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칠레 구리 생산량 6400만 톤 예상 –

- 오랜 채굴로 떨어진 광산 생산성을 보완할 수 있는 중장비 수요 증가 전망 –

 

 

 

□ 칠레 광업용 중장비 시장동향

 

  ㅇ 칠레는 전통적인 자원부국으로 2017년 기준 전 세계 구리, 요오드, 리튬 매장량 1위를 자랑하고 있음. 이 중 구리는 칠레의 대표적인 광물이며 전 세계 구리의 약 3분의 1이 칠레에 매장됨.

    - 주요 구리 생산 기업으로는 Codelco(칠레), BHB Biliton(호주)가 있으며 칠레 전체 구리 생산량의 약 50%를 차지하고 있음.

 

칠레의 주요 광물 생산 및 매장량

(단위: 천 톤)

자원	생산량		매장량	세계 생산순위
	2016년	2017년
구리	5,500	5,330	170,000	1
요오드	21,000	20,000	700,000	1
리튬	14,300	14,100	7,500,000	2
은	1,500	1,200	27,000	6
레늄	27,000	27,000	1,300,000	1
몰리브덴	55,600	58,000	1,800	2

주: 생산 순위는 2016년 기준

자료원: USGS Mineral Commodity Summaries 2018 자료 재구성

 

  ㅇ Euromonitor 자료에 의하면 칠레 광산 시장가치는 2018년 8.7% 성장할 것으로 추정되며 주요 광산회사들의 파이프라인 확장을 통해 기존 5300만 톤이던 구리 생산량은 2026년 6400만 톤까지 증가할 전망임.

    - 광산시장 확대로 관련 산업의 성장 및 광업용 중장비 수요 증가를 예상하고 있음.

 

주요 광산 신규 및 확장 프로젝트 현황

(단위: USD 백만)

광산	사업단계	회사	투자금	비고
Pascura Lama	신규	Barrick Gold	8,500
Cerro Casale	신규	Barrick Gold(75%) Kinross Gold(24%)	6,000
Codelco Norte (Radomiro Tomic)	확장	Codelco	5,400	2016년 1월 환경영향평가 통과
Caspiche	신규	Exeter Resource	4,800	자원량 5억5420만 톤 측정
Andina	확장	Codelco	4,800	2015년에 광산 축소
NuevaUnion	신규	Teck Resource(50%) Goldcorp(50%)	3,500	예상 연간 생산량 19만 톤
El Espino	신규	Pucobre	600	예상 연간 생산량 4만 톤
Tovaku (Lace Galenosa)	신규	Pucobre(60%) Codelco(40%)	600	예상 연간 생산량 4만 톤
Inca De Oro	신규	PanAust(61%) Codelco(34%)	600	자원량 1억8600만 톤 측정
San Antonia	신규	Codelco	300	예상 연간 생산량 6만 톤
Can-Can	신규	Copec S.A.	107	예상 연간 생산량 3만4000톤

자료원: BMI, Chile Mining Report Q1 2018

  ㅇ 장기간 채굴로 인해 최근 구리광산의 생산성이 크게 낮아지고 있어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광산회사들과 관련 정부부처는 기술 혁신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구리 생산량은 2000~2014년 사이 19% 증가했지만 오랜 구리 채굴로 인해 광산은 점점 깊어지고 구리 추출을 위한 광석의 질은 점점 떨어지고 있음. 2014년 기준 구리 채굴을 위해서는 2000년 대비 79%의 에너지, 157%의 인력 및 178%의 자본 투자가 추가로 필요하며 이와 동시에 회계 생산성은 70% 하락함. 또한 2014년 작업자 한 명당 생산한 구리량은 2000년 초반 대비 54% 하락함.

 

2000~2014년 작업자 한 명당 구리 생산성

(단위: %)

자료원: 국가 생산성위원회(Comisión Nacional de Productividad)

 

  ㅇ 구리 생산업체들은 광산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고자 다양한 분야에 기술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광산용 중장비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ㅇ 칠레 생산진흥청(CORFO)은 광산분야 혁신을 위해 공급업체 혁신 프로그램(Programa de Innovación Abierta de Proveedores)을 진행하고 있음.

 

개방형 공급 업체 혁신 프로그램 개요

구분	세부내용
프로그램 목적	ㅇ 혁신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해 광산 생산성 증대 ㅇ 대규모 공급업체와 소규모 공급업체, 기술 센터, 광산 간의 생산 체인을 증설해 공동 개발기회 창출
2018년 지원예산	10억 칠레페소 (약 154만1038달러)

자료원: http://www.fie.cl/proyecto/iniciativas-aprobadas/mineria-tecnologica-sustentable/programa-de-innovacion-abierta-de-proveedores/

  

□ 생산성 높이는 스마트 중장비가 대세

 

  ㅇ 광산은 24시간 쉬지 않고 가동돼 안전성, 효율성 및 생산성이 특히 중요함. 최근 스마트 기술을 보유한 중장비의 수요가 높아지고 있음.

    - 최근에는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는 원격제어 및 무인자동주행 기능이 있는 트럭이 도입됐으며 광산 내 무인 작업이 가능해지면서 안전성이 더 높아짐.

    - 장비 모니터링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중장비의 결함을 사전에 파악해 유지 및 보수비용을 최소화하고 예상치 않은 가동 중지 상황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게 됨.

    - ZAMine사의 상업 관리자인 Rodrigo Soracco는 “각 광산의 작업 상황에 맞춤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상품을 차별화했다. 제품의 수명주기 전반에 걸쳐 최상의 운영 수준을 보장하면서도 낮은 유지비용으로 이용자들의 생산성을 높였다.”고 밝힘.

광산에서 활용되고 있는 스마트 중장비 현황

제품사진	회사명/모델명	특징
	KOMATSU (일본)/  광산용 트럭 830E, 930E, 980E	- Actualización V2R6 무인자동주행 기술 도입 - 정해진 루트로만 운행해 소모품 교체비용 절감 - 주요 부품 및 장비작동 상태 모니터링 시스템 탑재 - 동적 전기 지연 시스템으로 연료비 최소화 - 363~ 400톤까지 운반 가능
	HITACHI (일본)	- QSKTTA60-CE 고효율 엔진 사용 - 24시간 운행가능 무인자동주행 시스템 탑재 - 마찰방지/진동 최소화 기술 탑재 - Mars 스마트 온라인 지원시스템 탑재
	CASE(미국)/ Backhoe Loaders 590 N	- 4000파운드 용량 Power Lift 시스템 - 마찰방지/진동 최소화 기술 탑재 - 연료 효율성 변속 시스템 - SiteWatch 장비 모니터링 시스템 - 360도 조절 조명으로 야간작업 가능
	Power Screen(미국)/ 1180 PREMIERTRAK (분쇄기)	- 원격제어 시스템 탑재 - 연료 효율성 변속 시스템 - 투입구를 분쇄실로 개선 및 강력한 스윙 턱

자료원: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체조차

 

□ 중장비 수입동향

 

  ㅇ 칠레의 중장비(HS Code 8429)의 수입액은 2017년도에는 4억5000만 달러를 기록함.

    - 칠레에 수입되고 있는 중장비는 굴착기(360도 회전 상부구조를 가진 기계)가 4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프론트엔드 셔블로더가 25%, 불도저가 9%의 비중을 차지

 

칠레 중장비 종류별 수입 비중(HS Code 8429)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ㅇ 2017년 중장비의 주요 수입국은 브라질, 미국, 일본, 중국, 한국, 독일, 스웨덴 순임.

    - 미국과 일본산 중장비는 경기악화에도 불구하고 중국을 제치고 꾸준한 상위권을 지키고 있음. 이는 광산회사들이 중장비를 선택할 때 가격보다도 기술력, 안전성과 생산성을 더 중요시 하기 때문으로 분석됨.

    - 미국, 일본, 독일 등의 주요 중장비 회사들이 브라질에 생산공장을 설립하면서 지난 3년간 브라질산 중장비의 수입규모가 78% 상승함.

 

  ㅇ 한국산 중장비 수입은 2012년부터 꾸준하게 4~5%대의 점유율을 지키고 있으며 2017년 수입액은 1990만 달러를 기록함. 

    - 주요 수입품목은 굴착기, 불도저와 지게차임.

칠레 중장비 상위 10개국 수입동향(HS Code: 8429)

(단위: USD, %) 

순위	국가	2015년		2016년		2017년
		수입액	점유율	수입액	점유율	수입액	점유율
총계		442,461,165	100.0	374,675,956	100.0	446,970,864	100.0
1	브라질	69,600,862	15.7	84,333,360	22.5	123,717,296	27.7
2	미국	158,187,449	35.8	50,116,748	13.4	121,317,592	27.1
3	일본	50,510,115	11.4	59,661,676	15.9	65,762,162	14.7
4	중국	37,981,770	8.6	35,936,310	9.6	30,846,620	6.9
5	한국	19,505,006	4.4	19,320,199	5.2	19,901,308	4.5
6	독일	27,793,589	6.3	54,806,365	14.6	12,652,243	2.8
7	스웨덴	11,601,606	2.6	7,546,381	2.0	10,045,505	2.3
8	영국	8,284,682	1.9	7,981,634	2.1	8,571,851	1.9
9	이탈리아	13,475,742	3.1	16,535,622	4.4	8,541,414	1.9
10	태국	1,479,195	0.3	1,635,979	0.4	8,349,093	1.9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유통현황

 

  ㅇ 대부분의 광업용 중장비는 회사별 칠레 현지법인 혹은 수입업체를 통해 칠레로 유통되며 일부 광산회사들은 중장비를 직접 수입하기도 함.

 

  ㅇ Escondida 광산 구매담당자 인터뷰에 따르면 “광산에 필요한 중장비를 구매할 때는 구리의 예상 생산량을 미리 파악해 필요한 중장비들에 대한 입찰 공고를 올리며 한 번 선정된 납품회사와 5년이나 10년 단위 계약을 한다”고 함.

    - “중장비 납품업체 선정을 위한 주요 고려사항은 첫째 광산현장에 맞는 장비 기술상세정보, 둘째 전체 장비 운행비용(장비의 가격, 운영비, 유지비), 셋째 장비의 안전성과 납품사의 판매 후 서비스라고”함.

    - "광산용 트럭의 경우 가장 선호되는 브랜드는 일본의 Komatsu와 케나다의 Caterpillar이며 대형 장비를 구매할 때는 중간 수입상을 거치지 않고 제조사로부터 직접 장비를 구매한다"고 밝힘.

 

칠레 주요 중장비 수입업체

(단위: USD, %)

순위	회사(국가)	사업분야	수입액	점유율	한국 거래
1	FINNING(케나다)	글로벌 중장비 유통회사	191,338,314	28.2	유
2	KOMATSU(일본)	중장비 제조 및 유통회사	91,480,752	13.5	유
3	SALINAS Y FABRES S.A.(칠레)	자동차, 중장비 및 부품 수입, 유통, 정비 업체	53,970,444	8.0	유
4	JOY GLOBAL(일본)	중장비 유통 및 관리서비스 회사 (2017년에 KOMATSU에 인수됨)	42,583,310	6.3	무
5	SKC MAQUINARIA(칠레)	중장비 수입 및 유통, 관리서비스 회사	29,069,780	4.3	유
6	DERCOMAQ(칠레)	자동차, 중장비 및 부품 수입 및 유통업체	27,463,653	4.1	유
7	EXCAV.Y PROYECTOS DE CHILE S.A(칠레)	중장비 수입 및 유통, 관리 서비스 회사	23,668,601	3.5	무
8	SIGDOTEK S.A(칠레)	자동차, 중장비 및 부품의 수입, 유통	21,742,519	3.2	유
9	MINERA LOS PELAMBRES(칠레)	광산회사	20,485,964	3.0	무
10	COMPANIA MINERA LOMAS BAYAS(칠레)	광산회사	19,670,641	2.9	무

주: 2017년~2018년 5월 기준 

자료원: Checkpoint 자료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재구성  

 

□  수입·인증규제 및 관세율

 

  ㅇ HS Code 8429 기준 칠레로 수입되는 중장비는 엔진 배기가스 기준 EURO2 이하야 하며 우측 핸들을 가진 중장비의 수입은 불가능함.

    - 중장비와 관련된 특별한 수입 인증절차는 없으나 중고 중장비의 경우 장비 속의 이상 물질 유무를 검사하기 위한 SAG검사를 받아야 함.

 

  ㅇ 칠레 일반 관세율은 6%이나 한-칠레 FTA에 의거해 한국의 중장비 수입은 무관세 혜택을 받고 있음.

 

□ 시사점

 

  ㅇ 칠레는 세계 대표적인 구리 생산국가이지만 최근 구리광산의 생산성이 낮아지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주요 광산회사들과 관련 정부부처는 기술개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ㅇ 생산성이 낮아짐에도 불구하고 신규 광산 프로젝트로 인해 칠레의 구리 생산량은 2026년 6400만 톤까지 증가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칠레 중장비 수요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스마트 기술을 통해 생산성을 증대시킬 수 있는 장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됨.

 

  ㅇ 칠레 시장진출을 위해 KOTRA 지사화 서비스 및 해외시장조사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함.

 

 

자료원: 국가 생산성위원회(Comisión Nacional de Productividad), Euromonitor, BMI 보고서, Global Trade Atlas, Checkpoint, 광산 주요 일간지 (Construccion Minera, Mineria chilena), KOTRA Web DB, El Mercurio 일간지, La Tercera 일간지 및 KOTRA 산티아고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