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 산업 기반 취약해 식품 수입 의존도 높아 -

- '17년 6월 인근국과의 국교단절 이후, 식품 수입 노선 다변화 진행 중 -

□ 카타르 식품 시장 개요

 

 ○ 카타르는 농축산업이 발달하지 않아 대부분의 식품을 수입에 의존

    - 지리 및 기후적 요인으로 인해 농업 여건이 취약하며, 농작물 수요의 85%를 해외로부터 수입해 충족하고 있음.

 

 ○ 2018년 5월 기준 카타르의 인구는 273만 명으로, 인구의 92%가 외국인, 8%가 현지인으로 구성돼 있음. 이에 따라, 국적별 식품 수요도 다양하게 형성  

    - 주요 국적별 인구 구성은 인도(25%), 아랍(20%), 네팔(14%), 필리핀(10%), 방글라데시(7%) 등으로 아시아인 및 아랍인이 인구의 다수를 차지

    - 한국 교민은 약 1,400명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카타르항공, 진출기업 주재원 및 동반가족, 일반 교민 등으로 구성
 

□ 카타르 식품 수입 동향

 

카타르 식품 수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연번 (’17 기준)	국가명	2015		2016		2017
		금액	점유율	금액	점유율	금액	점유율
1	인도	295,065	10	292,743	10	383,392	12
2	UAE	324,131	11	359,626	12	200,951	7
3	사우디아라비아	444,356	15	437,983	15	198,997	6
4	호주	185,734	6	172,505	6	185,708	6
5	터키	47,125	2	52,744	2	167,770	5
6	오만	38,245	1	41,573	1	156,821	5
7	미국	127,930	4	127,974	4	155,940	5
8	브라질	169,292	6	157,511	5	152,698	5
9	네덜란드	111,428	4	104,877	4	106,102	3
10	프랑스	75,858	3	95,527	3	96,923	3
한국		3,524	0(0.1)	4,949	0(0.2)	4,454	0(0.1)
기타		1,064,842	38	1,049,117	38	1,258,882	43
합계		2,887,530	100	2,897,129	100	3,068,638	100

주: HS Code 02~22 기준

자료원: 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

 

 ○ '17년 기준 카타르의 식품 수입 규모는 30억 달러로, 연 평균 2%의 성장세를 기록

    - '17년 1위 수입국은 3억 8,339만 달러 규모의 식품을 수출한 인도가 차지했으며, 전년 대비 30% 증가

   

 ○ '16년 카타르의 1, 2위 수입국으로 전체 수입 시장의 27%를 점유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UAE로부터의 수입은 '17년 6월 카타르와의 국교단절 이후 교역이 중단되면서, 수입액이 전년 대비 절반 이상 감소 

    - 역내 최대 중개무역국 역할을 해오던 UAE 및 식료품 교역 1위국인 사우디와의 단교로 물자이동이 차단됨에 따라, 단교발생 직후 일부 신선식품 및 유제품 수급에 일시적 차질을 빚은 바 있음.

    - 이에, 카타르는 식료품 수요를 충당시키기 위해 즉각적으로 이란, 터키 및 오만 등과 신규 항로를 구축해 신선식품 및 유제품 수급을 안정화시켰으며,  이 외 기타 식품은 단교국 이외의 인근국 및 원거리 국가로부터 대체 수입선을 구축   

    - 그 결과, 터키 및 오만으로부터의 식품 수입은 전년 대비 각각 221%, 280% 증가

  

□ 국교단절 1주년, 진열대에서 사라지는 단교국 식품들

 

카타르 경제상무부 공지문(좌)과 단교국 제품(우)

자료원: Peninsula

 

 ○ 카타르 경제상무부(Ministry of Economy and Commerce)는 2018년 5월 26일부로 슈퍼마켓, 쇼핑몰 등 각 상점에 진열된 단교국(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바레인, 이집트) 상품을 모두 진열대에서 회수시킬 것을 지시함.  

    - 한 주요 식품점 관리자는 페닌슐라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 대부분의 물품을 주로 아랍에미리트, 사우디아라비아 등 단교 선언국에서 수입해왔지만, 현재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터키, 인도, 파키스탄, 오만, 쿠웨이트 등의 국가에서 수입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식품 산업에 영향이 없음을 밝힘.

 

□ 한국 식품 유통 동향

한국 식품점 현황 

기업명	한국슈퍼(Korean Food Centre)	비전마트(Vision Mart)
대표 연락처	+974 4436 0316	+974 7067 5184

   ○ 카타르에서 한국인이 운영 중인 한국 식품점은 2곳으로, 주로 냉동식품, 건식품, 냉동 수산물, 장류, 라면류, 과자류, 음료 등을 판매 

    - 주요 고객은 대부분 한국인이며, 일부 아시아 고객 및 한국음식을 찾는 고객도 종종 이용

    - 한국슈퍼(Korean Food Centre)는 카타르에서 가장 먼저 생긴 한국 식품점으로 한국 식당 3곳이 모여있는 빈마흐무드(Bin Mahmoud)에 위치해 있음. 한국 식품점이 있는 블록에 직접 운영하는 한국 음식점을 개점한 이후, 한국 식품 상권을 형성

    - 비전마트(Vision Mart)는 2016년에 설립된 한국 식품점으로 알 사드(Al Sadd)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SNS 마케팅 및 불닭볶음면 챌린지 개최와 같은 한국 식품 관련 행사를 개최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음.

까르푸(Carrefour) 내 별도로 마련된 한국식품 코너

  

자료원: KOTRA 도하무역관 자체 촬영

 ○ 한국슈퍼(Korean Food Centre) 및 비전마트는 직접 운영 중인 한국 식품점 외에도 까르푸(Carrefour), 룰루(Lulu), 알미라(Al Meera), 스피니스(Spinneys) 등 주요 중대형 유통망에 한국식품을 유통
    - 건면, 간장, 참기름, 김, 컵라면, 봉지라면 등이 별도로 마련된 한국식품 코너에서 판매되고 있음.

 

□ 한국 식품에 관심을 보이는 카타르 바이어들

 

 ○ 과거 국내에서 개최되는 식품 관련 전시회는 카타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기 어려웠으나, 인근국과의 국교 단절 이후, 수입 노선 다변화를 꾀하는 바이어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음.  

    - 그 결과 ’18년 5월 개최된 서울푸드(Seoul Food)에 카타르 바이어 8개사의 신청을 접수

    - 동 행사를 통해 한국기업과 상담을 가진 이후, 한국 농산품인 배와 버섯이 수입돼 모노프리(Monoprix) 마트에서 판매되고 있음.  

    - 해당 제품을 수입한 바이어 F사에 따르면, 시장 반응을 확인하기 위해 소량을 주문해 진열했으며, 반응이 괜찮을 경우, 주문 수량을 점차 늘려갈 계획이라고 응답.

모노프리(Monoprix) 내 한국 버섯 및 배 진열 모습

자료원: KOTRA 도하무역관 자체 촬영  

 

□ 식품 수입 관련 규정

  ○ (라벨링 규정) 카타르는 식품 라벨링과 관련해 GSO 9/2013 규정을 따르고 있음.

     - 제품의 포장지에 제품명, 영양 분석 정보(Nutritional facts)를 아랍어와 영어로 표기해야 함.

     - 추가 공정을 위해 수입되는 식품의 원료나 신선 야채, 과일, 생선, 도축된 동물은 라벨링이 요구되지 않음.

식품 수입 통관 서류 

기본 수입 통관 서류	추가 서류
	육류, 계란, 유제품, 가공식품류	농산품
1. 상업송장(C/I) - 선적지 상공회의소 인증/원본/카타르대사관 인증 2. 원산지 증명서(C/O)  -  선적지 상공회의소 인증/원본/카타르대사관 인증 3. 패킹리스트(P/L) - 아이템별 HS CODE 명시 4. 선하증권(B/L)	1. 위생 증명서(Health Certificate) -  식약처 발급, 카타르대사관 인증 2. 할랄 증명서(Halal Certificate) -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 발급, 카타르대사관 인증 * 할랄 증명서는 육류, 가금류 및 동물성 원료가 들어간 식품류에 해당	1. 수출 식물 검역 증명서(Phytosanitary Certificate) - 농림축산식품부 발급

 

  ○ (수입 통관 서류) 카타르로 식품을 수출하는 수출자는 상기 기본 수입 통관 서류와 검사용 서류를 준비해야 함.

    - 상업송장, 원산지 증명서는 선적지 상공회의소 인증 필요

    - 상업송장, 원산지 증명서, 위생 증명서, 할랄 증명서는 선적지 카타르 대사관 인증 필요

 

수입 금지 품목

 

품목	국가	내용
소고기, 송아지 고기 및 식육가공품	영국	모든 유형의 명시된 품목 수입 금지
소고기, 송아지 고기 및 식육가공품	프랑스, 캐나다, 그리스, 니카라과, 태국, 아일랜드	아래 명시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수입 가능 1. 살코기 2. 광우병과 관련있는 부위(뇌, 눈, 척수, 두개골, 척추)가 아닌 육류 3. 30개월을 넘지 않은 소(인증서 필요)
모든 종류의 육류 및 식육 가공품	소말리아	모든 종류의 육류(붉은 고기 및 흰살 고기)
소고기, 송아지 고기, 양고기 및 염소고기 및 식육가공품	대만, 중국, 말라위, 모잠비크, 남아공, 베트남, 짐바브웨, 기니비사우, 몽골, 잠비아, 콩고, 한국, 모리셔서, 부탄, 알제리, 나미비아	아래 명시된 요건을 충족할 경우 수입 가능 1. 살코기이며 내장이 제거된 육류 2.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적정 온도에서 열처리를 거친 육류 및 식육가공품
가금류, 계란 및 관련  식품	방글라데시, 중국, 대만,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탈리아, 한국, 룩셈부르크, 몬테네그로, 나이지리아, 필리핀, 러시아, 남아프리카공화국, 콩고	바이러스 제거를 위해 적정 온도에서 열처리를 거친 가금류, 계란 및 관련 제품만 수입 가능
모든 종류의 대마씨(Hemp Seed) 및 이를 포함한 식품	모든 국가	목적 불문 수입 금지
모든 종류의 양귀비와 양귀비 씨앗 및 이를 포함한 식품	모든 국가	목적 불문 수입 금지
락토리스(LACTOLIS)그룹의 영아용 조제 분유 브랜드(Pepti, Picot, Mulimel)	프랑스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이 있음에 따라 목적 불문 수입 금지
모든 종류의 식품	나이지리아	목적 불문 수입 금지

주: 2018년 6월 확인 기준

자료원: Ministry of Public Health  

  ○ (수입 금지 품목) 2018년 6월 기준, 공공보건부(Ministry of Public Health)에 게재된 수입 금지 품목은 상기 9개 품목이 있음.

    -  한국산 '소고기, 송아지 고기, 양고기 및 염소고기 및 식육가공품'과 '가금류, 계란 및 관련 식품'은 표에 명시된 특정 요건을 충족하는 경우 수입 가능 

□ 시사점

 ○ 인구 증가와 함께 식품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며, 취약한 식품 산업 기반으로 인해 식품 수입 수요 다대

   - '17년 6월 발생한 인근국과의 국교 단절 발생 이후, 카타르 정부는 식품 분야에서 자급 자족률을 높이고자 식품 산업 관련 공장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나, 수입 식품은 앞으로도 꾸준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전망 

  

 ○ 식품 시장 성장에 따라 한국 식품 진출 기회도 존재하나, 한국인 소비자만을 타깃으로 한 상품보다 아시아인 또는 전체 인구를 타깃으로 한 상품의 진출이 유망

    - 라면, 장류, 소스류, 김치류 등 한국식 향미가 들어간 식품들은 대부분 한국인이 소비하고 있으며, 일부 한국 음식을 먹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소비되고 있음에 따라, 시장이 크지 않은 점을 고려해야 함.

 자료원: Ministry of Development Planning and Statistics, 주요 일간지(Gulf Times, Peninsula, Qatar Tribune), KOTRA 카타르 도하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