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명 및 HS Code

전기식 가열기(취반 장치) 8516.60.10

태국 내 전기밥솥은 HS 8516.60의 세번 중 8516.60.10에 해당한다. 한국 HS코드 8516.60.10이 전기오븐으로 정의되는 것과 혼동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다.

<한국과 태국 HS코드 비교>

[자료: 관세법령정보포털]

관세율 및 인증정보

전기밥솥의 한-아세안 FTA 협정세율은 2022년 기준 5% 이며, RCEP 세율은 2022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9%로 적용된다. 따라서, 현재는 RCEP 세율보다 기존의 한-아세안 FTA 세율을 활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전기밥솥은 태국산업표준원(TISI)의 강제인증 품목에 해당해 안전 표준 인증을 필수로 받아야 하며, 이외 에너지 효율과 성능 표준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태국 전기밥솥 수입 인증항목>

 [자료: 태국 산업표준원]

시장 동향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1년 태국의 소형가전 판매량은 131억 밧(약 4억300만 달러)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4.5%  증가하였다. 소형가전 시장은 연평균 성장률 1.1%로 꾸준히 소폭 상승하여 2026년에는 그 규모가 138억 밧(약 4억2,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태국 소형가전 시장에서 비중이 가장 높은 상품은 2021년 42억 밧(약 1억3,000만 달러) 판매된  전기밥솥으로, 전체 소형가전 판매량의 32%를 차지한다.

<태국 소형가전 판매규모>

(단위: 백만 밧)

[자료: 유로모니터]

<태국 밥솥 판매규모>

(단위: 백만 밧)

[자료: 유로모니터]

주요 경쟁기업 및 제품

태국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전기밥솥 브랜드로는 Toshiba, Sharp와 같은 일본 브랜드가 많다. 한국에서 ‘코끼리 밥솥’으로 유명했던 조지루시 밥솥 또한 태국에서 시판 중이다. 기본적인 취사 기능만 탑재한 제품도 대형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으며, 가격대는 1,000바트(약 31달러) 내외로 저렴하다.  

<전기밥솥 시장 주요 경쟁기업>

[자료: 각 기업 홈페이지]

<전기밥솥 시장 주요 제품>

[자료: Home Pro, 각 기업 홈페이지]

수입 동향

태국은 전기밥솥 수입 규모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2021년 중국으로부터의 전기밥솥 수입금액은 전년 대비 25% 증가해 8억5,960만 밧(약 2,643만 달러)을 달성했다. 중국 다음 베트남, 인도, 일본 한국 순으로 규모가 크며, 한국은 전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17만6,232 밧(약 5,419 달러) 규모를 태국에 수출했다.

<태국의 밥솥 수입동향>

(단위: 밧, %)

[자료: 태국 관세청]

시사점

태국의 전기밥솥 시장은 일본 브랜드와 중저가 제품의 주도로 각축전을 벌여왔다.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게 되는 상품 특성상 전기밥솥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지만 괄목할 정도는 아니다. ‘전기밥솥 하면 일본’이라는 생각이 굳어진 태국 소비자들에게 한국의 전기밥솥을 알리는 것은 우리 기업에 큰 과제로 남아있다. 이런 상황에서도 태국 시장의 기회 요인은 분명히 존재한다.

<태국 세대별 구성원 수 추이>

(단위: %)

[자료: 태국 통계청]

기회 요인 첫 번째는 늘어나는 1~2인 가구 수와 고령화에서 찾을 수 있다. 2019년 기준 태국 가구의 절반 이상은 1~2인 가구로, 그 수가 매년 평균 4% 이상 증가하고 있다. 또한 태국은 2016년 65세 이상 인구 비중 10%를 돌파해 고령화 사회로 진입, 2021년에는 12%를 기록해 고령사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기회 요인 두 번째는 가격 외에 기능, 디자인 등을 고려하는 태국 소비자가 많아졌다는 점이다. 지난해 태국 소형가전 브랜드 Smart Home은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자를 공략, 저당 밥솥을 출시해 인기를 끌었다.

기회 요인 두 가지를 종합해 볼 때, 한국 기업들은 태국 소비자의 눈길을 끌 전략으로 브랜딩을 통한 아이덴티티 형성이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을 고려해볼 수 있다. 찜기 기능, 요거트 발효 기능 등 다양한 조리기능을 탑재해 건강식에 꼭 필요한 가전으로 밥솥을 소개할 수도 있고, K-문화를 융합한 디자인과 마케팅으로 눈길을 끌 수도 있다. 에어프라이어가 세계 가전 시장에 열풍을 불러왔듯 태국의 가전 시장에 한국의 전기밥솥이 새 열풍처럼 등장할 날을 기대해본다.

작성자: KOTRA 방콕 무역관 최용은, 박재원, Sarita Wongvijan

자료: 유로모니터, 태국 통계청, 태국 관세청, 각 기업 홈페이지, Homepro,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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