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농기계, 동남아 시장에서 판로 개척

- 일본 국내 농기계 시장 답보상태 지속 –

- 향후 농업의 기계화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동남아시장 선점으로 시장 확대 –

□ 일본 농기계 시장 규모

 ○ 일본의 농기계 시장규모는 2015년 총생산실적 기준으로 4697억1000만 엔 규모

  - 일본의 농기계 시장규모는 총생산실적 기준, 2015년 4697억1000만 엔으로 2014년 5152억1800만 엔 대비 0.8% 감소했음.

  - 국내용 농기계 시장규모는 2015년 2889억4000만 엔으로, 2014년 3413억6200만 엔 대비 15.4%나 대폭 감소한 반면, 수출용 농기계 생산실적은 2015년 1807억7000만 엔으로 2014년 1738억5600만 엔 대비 4.0% 증가했음.

  - 일본의 국내용 농기계 시장은 2013년을 기점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수출용 농기계 시장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음.

일본 농기계 생산실적 추이

            (단위: 백만 엔, %)

자료원: 일본농업기계공업회

일본 농기계 생산실적 추이

자료원: 일본농업기계공업회 자료 기준,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작성

□ 일본 농기계 대기업들, 동남아 시장에서 신규 판로 개척

 ○ 일본의 국내 농기계 시장이 보합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쿠보타, 井関農機 등 관련 대기업들은 동남아 시장에서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사업을 확대 중

  - 일본 농기계 관련 대기업들은 국내 농기계 시장이 지속적 보합세를 유지함에 따라, 향후 농사의 기계화가 진행되고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임.

  - 해당 사들은 벼농사를 위주로 하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대상으로 일본 국내에서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살려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음.

□ 일본 기업 진출 사례

 ○ 쿠보타는 동남아 각국에서 소형 트랙터와 콤바인 판매망을 정비 중이고, 이를 토대로 인근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

  - 2015년 소형 트랙터 및 콤바인 판매대수가 미얀마에서 전년대비 약 50%, 베트남에서 약 40%, 필리핀에서 약 20% 증가했음.

  - 일본 기업으로서는 가장 먼저 진출했던 태국 시장에서의 판매는 논 농사용이 70% 이상을 점유하지만, 향후에는 밭 농사용 수요에 적극 대응해 동남아 시장에서의 수익을 확충한다는 계획임.

 ○ 미얀마는 현재 태국과 중국으로부터 공급하고 있는 콤바인과 트랙터를 베트남과 필리핀에서 제공한다는 방침

  - 인도네시아에서는 중국에서 생산한 콤바인을 판매, 2015년 매상이 전년대비 60% 가량 증가했음.

  - 2020년까지의 신중기경영계획에 의하면, 아시아 시장에서 트랙터와 콤바인 판매비중을 25% 정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井関農機는 해외매출 비중을 현재의 약 20%에서 2020년 40%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

  - 인도네시아는 인력에 의한 농사에서 농기계로의 전환이 빠르게 진행 중으로, 인도네시아에서의 평판을 발판으로 인근국으로 시장을 확대한다는 계획임.

  - 구미, 중국 등지의 해외 판매에 이어서 동남아 시장에서의 농기계 판매를 강화해, 해외 매상고를 현재 20% 대비 2020년 4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임.

□ 시사점

 ○ 일본 국내 농기계 시장이 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점차 축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으므로, 관련 대기업들은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대체시장을 확보 중에 있음.

  - 동남아시아 시장은 한국 및 일본과 유사하게 논 농사, 밭 농사의 비중이 큰 반면, 아직까지 기계화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으로 농기계 시장은 향후 확대 가능성이 매우 큼.

 ○ 국내 관련 기업들, 동남아 국가의 농기계화로 인한 시장변화에 맞추어 시장 진출 및 관련 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

자료원: 일간공업신문, 일본농업기계공업회 및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