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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스탄 자동차 업계, 한국 부품기업에 러브콜
  • 현장·인터뷰
  • 파키스탄
  • 카라치무역관 어재선
  • 2018-09-21
  • 출처 : KOTRA

- KOTRA 카라치 무역관, -파키스탄 오토파츠 콜라보 2018 개최

- 현지 경쟁 심화에 따라 신모델 개발, 부품 국산화, 제조 역량 개선 등을 위해 우리 기업과 상담 진행

 

 

 

□ 한-파키스탄 오토파츠 콜라보 2018 성황리에 개최

 

ㅇ 2018 912()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 16개사와 파키스탄 현지 완성차(일본, 한국, 중국) 브랜드 11개사 및 부품제조 기업 40여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파키스탄 오토파츠 콜라보 2018’가 개최됨.

 

KOTRA 카라치 무역관이 주관한 이 행사는 자동차 산업 분야만을 위해 개최된 B2B 전문 사업으로 1:1 비즈니스 상담, 자동차 산업협력 포럼, 샘플 쇼케이스, 공장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됨.

    - 이번 행사에는 스즈키(승용차 1), 도요타(승용차 2), 혼다(승용차 3), 히노(상용차 1) 등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일본 완성차 제조사는 물론 기아 럭키(Kia Lucky Motors Pakistan), 현대 니샷(Hyundai Nishat Motors Pakistan) 등 우리 완성차 브랜드의 현지 제조 협력사도 참석하여 국내 자동차 부품기업과의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기회가 되었음.

 

ㅇ 인구 2억명의 잠재력을 보유한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에 대한 우리기업의 진출 기회를 모색함.

    -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은 중국-파키스탄 경제 회랑(CPEC)에 따른 도로 인프라 개선, 자동차 산업육성 5개년 정책(ADP 2016-21), 인구 1,000명 당 13대라는 낮은 자동차 보유 비율(인도: 32) 등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최근 일본, 중국, 한국, 프랑스, 독일 등 글로벌 자동차(상용차) 기업의 현지 진출이 가속화 되고 있는 상황임.

    - 이번 행사에 포럼 연사로 참여한 파키스탄 투자 위원회(Board of Investment: 이하 BOI) Mr. Jamil 국장은 ADP 2016-21 정책 발표 이후 현재까지18개의 완성차 제조 투자 프로젝트가 BOI에 신청되었으며 그 중의 12개는 부품 및 설비 수입관세 인하 등 각종 인센티브 부여가 승인되었고, 6개는 심사 중이라고 밝히며 향후 6,000개의 일자리가 추가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함.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 육성정책(ADP 2016-21)에 따른 투자 인센티브 부여 현황


승인
여부

완성차 OEM

투자금액
(백만 PKR)

일자리
창출()

제조 설비
완공(예상)

투자 협력사

승인

Hyundai Nishat Motor

15,480

208

2019-20

Hyundai Motors (Korea), Sojitz (Japan), M/s Nishat Mills Limited

승인

KIA Lucky Motors

28,450

106

2019-20

KIA Motors Corporation (Korea), KIA Lucky

승인

Regal Automobiles Industries

900

39

Jun. 2018

Regal Automobile Limited, DFSK Motors (China)

승인

United Motors

2,000

337

Aug, 2018

United Motors (Pvt) Ltd, Luoyang Dahe (China), Yangste Motors(China) 

승인

Daehan Dewan Motors Co. Ltd

7,410

550

Mar-18

M/s Dehan Dewan Motor Co. Pvt. Ltd, M/s Kolao Group (Korea)

승인

Khalid Mushtaq Motors (Pvt) Ltd

370

118

Jan-19

Changan Kuayue Auto (China), M/s Khalid Mushtaq Motors (Pvt) Ltd

승인

Ghandhara Nissan Ltd

4,500

781

2019~20

Nissan Motor Co.(Japan), Ghandhara Nissan Ltd

승인

Foton JW Auto Park (Pvt) Ltd

1,397

341

4th Quarter, 2018

Changsha Foton Vehicle (China), Ruba Group

승인

Sazgar Engineering Works (Pvt.) Ltd

3,600

228

2019

S.W.M. Motors Co. (Italy), Beijing Auto Industry Co. (China), Sazgar Engineering Works Ltd

승인

Master Motors

10,700

425

2019

Chongqing Changan Auto Co. (China), M/s Master Motors Corp. (Pvt) Ltd

승인

Pak-China Motors Pvt Ltd

2,800

237

1st Quarter, 2019

Chongqing Lifan Auto (China), Pak China Motors (Pvt) Ltd

승인

Topsun Motors & Engineering Services Pvt. Ltd

600

800

Dec-19

Chongqing S&T Dev Group (China), Topsun Motors & Engineering Services Pvt. Ltd

심사중

Habib Rafiq (Pvt) Ltd

370

242

1.5 years after grant of greenfield status

Guangzhou Dayun (Motorcycle, Shandong Wendeng (LCV) Zotye Int. Auto (China), M/s Habib Rafiq (Pvt) Ltd

심사중

Contech Intl Health Consultants Pvt Ltd.

775

-

-

Dongying Maidi Auto Co. (China), Contech Intl Health Consultants Pvt Ltd.

심사중

Cavalier Automotive Corporation (Pvt) Ltd.

2,100

461

-

Beijing Automobile (China), Cavalier Enterprises Pvt Ltd

심사중

Khalid & Khalid Holding Pvt. Ltd.

458

185

-

Shandong Weichai Import & Export Co. (China), M/s Khalid & Khalid Holding

미승인

Alhmmd Ali Intl Trade Co. (SMC Pvt.)Ltd.

580

-

-

AlhmmdAli Ltd (Hong Kong) ChongChung Ali Intl. Trade Co. Ltd

심사중

KA Hateng Motors Company ltd, Lahore

4,530.39

842

-

M/s KA Hanteng Motors Co. Ltd.

자료원: 파키스탄 투자 위원회(Board of Investment)의 포럼 발표자료에서 발췌

 

    - 다만 세계은행에 따르면 중국(90%)과 인도(66%)에 비해 낮은 설비 가동률(43%), 전체 부품의 40%를 차지하는 현지 부품 기업의 취약한 경쟁력, 낮은 GVC(글로벌밸류체인) 편입 수준 등은 산업 성장의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음.

    - 이에 우리 국내 자동차 부품 기업은 현지 글로벌 자동차 OEM의 부품개발 수요를 토대로 현지 부품기업들과 소싱, 기술제휴, 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협력 방식을 논의하는 계기가 되었음.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협력 포럼 전경

 

자료원: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체 촬영

 

1:1 상담회 전경 

자료원: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체 촬영 

 

□ 자동차 시장 경쟁 심화로 신모델 개발, 부품 국산화, 제조 역량 제고 등을 위한 우리 부품기업과의 협력 수요 증가  

 

ㅇ 현지 자동차 분야 전문가들은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해 한 목소리  

    - 1:1 상담회에 앞서 개최된 한-파 자동차 산업 상생협력 포럼에서는 PSMCL(스즈키 OEM) 구매총괄이사, IMC(도요타 OEM) 수석기술이사, 파키스탄 자동차 부품 제조 협회 수석 부회장 등이 연사로 참석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의 위상과 한국기업과의 협력 기회 등을 주제로 열띤 발표를 진행함.

    - 현대니샷모터스(현대자동차의 현지 제조 협력 파트너) 부사장도 한국 부품기업과의 동반진출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함.

  

ㅇ 기조연설자인 굴람 파루크(Ghulam Farooq) PSMCL 구매총괄이사는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의 높은 성장 잠재력과 우리 부품 기업의 높은 기술력이 결합되면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함.

    - Pak-Suzuki는 파키스탄 자동차(LCV 포함, 오토바이, 트랙터 및 버스 등은 제외) 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 연간 약 150,000대를 생산 중에 있음.

    - 2017년에 파키스탄의 자동차 생산량은 약 230,000 대로서, 2017년 세계 자동차 생산 규모인 약 9,700만 대에 비하면 매우 미미한 수준임.

    - 그러나 전 세계 인구(76억명)2.68%(2억명)를 차지하고 있는 파키스탄 시장의 자동차 생산 잠재력은 250만 대라고 추정해 볼 수 있어, 성장잠재력은 무궁무진함. 게다가 전체 인구의 52%25세 이하라는 측면은 더욱 고무적이라고 평가함.

    - 지난 20~30년간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은 리버스엔지니어링(reverse engineering)으로 시작해 오늘날에는 각종 부품 및 제조설비를 개발할 수 있는 수준으로 성장해 왔으나, 아직까지 자체 디자인 역량(designing skills)까지는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현실임.

    -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의 높은 성장잠재력과 한국 부품 기업의 높은 기술수준이 접목되면 상호 윈윈 성장할 수 있는 공동번영(Co-Prosperity)의 기회가 많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함.

 

PSMCL(스즈키 OEM) 굴람 파루크(Ghulam Farooq) 구매총괄이사 기조연설

 

자료원: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체 촬영

 

ㅇ 도요타 브랜드 제조사인 인더스 모터(Indus Motor Company: 이하 IMC)의 포럼 발표에 따르면 부품 국산화율은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에서의 경쟁 우위를 가져다 줄 핵심 요인일 것으로 전망함.

    - 회계연도 2021-22년까지 파키스탄 자동차 생산량은 2018354,000대에서 500,000대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현재의 관세 구조로 봤을 때 부품 국산화(localization)의 중요성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함.  

    - 파키스탄의 정부는 현지 제조(localized)가 이루어지는 부품의 CKD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낮은 관세율이 적용되고 있어,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서는 부품 국산화가 매우 중요하다고 밝힘.

    - 파키스탄 시장에서 럭셔리 브랜드로 통하고 있는 코롤라(Corolla) 자동차의 경우 2018년 기준 부품국산화율은 64%에 달하고 있으며 이는 1993년의 20% 수준의 3배에 달하는 등 부품 국산화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계획임.

 

ㅇ 현대자동차의 현지 제조파트너사인 현대니샷모터스(Hyundai Nishat Motors Company)의 소하일 나와즈(Sohail Nawaz) 부사장은 특히 SUV와 같은 LCV 모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높다고 진단함.

    - 부사장은 LCV 시장규모는 2019년까지 300,000, 2014년까지 400,000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함.  

    - 또한 201912월을 타깃으로 진행 중인 현대차 조립공장은 파이살라바드 특별경제구역(SEZ)에 위치하고 있으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서는 향후 파키스탄 부품 기업과 국내기업 간의 기술협력을 유도하여 부품 국산화를 제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힘

    - 일본 3대 브랜드의 파키스탄 시장에서의 부품 국산화 사례를 참고하고 있으며 이들 분야에서 현지 부품기업과의 협력 및 우리 기업과의 제휴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음.  

 

일본 3대 브랜드 차량의 부품 국산화(Localization) 현황


자료원: 현대니샷모터스 발표자료

 

현대 니샷 모터스 소하일 나와즈(Sohail Nawaz) 부사장 발표


 자료원: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체 촬영

 

ㅇ 파키스탄 자동차 부품 및 액세서리 협회의 Mr. Muhammad Ashraf Shaikh 수석 부회장은 포럼 발표에서 가격과 내수 중심의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은 필수임을 강조함.

    -  자동차 부품업계의 부품 국산화율은 승용차의 경우 55~70%, 모터사이클과 트랙터의 경우 90% 이상이며, 트럭과 버스 분야의 경우 40% 정도이라고 밝힘.

     - 모터사이클과 트랙터의 경우 높은 부품 국산화율로 세계에서 가격이 저렴하면서 성능이 높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상대적으로 미진한 승용차, 트럭, 버스 부품 분야에서의 부품 국산화 프로젝트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언급함.

    - 또한 서스펜션 및 전장 부품, 쇼크 옵서버, 판금 부품, 프레스 스탬핑, 공조 부품, 얼터네이터 등의 분야가 기술협력 및 조인트 벤처가 유망한 분야라고 평가함. 중장기적으로 하이테크 부품 분야에서의 해외기업과 파키스탄 부품기업과의 협력도 기대된다고 밝힘.

    - 동 품목 외에도 현지 완성차 브랜드의 신규 모델을 도입하거나 파키스탄 부품 기업이 품목 다변화 등을 위해 한국 기업과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함.

    - 중국 자동차 기업의 현지 진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측면에 대해 Mr. Shaikh는 일부 중국 완성차 기업은 비용 절감과 현지에 맞는 가격 제품 제조를 위해 중국에서 부품을 수입하기 보다는 파키스탄 부품기업과의 협력을 선호하고 있다는 점을 말하며, 한국 기업이 파키스탄 부품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낮은 가격의 좋은 품질의 제품을 현지에 투자한 중국 완성차 제조사에 납품할 수 있는 기회도 가능하다고 봄.

    - 결과적으로 상생(win-win)의 관점에서 단순 수출보다는 “수출 + 기술협력 + 조인트 벤처”라는 융복합 진출 모델을 유연하게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우리 기업에게 조언함.

 

ㅇ 한-파 자동차 산업협력 포럼의 마지막 발표자로 나선 Fatima Industries사의 Mr. Syed Abdul Qadri 대표는 한국 기업이자 이번 행사의 참가 기업인 큐젠몰텍(플라스틱 금형 제조)과의 기술협력 사례를 발표함.

    - 스즈키 OEMPSMCL 엔지니어와 함께 한국을 방문해서 스즈키의 새로운 모델을 위한 내외장재 플라스틱 금형 기술을 습득하여 OEM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경험을 공유함.

    - 특히 기존 거래처였던 중국 기업보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여 OEM에 공급한 사례는 현지 부품 기업이 한국기업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음.  

 

□ 현지 기업의 높은 상담 수요를 반영하여 OEM 과 부품 기업 상담으로 분리 운영, 상담 성과와 만족도 동시 제고  

 

ㅇ 상담 주선 과정에서 참여 기업들은 부품 국산화율 제고를 위한 한국 기업과 현지 벤더 간의 기술협력, 부품 생산설비 업그레이드, 철강 등 자동차용 원부자재 공급 분야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음.

    - 자동차 부품 제조 분야에서는 8개사가 참여하여 케이블, 고무 벨트, 멀티미디어 시스템, 와이퍼, 쇽업쇼버(서스펜션), 클러치 등 국산화가 시급히 요구되거나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는 제품 중심으로 상담이 이루어짐.

    - 특히 금형 및 프레스 기계 등 낙후된 현지 부품 기업의 생산설비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수요(국내기업 4개사)는 물론 가성비가 좋은 한국산 냉연강판(국내기업 4개사) 등 자동차 제조 원부자재에 대한 상담 만족도도 높았음.

 

  ㅇ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구조 및 현지기업의 높은 상담 주선 수요를 반영하여 OEM 상담과 현지 부품 기업 상담을 분리해서 운영하여 상담 만족도 및 성과를 제고함

    - 현지 자동차 부품 산업에서 OEM의 영향력은 매우 중요하고 현지 부품 공급 밸류체인망도 체계적으로 발달되어 있지 않아 OEM의 정확한 제품 개발 및 소싱 수요 가이드 라인를 이해하지 않고서는 부품기업과의 협력에 애로가 예상되었기 때문임.  

    - 게다가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은 아직까지 생산물량(volume)이 많지 않고 현지 OEM의 부품제조 협력사도 다품종 소량생산을 하는 경우가 많아, 현지의 단일 로컬 부품 기업이 많은 국내 참가 기업과의 상담을 희망하는 경우가 많았음.

    - 현지 부품제조기업은 OEM의 부품개발 납품 수요 등을 충족하기 위해서는 우리기업과의 기술 협력이 절실한 상황이란 점도 눈에 띄었음.

  

ㅇ 특히 현지 부품 기업은 자동차 부품(원부자재 및 제조설비 제외) 단순 소싱(sourcing) 외에도 부품 국산화율 제고 및 새로운 디자인 제품 공급을 위한 기술지도(technical assistance)를 희망하는 경우가 많아 향후 우리기업의 현지 투자 기회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도 높아짐.

    - 현지 부품 기업은 확고한 OEM 수요를 가지고 있으나 품질개선을 위해 OEM은 자체 부품개발보다는 해외기업과의 협력을 권장하고 있었음. 그 결과 우리 기업은 현지 부품 기업의 기술개발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부품과 관련 테스트 설비도 동시에 납품하는 윈윈(win-win) 협력 모델이 효과적인 성약 모델로 부각됨.

    - 국내 기어 쉬프터 및 핸드브레이크 제조 기업인 ㈜대신기계공업은 Pak-Suzuki의 승용차 신모델 부품 개발을 위한 핸드브레이크 공급 수요를 확보하고 있는 MGA(스즈키 1차 벤더)의 부품 국산화 제고를 위해 핵심부품 공급과 기술지도를 병행하는 포괄적인 협력 MOU를 현장에서 체결했음.  

    - 특히 낮은 설비가동률로 수요가 공급을 항상 초과하고 있는 현지 자동차 산업의 특성상, 일부 현지 부품 기업 사이에는 OEM의 신규 개발 수요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현지 투자를 유도함으로써 조인트 벤처 형태로 새로운 부품 제조분야로의 사업 다변화를 모색하는 기업도 많았음.  

 

ㅇ 참가기업 대부분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파키스탄 자동차 산업을 이해하고 어떻게 향후 진출계획을 세워야 할지를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힘.

    - 이번 행사에 참가한 K(프레스 기계 설비)는 현지 부품 기업의 낙후된 부품 제조 설비에 놀랐으며, 현지 부품 기업의 품질 개선을 위한 설비 업그레이드 수요가 절박해 이번 미팅과 공장 방문을 통해 총 100만 달러의 수입 오퍼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는 등 거래 성사를 낙관하기도 함.

    - 참가 기업 중 J(프레스 금형 제조)는 그간 현지 스즈키 OEM의 부품 협력 기업과의 거래가 증가하는 추세여서 향후 물량 확대에 대비해 현지 합작 투자 파트너를 물색하기 위한 상담을 진행함.

    - 특히 참여 기업 중 기아 및 현대자동차의 부품 협력사인 K사 등은 기아 럭키 및 현대 니샷 자동차와 상담을 통해 구체적인 부품 국산화 협력 방안을 논의한 후, 파키스탄 시장의 특성 상 진출 초기부터 현지화를 위한 현지기업과의 파트너십(수출 + 기술이전 + 로열티)을 적극 추진키로 결정하였음.

    - 대부분의 참가 기업들은 우리 자동차 브랜드가 기존의 일반적인 중소기업과의 해외 동반진출 사례와는 달리 파키스탄에서는 현지 제조 파트너사(현지 기업 또는 일본 대주주의 의사결정 중요)를 통한 CKD 및 부품 국산화를 중심으로 생산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는 점을 현장에서 직접 인지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함.           

  

□ 평가 및 시사점

 

ㅇ 현지 완성차 기업과 부품 협력 업체 등 총 50개 기업이 대거 참여하면서 그 동안 파키스탄 시장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산 부품의 경쟁력을 현지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음.

    - 특히 현지 OEM과 부품 기업이 동시에 참여하여 한국 부품기업과의 협력을 현장에서 3자 간에 논의가 가능하여 효율적인 상담과 협상이 진행되었음.

    - 아울러 다양한 자동차 부품 협력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전문무역상사 기업도 일부 참여하여 향후 보다 다양한 기업이 파키스탄에 진출할 수 있는 징검다리 역할을 수행했음.

    - 테러 위험 등으로 파키스탄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많아 우리 기업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여 자동차 부품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한 전문무역상사와 KOTRA가 상호 협력하여 현지 수요 발굴과 국내기업 매칭의 첨병 역할을 하여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주효했음.  

 

ㅇ 파키스탄 자동차 부품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부품 국산화 프로젝트 수요를 적극 활용 필요

    - 현지 완성차 OEM은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부품 국산화 프로젝트 수요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음.

    - 특히 일본은 제 3국 글로벌 브랜드의 현지 생산이 확대될 것을 우려하여 향후의 시장경쟁 확대에 대비, 품질과 가격경쟁력 제고를 위해 해외 우수한 부품기업과 현지 로컬 벤더와의 협력을 통한 신모델 개발을 적극 권장하고 있음.   

    - 이러한 수요는 현지 부품 협력사(Tier 1)와 공유되고 있으며, 과거에는 파키스탄 기업의 자체 개발을 용인했으나 이제는 우수한 해외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공급받기를 희망하고 있음.

    - 이에 따라 현지 부품제조사의 우리 자동차 부품기업과의 협력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임.

    - 따라서 우리 자동차 부품 기업은 단순 수출보다는 현지 시장의 현황과 특성에 맞게 현지 기업과의 다양한 파트너십을 폭넓게 검토하는 관점의 전환이 필요함.

 

  ㅇ 가격과 내수 중심의 파키스탄 자동차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과의 협력은 필수

    - 이번 행사에 참여한 현지 부품 제조기업들은 오랫동안 일본 완성차 OEM이 독점해 온 시장에서 신모델 개발이나 설비 업그레이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음. 만들면 다 팔리는 재고가 거의 없는자동차 시장으로서 완성차 OEM 및 부품업계는 모두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왔다는 점을 밝힘.

    - 그러나 향후 시장 경쟁이 확대되면서 부품 업계도 기술 향상, 품질 개선, 노동생산성 제고 등에 고민이 많다고 토로했으며, 또 한편으로는 제조 역량 제고 및 생산 품목 다변화를 위한 부지와 자본투자 여력은 충분하다고 언급함.

    - 따라서 이들 현지 부품 기업들은 현지 OEM과의 관계가 탄탄하며 현지 부품 업계간 경쟁도 심하지 않아, 우리 부품 기업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기술협력과 최소한의 물적/인적 투자 의지가 있다면 인구 2억명의 무한한 잠재력을 보유한 파키스탄 시장에 빠르게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조언함.

 

 

 

자료원: 행사 참가 국내기업, 현지 완성차 OEM 및 부품기업, 자체 사진 촬영 자료, World Bank, KOTRA 카라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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