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르단 정부, 중장기 경제발전계획에 농업 분야 향후 10% 성장 목표 제시 -

- 수경재배 관련 첨단 농업장비 및 기술 수요 증가 예상 -
   

 

자료원: Alibaba, JOAD Hydroponics Solutions Co.

□ 배경

  ㅇ 요르단 국내총생산(GDP)에서 농업 비중은 약 4%대로 높지는 않으나 2012년부터 현재까지 꾸준한 성장세 유지 중임. 지난 2015년에는 타 산업 대비 농업 분야 성장률이 16%로 가장 높았음.

    - 요르단 정부는 농가 대상 저금리 혹은 이자 면제 대출 제도를 시행 중이며, 농가에 용수 효율성이 높은 수경재배 방식을 권장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기술 및 장비에 대한 수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요르단 GDP에서 농업 비중

(단위: %)

연도	2012년	2013년	2014년	2015년	2016년
비중	3.13	3.4	3.78	4.17	4.3

 자료원: The Global Economy

  ㅇ 지난 2017년 5월에 요르단 정부는 지속적인 경제 발전과 건실한 경제구조 구축을 위해 '요르단 경제발전계획 2018~2022'를 발표

    - 이 계획은 농업을 포함한 건설, ICT, 신재생에너지, 관광 등 총 19개 분야를 선정해 분야별로 구체적 성장목표 및 달성전략을 포함함. 농업 분야는 현행 대비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시장동향 및 규모

  ㅇ 상기 경제발전계획에 따르면 현재 요르단은 대부분의 기초식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특히 곡류 수입의존도는 100%에 가까운 상황임. 향후 농업 분야 생산성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인구 증가에 비례해 요르단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밖에 없는 상황임.

 

요르단 쌀 수입량 및 지급률(SSR)

(단위: 톤, %)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수입량	196,163	208,696	180,910
자급률	0	0	0

 자료원: 요르단 통계청

요르단 밀 수입량 및 지급률(SSR)

(단위: 톤, %)

구분	2014년	2015년	2016년
수입량	1,307,197	1,331,176	1,018,645
자급률	2.1	1.7	3.0

 자료원: 요르단 통계청

  ㅇ 현재 세계적으로 농업장비 및 관련 기술이 높은 수준으로 개발되는 추세이기 때문에 요르단 정부도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수경재배기나 자동화 시스템, 식물 생장용 LED 같은 새로운 장비 및 기술 도입에 비중을 두고 있음.

    - 요르단은 수자원이 부족한 국가로 이를 보완할 수 있는 농업기술이 필수적임. 따라서 농업용수 절약과 동시에 고품질 농작물 재배 가능한 수경재배 기술에 대한 수요가 커질 수밖에 없는 구조임.

    - 2015년 미국 국제개발처(USAID)는 요르단에서 수경재배 친환경 농업계획을 진행한 바 있음. 2017년 네덜란드와 요르단 정부는 농업산업 육성 관련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네덜란드는 요르단 농가에 수경재배 기술을 제공한 바 있음.

  ㅇ 요르단의 주요 곡물 수입국으로는 미국, 루마니아, 아르헨티나, 우크라이나, 인도 등이 있음. 특히 미국산 제품이 전체 곡물 수입량의 약 4분의 1을 차지함.

 

요르단 곡물 주요 국가별 수입비중

자료원: Trading Economics

□ HS Code 및 관세율

수경재배기 관세율

HS Code	품목명	관세율
843680	기타의 농업·원예·임업·가금의 사육용 또는 양봉용 기계	0%

자료원: 요르단 관세청

최근 3년간 요르단 농업용 기계 국가별 수입동향(HS Code 843680 기준)

(단위: 달러)

국가명	2017년	2016년	2015년
네덜란드	1,786	4	6
벨기에	568	5,217	9,053
루마니아	2,950	-	-
사우디아라비아	-	75,466	-
카타르	-	27,884	-
예멘	-	-	67,206
수단	-	-	201
팔레스타인	-	52	-

 자료원: UN Comtrade

식물 생장용 LED 관세율

HS Code	품목명	관세율
9405402	발광 다이오드(LED)를 이용한 조명 제품	20%

 자료원: 요르단 관세청

□ 현지 바이어 의견

  ㅇ 요르단에 비료를 비롯한 농업용 화학제품 수출은 그 절차가 복잡하고 까다로우며 다양한 종류의 승인을 필요로 하지만 농업용 기계류의 경우 별다른 어려움 없이 수출입이 가능함.

 

  ㅇ 한 바이어는 "요르단이 주변 아랍 국가들과는 다르게 지리적 및 기후적으로 상대적인 이점을 가지고 있으며 겨울에도 Jordan Valley 지역에서 작농을 계속할 수 있어 요르단의 농업 분야는 충분히 발전, 유망하다."고 여김.

    - 해당 바이어는 요르단 농업의 가장 큰 문제점이 농업용수 공급이기 때문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수경재배 기술이나 담수화 기술 도입의 중요성을 지적함.

  ㅇ 시리아와 이라크는 요르단의 주요 농작물 및 과일 수출국이었으며 과거에는 그 수출규모가 대단히 컸으나 두 국가의 정정불안으로로 수출길이 막혀 요르단 농가에 피해가 컸음. 하지만 점차 두 국가의 내부상황이 호전되고 있으며 이라크의 경우 이미 국경이 개방돼 요르단과 이라크 간 소규모 거래가 진행하고 있음. 일부 바이어는 시리아와 이라크에 대한 수출 재개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두 국가의 정세 개선이 요르단 농가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언급함. 

  ㅇ 다른 요르단 현지 바이어는 요르단 농업 분야 발전에 걸림돌은 두 가지로 지구온난화로 발생한 용수 부족 및 가뭄 문제와 농업 관련 세금 법안을 언급함. 이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를 극복할 수 있는 첨단 온실 시스템 기술을 도입하고 농가의 부담을 줄일 합리적인 법안 제정이 필요하다고 함.

    - 요르단 수자원관개부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0년 동안 발생한 기후 변화로 요르단의 강우가 급격하게 줄어듦과 동시에 건기가 길어져 농업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음.

    - 지난 2017년부터는 농작물에 판매세가 부과됐고 이집트와 시리아 출신의 외국인 노동자들이 요르단 농장에서 일하는 것에 대해 농장 고용주가 일정 금액을 부담하게 돼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농가의 부담이 늘어남.

□ 전망 및 시사점

  ㅇ 요르단 경제에서 농업 분야의 비중이 월등히 크지 않지만 요르단 정부의 농업 분야 개발 의지가 뚜렷하고 목표와 가이드라인이 분명하다는 점에서 수경재배 분야 등에서 일정 기술력을 갖춘 한국 업체의 진출이 유망함.

    - 진출 시 미국, 캐나다 및 EU 회원국들과의 품질, 특히 가격 경쟁이 예상됨.

  ㅇ 전 세계가 4차 산업혁명에 주목하고 있으며 여러 산업에서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기술 발전에 집중하고 있음. 한국도 최첨단 기술을 도입한 지능형 농장인 '스마트 팜'이 소개되는 등 첨단 농업기술이 매년 지속해서 개발되고 있는 바, 한국의 이러한 혁신 기술을 요르단에 소개하는 것은 한국 업체의 요르단 진출 가능성을 높힐 수 있음.

    - 요르단의 기후 및 환경의 약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현지에 최적화된 기술개발이 필요

 

  ㅇ 요르단 농업 분야 발전계획은 농업용수와 에너지의 경제적인 확보와 깊은 연관성을 가지고 있음.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에 기반한 맞춤형 용수 및 전력 공급기술에 대한 수요도 지속증가할 것임.

 

  ㅇ 2011년 기준 요르단이 시리아와 이라크에 수출한 채소 및 과일 규모는 약 3억 달러 이상으로 두 국가는 요르단의 주요 수출국이었음. 하지만 시리아와 이라크의 안보 상황이 급격히 악화한 이후 두 국가에 대한 요르단의 채소 및 과일 수출규모는 10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이는 요르단의 경제난으로 이어짐. 현재 시리아와 이라크의 상황은 이전에 비교하면 완화됐으며 이라크와의 국경은 작년부터 개방된 상태로 소규모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음. 향후 역내 안보 상황이 완전히 안정화된다면 요르단의 농업 분야도 빠른 회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요르단 통계청, 요르단 관세청, Trading Economics, Roya News, Venture Magazine, Zauba Tech & Data Services, Jordan Times, Economic Policy Council, Powering Agriculture, The Global Economy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