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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이탈리아 볼로냐 미용전시회(Cosmoprof Worldwide Bologna 2018) 한국관 참관기
  • 현장·인터뷰
  • 스위스
  • 취리히무역관 김민혁
  • 2018-05-04
  • 출처 : KOTRA

김세희 스위스 취리히무역관


- 매년 개최되는 글로벌 미용 전시회 COSMOPROF가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이탈리아 북부도시 볼로냐에서 개최 
- KOTRA, 세계 최고 미용전시회로 꼽히는 COSMOPROF에 역대 최대 한국관 운영




  ㅇ 2018년 3월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볼로냐 COSMOPROF 미용전시회가 개최됨.

    - 1968년 발족해 올해로 51회째를 맞이한 볼로냐 COSMOPROF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전시회로 꼽히며 전 세계 미용산업의 공급자, 생산자, 유통자들이 모두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임. 독일, 프랑스, 영국과 함께 유럽 4대 화장품 시장을 형성하는 이탈리아의 북부도시인 볼로냐에서 매년 개최되고 있음.

    - 향수 및 화장품, 유기농 제품, 포장, 기계, 원료, 스파, 헤어 및 네일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들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유럽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미용산업 종사자들이 필수로 방문하는 뷰티산업의 국제적인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함. 


볼로냐 미용박람회(COSMOPROF) 행사장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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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 취리히 무역관 자체촬영


  ㅇ COSMOPROF는 매년 150개국가, 25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아오는 대규모 전시회로써, 올해는 전 세계 64개국에서 약 2800개사 그리고 152개국 25만명의 참관객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됨(이 중 10만이 해외참관객).


 KOTRA, 역대 최대규모의 한국관 구성


  ㅇ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에 따르면 올해 전시회에 한국에서는 역대 최다인 227개 업체가 참가함. 이 같은 참여 규모는 742개 업체가 참가한 주최국 이탈리아, 356개 업체가 나선 중국에 이어 3위에 해당하며, 4위는 198개의 업체가 참가한 프랑스임.

    - 세계 최고의 미용전시회에 한국 업체들이 이와 같이 대거 참가한 것은 한국 화장품 산업의 높아진 위상을 반영한다고 볼 수 있음. 이 중 KOTRA 주관 한국관 참가업체는 전년(61개사)대비 92% 증가한 117개사로 2배 가까이 증가하였고, 한국관에 참여하지 않는 나머지 110개 업체는 개별 부스를 꾸려 제품 홍보에 나섰음.

    - 이번 전시회에서 참가업체의 상담 건수는 약 2900건에 이르며 상담액 또한 1억 8천만 달러에 육박한다고 코트라 밀라노무역관은 전함.


  ㅇ 한국관은 코트라와 국제뷰티교역협회(IBITA)가 공동으로 주관하였으며, 한국 미용·화장품 업체의 제품이 전시됨.

    - 117개사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참가로 인해 코트라에서는 전시관을 2관으로 나눠 동시 진행하였고, 전시 품목으로 마스크팩, 스킨케어 및 색조 화장품부터 네일 제품, 헤어 제품, 미용기기와 화장도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미용 관련 제품이 선보임.


볼로냐 미용박람회(COSMOPROF) KOTRA 한국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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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 취리히 무역관 자체촬영


 현지 유럽 바이어, 다양한 한국 화장품의 유럽 진출 기대


  ㅇ KOTRA 한국관을 방문한 스위스 화장품 대형 유통업체 T사에 따르면, ‘현지 스위스 소비자 및 수입업체들 사이에 K-Beauty에 대한 관심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스킨케어제품과 마스크팩으로 시작된 한국화장품의 인기가 색조화장품부터 미용도구, 헤어 및 네일제품까지 뷰티 전반에 걸쳐 확장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음.

    - COSMOPROF 한국관에 전시된 제품들 중에서는 특히 ‘천연화장품 및 K-Beauty하면 떠오르는 귀여운 패키징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고 하면서, 이번 한국관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점으로 ‘한국기업들이 과거에 비해 해외수출을 대하는 태도가 더욱 유연해진 점과 유럽수출을 위한 준비성’을 꼽으며 1-2년 사이에 급속도로 성장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함.   


볼로냐 미용박람회(COSMOPROF) KOTRA 한국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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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 취리히 무역관 자체촬영


  ㅇ 독일 및 스위스에서 K-Beauty 전용 온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바이어 S사에 따르면 ‘K-Beauty 트렌드가 온라인상에서 급부상한 만큼, 10대 20대들을 겨냥한 가성비가 높은 제품들’을 이번 한국관 방문을 통해 많이 접할 수 있었다고 전함. 국내 소규모 중소기업들을 위한 조언으로 ‘최근 몇 년간 급성장한 K-Beauty의 온라인판매를 바탕으로 현지 온라인샵을 운영하는 바이어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면 유럽 내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고 20대 고객층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함.

    - 아쉬운 점으로는, ‘최근 유럽 내에서 K-Beauty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하는 것에 비해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들을 다량 보유하고 있는 한국 대기업들의 소극적인 유럽진출’을 꼽았음.

     * 대기업의 경우 벤더 또는 유통업자들을 통하지 않고 직접진출을 계획하고 있기에 수요와 공급이 맞지 않는 경우가 발생한 것으로 보이지만, 한국관을 방문한 대부분의 바이어들은 한국 화장품의 시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였으며 한국산 뷰티제품 수입 및 유통의지도 고무적이었음.


 한국업체들, 한국관 참가로 유럽수출의 청신호 밝혀


  ㅇ 이번에 한국관에 처음으로 참가한 화장품 제조 중소기업 B사에 따르면,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에 비해 비교적 한국기업의 진출이 적은 유럽시장에서의 현지마케팅 및 파트너사 발굴에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었지만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유럽시장 가능성을 볼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고 언급함. 또한 ‘유럽 바이어들의 K-Beauty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경험한 이상, 유럽수출에 반드시 필요한 CPNP 인증을 빠른 시일 안에 마무리지어 유럽진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높은 포부를 드러내었음.


  ㅇ 이 외에도 한국관에 지속적으로 참가해온 한 N사는 ‘한국관이 확장된 만큼 방문객들도 전년도에 비해 많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고, 멀게만 느껴졌던 유럽시장의 벽이 K-Beauty의 높아진 위상과 함께 무너지는 것을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덧붙이기도 하였음.


볼로냐 미용박람회(COSMOPROF) KOTRA 한국관 B2B 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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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원 : 취리히 무역관 자체촬영


 시사점


  ㅇ 유럽시장에서의 K-Beauty에 대한 인지도와 한국산 화장품에 대한 인기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최근 유럽바이어들의 공격적인 K-Beauty 마케팅에 힘입어 온라인구매에 국한되었던 소비패턴이 오프라인까지 이어지고 있음.

    - 그러나 아직까지 유럽에서 한국화장품은 현지 소수 마니아층 및 아시아인 위주로 구매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도 간과해서는 안 되며, 한국화장품이 유럽 내에서 주류화장품 대열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현지 유럽파트너 발굴을 통한 대형유통망 입점 및 유럽시장에 맞는 선별된 제품에 집중하는 것이 필요함.

    - 예를 들어, 유럽소비자들의 경우 동물성 성분에 거부감이 많고 유기농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만큼 천연 제품 및 유기농 화장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것이 안전함. 뿐만 아니라 화장품의 유럽수출을 위해서는 제품이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에 등록되어야 하는데 요구되는 서류가 방대하고 절차가 까다로워 최소 6개월에서 1년의 준비기간이 필요함.


  ㅇ 이번에 KOTRA가 유럽 최고의 미용전시회인 COSMOPROF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한국관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것은 유럽 내 뷰티산업 종사자들에게 K-Beauty를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유럽시장까지 한국화장품과 K-Beauty의 한류열풍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함.

    - 한류는 90년대 말부터 2000년대까지 중국 및 동남아에서 한국드라마가 선풍적인 인기를 얻으며 시작되었고, 당시 중국 및 동남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드라마 및 K-Pop 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한국화장품에 대한 소비로 이어져 K-Beauty가 탄생할 수 있었음. 중국 및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류 문화소비를 화장품소비로 끌어올릴 수 있었던 것은 발 빠르게 대응했던 국내업체들의 노력과 정부차원의 지원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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