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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코워킹스페이스는 진화 중
  • 현장·인터뷰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서정아
  • 2018-06-04
  • 출처 : KOTRA

- 오래된 봉제공장 개조해 코워킹스페이스 및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 기존의 사무공간이 제공할 수 없는 시설과 서비스를 찾는 스타트업 늘어 -




□ 낡은 봉제공장의 이유 있는 변신


  ○ 프놈펜 남쪽 모니봉 다리에서 약 1km 지점에 위치한 17개 동으로 이루어진 3.4ha 규모의 오래된 봉제공장이 코워킹스페이스, 사무공간 등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 프놈펜 독립기념탑에서 4.2km 떨어져 있어 접근성은 조금 나쁜 편이나, 넓은 공간 및 다양하고 차별화된 시설 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음.
    - 캄보디아 젊은 기업가들이 창의적인 공간에서 자유롭게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예술과 디자인의 지평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겠다는 목적으로 Urban Living Solutions(ULS)가 개발하였으며, Urban Cambo Builders, Bloom, Atelier Cole 등이 건축, 설계, 조경 등에 참여하였음.
    - 2018년 1월 1단계를 시작으로 향후 5년간 다양하고 실험적인 시도를 추진할 예정이며 2023년에는 해당 부지를 콘도미니엄으로 개발할 계획임. 하지만 개발사인 ULS는 프로젝트 진행상황 및 성패 여부에 따라 해당 계획이 변경될 수 있음을 시사
    - 현재 Skateistan, Feel Good Coffee, PiSor Workshop, Building Trust International, Dotfusion Digital Agency, Pointer, Greg Gosselin 등의 기업이 입주해 있음.

    - 프로젝트의 책임자인 ULS의 Corbertt Hix와 Kean Kim Leang은 이 공간을 향후 더 큰 규모의 협업 공동체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힘. 벽화 전시를 통한 예술의 장, 스케이트파크 등의 스포츠시설,  어린이 교육시설, 카페, 음식점 등 한자리에서 각종 엔테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구축하고 있으며, 향후 건축 및 예술 도서관도 설립 계획

    - 가격은 1일 패스 9달러, 3일 패스 20달러, 10일 패스 70달러 수준이며 고정데스크 월 이용료는 130달러 수준에 형성되어 있어 특별히 저렴한 편은 아니며, 아직까지 특별한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은 운영되고 있지 않음.

 

 Factory Phnom Penh 전경

자료원: KOTRA 프놈펜무역관

 

  ○  기존 공장의 구조를 최대한 살리되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현대적이고 감각적인 인테리어를 자랑

    - 골목 구석구석 그려진 자유로운 벽화 및 밝은 색채의 사무 공간이 시선을 사로잡고 있으며 시설 내 이용 가능한 노란 자전거 등 독특한 아이디어를 통해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 중

     - 5월 초 공식 개관식 후 여전히 내부 공사를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사무공간의 70% 이상은 이미 임대 완료되었으며, 코워킹스페이스 임대율은 아직 낮지만 곧 사람들의 관심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Factory Phnom Penh 내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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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프놈펜무역관



□ 스타트업 분위기 조성에 따른 코워킹스페이스 수요 증가 추세


  ○ 캄보디아 내외의 젊은 기업가, 스타트업, 디자이너들이 시장 진출을 고려할 때 경제적이면서도 탄력적인 공간을 찾음에 따라 코워킹스페이스에 대한 수요도 점차 증가하고 있음.

    - 캄보디아 건설 호황의 영향으로 프놈펜 내 사무공간은 넘쳐나지만 기존의 사무공간이 제공할 수 없는 시설과 서비스를 찾는 기업가나 스타트업 덕분에 코워킹 기업들도 성장하고 있음.

    - 현재 프놈펜 내에서 10여 개 이상의 코워킹스페이스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음. 실제 소규모 또는 신생 업체까지 합하면 이보다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됨.

    - 베트남의 대표적인 코워킹 스페이스  Toong도 올해 초 캄보디아 진출 계획을 발표했으며, 3분기 또는 4분기 Vattanac Capital Tower 근처 700제곱미터 규모의 지점 설립을 목표로 준비 중임.

    - 2016년 1호점 설립 후 현재 3호점 설립을 준비 중인 Emerald Hub의 책임자 Chea Mara는 다른 회사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식과 경험에 도움이 되는 각종 행사를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많은 젊은 기업가들이 코워킹스페이스를 찾고 있다고 분석


 □ 프놈펜 내 코워킹스페이스 현황 및 주요 스타트업

 

  ○ 2011년 최초의 코워킹스페이스가 설립된 이래 다양한 변화와 노력들이 시도되었으며, 초기 스타트업 모델들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기 시작하면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 고조

    - 대부분의 코워킹스페이스가 공간 제공, 창업 교육, 네트워크, 이벤트 등 유사한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분야의 스타트업을 배출하는 등의 전문성을 강조하여 특정 시장을 공략하고 투자 유치 노력을 전개하기도 함.  

 

 프놈펜 주요 코워킹스페이스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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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프놈펜무역관 종합


프놈펜 주요 코워킹스페이스 및 주요 특징

상호

주요 특징

Outpost Cambodia Pop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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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규모 600m²의 공간으로 구성되었으며, co-working과 co-living을 결합한 컨셉트로 최근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음.

- 1일/1주/1개월 패스, 공동/전용 책상, 개별 사무실(2-14명)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으며, 1일 패스 5달러부터 14인용 개별 사무실 1개월 이용료 1050달러까지 가격대도 다양하게 구성

- 웹사이트: www.thegreenpenthouse.com

Small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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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기 스타트업 및 기업에게 사무공간을 제공할 목적으로 2011년 설립된 캄보디아 제1호 코워킹 스페이스

- 사무공간 무료 제공, 투자자 연결 지원 등을 통해 유망한 신생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하여 캄보디아 스타트업 붐 조성에 기여함. BookMeBus, Codingate 등 대표적인 캄보디아 스타트업에도 투자하였으며, 현재는 IT나 핀테크 부문에 집중

- 웹사이트: smallworldcambodia.com

Emerald 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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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년 설립 후 현재 2개 지점 운영 중이며 올해 안에3호점 설립 준비 중

- 한 달 이용료 개인 60달러부터 사무실 550달러 수준이며 현재 3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입주 중

- 웹사이트: emeraldhub.co

Impact H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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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년에 설립 이래로 약 70개의 스타트업을 지원

-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를 개선하는 독창적 아이디어를 가진 젊은 혁신가를 위한 창업보육센터로 포지셔닝하여,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사회적기업 육성자',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믿는 사람들의 공동체' 등을 자신들의 정체성으로 내세움.

- 환경 기업가 육성을 위해 미 대사관이 지원하는 YouthEcoLabs 프로그램, UNDP가 지원하는 SDG Fellowship Program 등을 운영하는 등 사회적 문제 해결과 창업보육교육을 접목하기 위해 노력

- 웹사이트: phnompenh.impacthub.net

The Desk Coworking Sp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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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년 설립되었으며, 세련되고 현대적인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이용자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음.

- 저렴한 공간, 네트워킹, 교육적 인적 성장 워크숍 등을 통해 기업가들에게 자원과 솔루션을 제공하는 곳임을 강조하고 있으며 소규모 기업, 특히 기술 분야에 중점

- 1개월 이용료는 개별 데스크 60달러, 팀 데스크 200달러, 4-6인용 개별 사무실 350달러 수준

- 웹사이트: thedeskcambodia.com

 자료원: KOTRA 프놈펜무역관 종합

 

  ○ 캄보디아 주요 스타트업 

    - BookMeBus: 캄보디아 주요 버스 예매 시스템으로 투자 유치에 성공한 캄보디아 최초의 스타트업. 현지 및 외국 투자자 양측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화제가 되기도 함.

    - Camboticket: 국내 이동 및 인접 국가 여행을 위한 버스, 택시, 페리 등 티켓 온라인 예매 사이트로 OBOR, Mekong Business Initiative 등으로부터 투자금 유치 성공

    -  Khmerload:  '캄보디아의 버즈피드라 불리는 연예 오락 뉴스 웹사이트. 실리콘밸리 투자자들의 지원을 받은 최초의 캄보디아 기술 스타트업

    - 이외에도 관광, 핀테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스타트업이 지속 등장, 성장을 거듭하고 있음.   


캄보디아 주요 핀테크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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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Cambodia Fintech Startup Report


 □ 시사점 및 전망


  ○ 내외국인으로 구성된 다양한 네트워크 구축이 가능한 코워킹스페이스를 현지 진출의 발판으로 활용 가능

    -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이 발생하는 캄보디아 시장 진출에 앞서 현지 사정에 밝고 창업 경험이 다양한 젊은 현지 창업기업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사전 시장 조사 및 사업 계획 수립 도구로 적극 활용할 수 있음.

    -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기 좋아하는 캄보디아인들을 적극 활용, 각자 창업 과정을 통해 겪은 다양한 난관 및 캄보디아 고유의 진출 방해요소 등을 미리 파악함으로써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음.

    - 프놈펜 내 코워킹스페이스 간에도 네트워크가 잘 구축되어 있고 창업자들간의 모임이나 이벤트도 자주 개최되며, 사업을 위한 소통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한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적극 활용한다면 다양한 인맥 구축 및 잠재 인력 확보 가능

   

  ○ 스타트업 주요 진출 분야, 대표적 성공 및 실패 사례 분석 등을 통해 캄보디아 시장 수요, 현지 진출 성공의 필수 요건, 효과적인 마케팅 방법, 현지 파트너 발굴 등 현실적이고 유용한 전략 수립 가능

    - 캄보디아 현지 핀테크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핀테크 등 기술 관련 스타트업이 급증하는 등 스타트업 추세를 보면 시장 동향을 읽을 수 있으므로, 현지 스타트업계를 예의주시하면서 흐름을 살펴볼 필요가 있음.  


  ○ 현지 스타트업 분위기가 조금씩 무르익고 있고, 부족한 정부 지원 제도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민간 투자자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으므로 다양한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 프로그램에 관심을 가지고 유망 스타트업에 지원하는 것도 현지 진출 전략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음.

  



  자료원: 프놈펜프스트, 크메르타임즈, 코워커닷컴, KOTRA 프놈펜무역관 의견 및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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