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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 슬로바키아 가죽 시장동향
  • 상품DB
  • 슬로바키아
  • 브라티슬라바무역관 정봉원
  • 2018-01-09
  • 출처 : KOTRA




□ 슬로바키아 가죽산업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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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ㅇ 슬로바키아는 대부분이 평지인 유럽 지역과 달리 많은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산악 지형으로 전통적으로 가죽 가공 및 가죽 제품이 발달함.

    - 1894년 체코슬로바키아 시절에 설립된 바챠(Bat’a)는 세계 최대의 신발, 가방 및 가죽 액세서리 생산업체이자 수출업체로 알려짐.

    - 그러나 19세기 이후 서유럽, 러시아 및 CIS시장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유럽의 제조업이 동쪽으로 이동하며 중동유럽(CEE)에 정착하기 시작함.

    - 슬로바키아에 투자한 많은 제조업체가 현지 자원을 이용하기 시작하며 현재는 가죽을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Bat’a 외에도 ZDA Partizanske, JAS Bardejov 등 질린(Zlin)지역의 많은 가죽제품 제조업체가 슬로바키아뿐만 아닌 세계 시장에서도 잘 알려져 있음.


□ 슬로바키아의 가죽 가공 노하우


  ㅇ 가죽 가공을 위한 기존의 지식과 기술은 슬로바키아에 주요 유럽 브랜드를 끌어들이고 있음.

    - 이 공장들은 대부분 이탈리아 사람들이 소유하고 있으며, 그들은 적절한 인건비로 탁월한 수작업기술을 이용하기 위해 슬로바키아 내에서도 특정 지역에 모여있음.

 

슬로바키아 최대의 가죽 수입업체 28개사

연번

회사 및 지역명

연번

회사및 지역명

1

Rieker Obuv, s.r.o., Komárno

15

Honeywell Safety Products Partizanske, s.r.o., Partizánske

2

Gabor, s.r.o., Bánovce nad Bebravou

16

Adient Seating Slovakia, s.r.o., Žilina

3

Rialto, s.r.o., Partizánske

17

Gemor Fashion, s.r.o., Prešov

4

Ecco Slovakia, a.s., Martin

18

Dipex, s.r.o., Sereď

5

Bodet & Horst mattress ticking Verwaltungs, s.r.o., Vrbové

19

Novesta, a.s., Partizánske

6

Jobelsa Slovensko, s.r.o., Košice

20

Capital Safety Group - Banská Bystrica, s.r.o., Banská Bystrica

7

Muller Textiles Slovakia, s.r.o., Myslina

21

Pan-Dur, s.r.o., Rožňava

8

Hanes Global Supply Chain Slovakia, a.s., Čadca

22

Low & Bonar Slovakia, a.s., Ivanka pri Nitre

9

SlovTan Contract Tannery, s.r.o., Liptovský Mikuláš

23

Oppermann Industrial Webbing, s.r.o., Levice

10

Honeywell Safety Products Slovakia, s.r.o., Partrizánske

24

Gleistein Slovakia, s.r.o., Trenčín

11

Tytex Slovakia, s.r.o., Humenné

25

Deltrian Slovakia, s.r.o., Kežmarok

12

Howe Slovensko, s.r.o., Košice

26

Andritz Kufferath, s.r.o., Levice

13

Linora, s.r.o., Hencovce

27

Obuv-Špeciál, s.r.o., Bardejov

14

Selyz – Nábytok, s.r.o., Želiezovce

28

Artra, s.r.o., Oslany

 자료원: www.etrend.sk


    - 전통적으로 패션산업의 가죽가공이 강세를 보여왔지만, 슬로바키아에 자동차 산업이 발달하기 전까지는 그 잠재력이 모두 드러나지 않았음.

 

□ 슬로바키아의 자동차산업과 가죽가공


  1) 슬로바키아 자동차 산업


  ㅇ 슬로바키아 글로벌 OEM(설립연도)

    - 폴크스바겐(1992), PSA 푸조 시트로엥(2003), 기아자동차(2004), 재규어 랜드로버(2015년 설립, 2018년 양산 예정)


  ㅇ 슬로바키아 자동차 생산량은 2015년 100만 대를 넘어서며 인구 1000명당 세계 최대 자동차 생산국이 됨.

    - 2017년 기준, 전체 산업 생산의 44%가 자동차산업이며 500개사 이상의 OEM에 협력사가 존재함.

    - 이 500여 개사 중 1차 협력사(Tier 1)들은 슬로바키아의 OEM 뿐만 아니라 체코, 독일 등 주변국의 현대자동차(체코), 스코다(체코), 도요타(체코), BMW(독일), 그리고 메르세데스 벤츠(헝가리) 등의 완성차 제조사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음.


  2) 자동차 산업에서의 가죽


  ㅇ 럭셔리 SUV모델과 가죽산업의 연관성


  ㅇ 슬로바키아의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가 우연히 모두 SUV를 생산하게 된 것으로 보기 어려움.

    - 폴크스바겐그룹: 아우디 Q7, 포르쉐 카이엔

    - 재규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 기아자동차: 스포티지

    - 이는 SUV는 실내가 크고 가죽이 많이 쓰인다는 점과 연관성이 있음(PSA 푸조 시트로엥 슬로바키아 생산모델은 천연가죽을 사용하지 않음).


  ㅇ 자동차 산업에서 천연 가죽은 운전대, 시트와 헤드레스트, 핸드레스트, 기어 레버, 대시 보드, 중앙 콘솔, 문 손잡이, 내측 도어 패널 등에 사용됨.

    - 최종 완성차의 소비자 세그먼트에 따라 크게 ① 천연가죽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인조가죽 및 섬유만을 사용하는 모델, ② 사용자의 몸이 닿는 운전대·시트·헤드레스트·핸드레스트·기어 레버까지만 천연 가죽을 적용하는 모델, ③ 상기 부품 중 몸이 닿지 않는 곳까지 천연가죽을 사용하는 모델로 나눌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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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슬로바키아 가죽시장 분석


슬로바키아 가죽 수입현황(HS Code 4107)

순위

국가

수입액(달러)

2016년

비중(%)

2014

2015

2016

총계

182,191,281

166,094,242

135,393,536

  100.00

1

이탈리아

44,493,164

38,779,380

37,047,599

  27.36

2

호주

31,617,622

35,054,107

20,906,707

  15.44

3

독일

35,807,447

25,047,949

20,902,048

  15.44

4

포르투갈

3,454,465

10,642,866

13,813,978

  10.20

5

오스트리아

15,156,665

13,807,600

11,418,716

  8.43

6

폴란드

6,739,847

3,304,925

7,746,391

  5.72

7

크로아티아

5,694,817

7,228,504

7,736,124

  5.71

8

인도

5,483,432

3,834,094

2,824,187

  2.09

9

벨기에

599,564

279,015

2,185,955

  1.61

10

헝가리

4,199,435

3,043,238

1,932,212

  1.43

11

영국

436,707

901,275

1,589,536

  1.17

12

체코

17,440,888

14,376,742

1,316,481

  0.97

13

브라질

1,253,537

1,258,965

996,249

  0.74

14

러시아

741,910

541,666

863,697

  0.64

15

스페인

1,510,237

1,177,691

793,453

  0.59

45

한국

2,120

134,131

0

  0.00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2016년 기준, 슬로바키아는 연간 1억3000만 달러 규모의 가죽을 수입함.

    - 주요 수입국은 이탈리아, 호주, 독일, 포르투갈, 오스트리아임. 해당 5대 수입국의 비중이 76.87%로 전체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함.

    - 한국은 45위 수입국으로 2016년에는 우리나라로부터 전혀 수입을 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음.


□ 한국 가죽산업의 기회


  ㅇ 가죽산업의 글로벌 리더

    - 한국은 2016년 기준, 세계 6위의 가죽 수출국으로 전세계 가죽시장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작지 않음.

    - 현재까지 한국의 가죽 수출은 개발도상국에 집중돼 왔음. 개발도상국에서 가공을 거친 뒤 완제품으로 가공해 슬로바키아와 같은 국가에 재판매됨. 한국의 10대 가죽 수출국 중 오직 이탈리아만 이 중간단계를 거치지 않음.

    - 한국산 가죽이 최종적으로 수출되는 국가들은 주로 가죽 소비량이 매우 높은 선진국으로 이탈리아, 스페인, 독일, 폴란드, 루마니아, 영국 등이 대표적임.


한국 국가별 가죽 수출동향(HS Code 4107 기준)

순위

국가명

수출액(달러)

2014

2015

2016

 -

전 세계

1,038,512,540

921,340,269

717,192,991

1

베트남

156,883,096

150,815,821

160,506,603

2

중국

249,465,669

240,599,962

149,882,965

3

홍콩

217,111,047

195,982,548

114,066,985

4

브라질

66,851,859

46,766,155

51,251,153

5

인도

36,955,150

43,446,001

41,550,054

6

이탈리아

47,018,060

43,668,883

39,858,893

7

인도네시아

64,814,346

50,688,184

38,705,481

8

방글라데시

82,895,456

45,635,210

31,093,443

9

필리핀

23,890,302

30,607,745

27,961,242

10

미얀마

15,887,963

16,468,601

8,198,932

11

파키스탄

14,693,684

9,898,113

6,866,184

12

태국

17,899,302

11,319,751

5,709,621

13

스페인

1,028,955

2,964,862

5,615,979

14

러시아

8,732,587

3,384,895

4,970,668

15

터키

3,607,378

4,256,515

4,571,802

16

미국

6,286,520

4,898,787

3,989,358

17

일본

2,318,060

3,101,134

3,609,397

18

독일

2,198,006

1,456,464

3,262,424

19

캄보디아

3,336,692

2,978,262

2,065,521

20

프랑스

688,337

1,044,125

1,846,122

21

루마니아

74,393

39,805

1,737,542

22

네덜란드

1,914,753

1,376,316

1,335,541

23

대만

839,976

481,957

1,323,927

24

멕시코

1,564,545

1,212,559

1,068,576

25

캐나다

1,374,893

1,109,456

690,205

26

리투아니아

1,986,934

321

544,946

27

그루지아

0

0

522,523

28

폴란드

275,989

457,270

510,473

29

영국

571,935

963,307

494,380

30

몽골

1,832,005

716,574

479,700

자료원: 한국관세무역개발원


    - 한국이 가죽을 수출하는 30대 국가들은 대부분 슬로바키아가 가죽을 수입하는 주요 국가들임을 알 수 있음. 상기 표에서 굵게 표기한 국가들이 이 국가들이며, 한국산 가죽을 가공해 재수출하는 국가일 가능성이 큼.


  ㅇ 한국산 가죽의 최종 소비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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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기 통계의 HS Code 4107 가죽은 털이 제거되고 태닝 또는 그레인 처리 된(tanned/crusted leather with stripped hair) 제품으로 중간에 한국에서 가죽을 수입하는 개발도상국이 크게 가죽 가공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재수출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주목할 점은 한국의 가죽 수출 평균 가격은 ㎡당 7.84달러인 데 반해, 슬로바키아의 가죽 수입 평균가격은 ㎡당 18.53달러로 두 배이상 차이를 보임.

    - 따라서 리셀러가 추가 가공을 하는지 여부와 유통 마진을 조사해 비즈니스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음.

    - 한국과 슬로바키아 가죽제품(HS Code 4107) 직접 교역은 거의 없는 수준으로 한국의 가죽 수출국 중 슬로바키아는 42위이며, 슬로바키아의 가죽 수입 국가 중 한국은 45위임.

    - 2016년에는 슬로바키아가 한국으로부터 수입한 가죽제품은 없으며 2015년은 13만 달러, 2014년은 2000달러로 미비한 수준에 그침.

 

□ 슬로바키아 시장에 진출해야 하는 이유


  ㅇ 한국의 가죽제품 수출 급감

    - 2016년 한국의 전 세계 가죽 수출은 전년의 2억9668만9742㎡에서 9143만3345㎡로 69% 감소했음(자료원: 한국관세무역개발원).

    - 이는 가죽 수출업자 입장에서는 매우 큰 타격으로 새로운 시장 발굴이 급선무임.


  ㅇ 유망한 비즈니스 파트너

    - 2016년 기준 슬로바키아의 가죽 수입 규모(1억3500만 달러)는 한국 가죽 수출의 19%(7억1700만 달러)에 달함.

    - 슬로바키아 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것은 기존 수출감소를 메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죽 거래 평균가격을 고려하면 이윤을 두배 이상 늘릴 수 있음.


  ㅇ 슬로바키아의 전 세계 시장에 대한 영향력

    - 슬로바키아의 자동차 부품 회사들은 국내 납품에 그치지 않고 가죽이 많이 들어가는 고급 승용차 브랜드인 BMW, 메르세데스 벤츠, 포르쉐, 페라리 등의 EU 내 많은 생산시설에 수출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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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계 자동차용 시트 제조사 Reydel 슬로바키아 구매담당자에 따르면, 그들이 운영하는 전 세계 19개 생산시설에 들어가는 가죽을 전 세계로부터 소싱한다고 언급함. 글로벌 완성차·자동차 부품 제조사가 슬로바키아의 OEM에 구매 절차를 맡기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강조함.

    - 독일계 가죽 가공기업인 Eissmann은 그룹 내 가장 큰 생산시설을 슬로바키아에 건설하고 폴크스바겐 SUV 모델을 위한 가죽을 공급하고 있음.

    - 프랑스계 세계 최고 자동차 시트 제조사인 Faurecia사 역시 슬로바키아에 생산시설 기반을 두고 운영 중


□ 시사점


  ㅇ 비즈니스 전망

    - 슬로바키아 및 중부유럽 국가들이 안정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어 가며 인건비가 상승했고, 전통적으로 가죽을 많이 사용했던 신발 및 가방 등 패션 부문에서의 가죽 사용은 이제 점차 글로벌 가격경쟁력을 잃을 것임. 오직 명품을 위한 생산만이 슬로바키아 내 살아 남을 것으로 전망됨.

    - 최근 슬로바키아에서 급성장하고 있는 가죽 사용처는 고급 승용차 제조업이며, 차량용 가죽제품은 전기차 및 자율주행차 패러다임 변화와는 관계가 없는 부품들임. 또한 전통적으로 강한 슬로바키아의 가죽 가공기술은 쉽게 대체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향후에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의 Groupo Antolin 공장 방문에 따르면, AMG·Porsche·Ferarri 차종에 들어가는 실내 도어패널, 운전대, 대시보드 가죽은 모두 사람의 손으로 접착되며 Antolin측은 이 공정을 자동화하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언급

    - 슬로바키아 및 주변국에 유럽의 완성차 OEM이 집적돼 있는 만큼 슬로바키아는 시장 접근성이 매우 좋은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음.

    - 가죽 외의 다른 부품들의 가격은 신소재 개발, 전장화 등에 따라 급감하고 있는 반면 자동차 산업에서 가죽제품은 항상 고가를 유지해 왔음.


  ㅇ 극복해야 할 점

    - 2014년 한국산 가죽이 슬로바키아에 수입되는 평균 가격은 ㎡당 29.85달러였으며 2015년에는 ㎡당 34.80달러로 기본적인 한국의 수출평균가격(7.84달러) 또는 슬로바키아의 수입평균가격(18.53달러)보다 지나치게 높음.

    - 이 가격차이는 60%에서 440%에 이르는 차이로 2016년 양국 간 가죽교역이 0으로 집계된 주요 이유로 볼 수 있음.

    - 가격의 차이가 발생하는 원인이 적은 주문량에 따른 단위 부피당 운송료·보관료라면 슬로바키아에 물류 창고를 운영하는 방안이 해결책이 될 수 있음. 슬로바키아 내 자동차 및 패션 산업의 가죽 소비량이 높은 만큼 재고 순환에 대한 위험도는 낮음.





자료원: KOTRA 브라티슬라바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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