 수	약 5,100명
참가업체 수	316개사
웹사이트	https://groceryinnovations.cfig.ca
전시품목	식료품, 가공식품, 유기농식품, 커피, 특산품(맥주, 와인, 치즈)
구성	B2B 전시회, 설명회, 워크숍

자료원: Grocery Innovations Canada

  ◦ 올해는 총 316개사가 참가했으며 전시회는 일반 식품관과 아시아 식품관, 온타리오 주 특산품관, 신규 참가기업관 등으로 구성

    - 웰빙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유기농, 글루텐 프리 등 건강을 강조한 제품 전시가 눈에 띄었으며, 이에 따라 친환경 소재의 포장(패키징)도 제품 구매의 중요 요소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음.

    - 온타리오 주 특산품관에서는 워털루와 무스코카 지역에서 제조된 맥주와 나이아가라 와인, 북부지역의 치즈 등이 소개됐으며, 특히 무스코카의 커피맛 맥주가 인상적이었음.

  ◦ GIC 전시회에 매년 참가하고 있는 한국계 유통기업 담당자는 전시회를 통해 한국 식품을 꾸준히 홍보해 온 결과 브랜드뿐만 아니라 한국에 대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보고 있다고 전함.

    - 이번 개막식에서 한국 농악놀이를 선보이며 한국의 전통문화를 현지에 알리는 기회를 마련함.

  ◦ 설명회에서 업계 전문가들은 앞으로의 캐나다 식품 및 유통산업 성장의 화두는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화 등이 될 것이라고 전함.

    - 전문가들은 건강식과 간편식을 조합한 가정간편식(밀키트, Meal Kits)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함.

    - 온·오프라인 유통채널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는 옴니채널(Omni-channel) 마케팅 전략을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을 공략해야 한다고 전함.

  ◦ 이외에도 사전 접수자에 한해 캐나다 식품 라벨링 표기법, 아마존에 납품하는 법, 소비자 선택행동분석을 통한 마케팅 전략 수립방안 및 기호용 대마초 합법화* 관련 안내사항 등 현지 유통업계의 관심 분야를 반영한 워크숍이 진행됨.

    * 2018년 10월 17일부터 캐나다 내 기호용 대마초가 합법화되면서 판매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

GIC 전시회장 전경

자료원: GIC 홈페이지,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

□ 전시회를 통해 살펴 본 식품 및 유통 트렌드

  ◦ 식품 및 유통산업의 틈새시장을 노리는 캐나다 스타트업 증가 추세

    - 빅데이터 기업인 Daisy Intelligence의 Gary Saarenvirta 대표는 설명회를 통해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정보보안 등 혁신기술 기반의 B2B, B2C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함.

    - 이번 행사에서는 고객의 주문을 받는 로봇(Autonetics Universe사)이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음.

주문 받는 로봇(예시)

자료원: Autonetics Universe,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

  ◦ 신선식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해주는 밀키트(Meal Kits) 서비스가 캐나다 대도시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음.

    - 밀키트 제품에 레시피가 포함돼 있어 소비자의 편의성을 더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휴대가 간편한 과일 및 채소스틱 키트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

  ◦ 온라인과 오프라인 매장을 융합한 마케팅 기법인 옴니채널(Omni-channel)은 대형 유통망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전자상거래 매장 등을 활용해 소비자의 편의성을 확대하는 전략이 성공을 좌우할 전망

    - 대형유통망의 경우 온라인 (당일)배송서비스, 픽업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음. Sears, Target 등 온라인 시장에서 밀려난 일부 기업들은 경영난으로 인해 캐나다에서 철수하는 추세

    - 중장년층 소비자의 경우 식자재는 직접 매장에서 구매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한 편이나, 젊은 밀레니얼 세대는 온·오프라인 매장의 장점을 적절하게 활용하고 있는 추세로 앞으로 식품산업 내 옴니채널 마케팅 전략이 중요할 것임.

    * 2018년 BMO Capital Markets이 75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72%는 온라인을 통해 식자재를 구매한 경험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8%만이 온라인을 통한 주기적 구매를 하고 있다고 응답함.

□ CFIG 선정, 올해의 신제품

  ◦ 행사의 주최기관인 식품유통협회(CFIG,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Grocers)는 매년 GIC 전시회를 통해 10개의 신제품을 발표함.

    - 가공육제품, 스낵김, 연어포, 고단백·유당제거 우유 및 친환경 그릴 등이 선정됨.

    - 제품 선정 시 건강, 맛, 편의성, 혁신성 등 최신 식품 트렌드 반영

2018년 CFIG가 선정한 10대 신제품

수상 분야	제조사	제품명	제품설명	사진
편의성	Jack Daniels (Acosta)	Jack Daniels’ Meats	가공육제품
포장	Meat Snacks Group	Speyside Smokehouse Salmon Jerky	연어포
사탕류	JACEK Chocolate Couture	Jacek Artisan Chocolate Bars	프리미엄 초콜릿 과자
스낵류	Humanwell	Seaweed Rice Crisps	스낵김
냉장식품	Minute Maid Company of Canada	Fairlife Ultrafiltered Milk	고단백, 유당제거 우유
소스류	Gay Lea Foods Co-Operative	Nordica Smooth Cottage Cheese Dips	저칼로리 커티지 치즈 딥
음료	Fever Tree – (TFB & Associates)	Fever Tree Premium Natural Mixers	프리미엄 탄산음료
친환경	Casus Grill Canada	Casus Grill	휴대용 친환경 그릴
애완용 사료	Northern Pet Products	Williwaw Treats For Dogs	베이컨 및 블루베리 맛 사료
기타	Rapid Dose Therapeutics	QuckStrip	기능성 패치

자료원: CFIG

  ◦ 이외에도 아시아관에는 김치, 두유, 라면, 냉동식품, 두부, 과일 등 한국산 브랜드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됨.

    - 서양인의 입맛을 겨냥한 덜 맵고, 단 맛의 김치를 즉석에서 시식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됨.

    - 관계자에 따르면, 김치를 반찬으로 인식하는 한국인들과 달리 서양인은 김치를 샐러드, 애피타이저로 인식하고 있어 멸치액젓, 고춧가루 등 자극적인 맛을 최소화했다고 전함.

GIC 전시회 아시아관 현장사진

자료원: KOTRA 토론토 무역관 자체 촬영

□ 시사점

  ◦ GIC 전시회는 캐나다의 고유 특산품부터 각국의 문화가 담겨있는 에스닉 푸드까지 다양한 종류의 식료품 트렌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

    - 2019년도 GIC 전시회 일정은 미정이나, 통상 10월 중순에 개최되며, 참가방법은 CFIG 홈페이지(www.cfig.ca)에서 확인 가능

  ◦ 이 전시회는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는 B2B 전문 비즈니스 전시회로 대부분의 참관객이 바이어, 도매업자, 리테일러, 정부 관계자 등으로 구성돼 직접적인 제품 거래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 전체 참관객 중 86%가 구매력(Purchasing power)이 있는 임원, 점장, 구매 담당자, 영업 팀장 등 고위 직책을 맡고 있음.

  ◦ 2019년부터 캐나다 식품안전법(SFCA, Safe Food for Canadians Act)이 발효되기 때문에 캐나다 바이어들은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제조업체와 거래하는 것을 선호할 것이라고 전함.

    - 캐나다에 제품을 수출하는 제조업체는 앞으로 HACCP, GFSI 등 식품 인증 취득이 필수적으로 필요할 것이며, 알레르기 유발 성분 등 첨가요소의 정확한 라벨링 표기 또한 유의해야 함.

  ◦ 한류의 여파로 한국산 식품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식 레시피를 공유하는 등 앞으로 한국산 가공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임.

  ◦ 캐나다 내 크고 작은 규모의 식료품 전시회는 70여 개로, 캐나다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현지 전시회를 참가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함.

2019년 캐나다 주요 식품 전시회 일정

전시회명	일자	개최지	웹사이트
RC Show	2월 24∼26일	토론토	rcshow.com
Grocery & Specialty Food West	4월 1일∼2일	밴쿠버	gsfshow.cfig.ca
SIAL Canada	4월 30일∼5월 2일	토론토	sialcanada.com
Coffee & Tea Show	9월 23∼24일	토론토	coffeeteashow.ca
Grocery Innovations Canada	10월 중순	토론토	groceryinnovations.cfig.ca

자료원: 각 전시회 홈페이지

자료원: Grocery Innovations Canada(GIC), Canadian Federation of Independent Grocrs(CFIG), Euromonitor, Autonetics Universe, BMO Capital Markets, KOTRA 토론토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