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까지 전체 발전의 20%를 신재생에너지로 충당 -

- 향후 3년간 6~7G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필요 -

 

 

 

□ 호주 신재생 에너지 시장 현황

 

  ㅇ (전력 생산) 2016년 말 기준 호주에 설치된 전체 발전용량에서 화석연료 발전비율은 82.7%, 신재생에너지 비율은 17.3%로 전년도 14.6%에 비해 크게 증가함. 강수량 증가로 인한 수력 발전량이 26% 정도 증가한 것이 역사상 가장 높은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이룬 계기가 됨.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약 800만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력을 생산하게 됨.

   

2016년 신재생에너지 유형별 발전량 및 비율

(단위: GWh, %) 

유형별 재생에너지	전력생산량	신재생발전량에서 차지비율	전체 발전량에서 차지비율
수력	17,747	42.3	7.32
풍력	12,903	30.8	5.32
가정용 및 상업용 태양광 PV <100kW	6,701	16.0	2.76
바이오에너지	3,608	8.6	1.49
대형 태양광발전	502	1.2	0.21
중형 태양광발전	456	1.1	0.19
태양열발전	27	0.1	0.01
지열발전	0.50	0.001	0
신재생 합계	41,944	100	17.29

주: 태양열 온수 2627GWh(1.12%) 미포함 

자료원: CEC Australia

 

    - 위의 표를 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 중 수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율이 전체 발전량의 7.32%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고, 이어서 풍력발전이 5.32%로 그 뒤를 잇고 있음. 수력발전의 경우 강수량에 따라 발전량이 변동 하는 특성이 있고, 풍력 및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완공이 늘어남으로써 두 부분의 비율이 높아지고 있음. 또한 신규 프로젝트도 대부분 풍력 및 태양광에 집중이 되고 있음.

 

주별 발전현황    

주명	총 발전량(GWh)	화력발전량(GWh)	신재생(GWh)	신재생 비율(%)
남호주	11,364	5,856	5,508	48
서호주	19,609	17,001	2,608	13
빅토리아	55,221	46,619	8,602	16
타즈매니아	11,103	817	10,286	93
NSW	64,339	56,879	7,460	12
퀸즐랜드	60,782	57,932	2,850	5

 자료원: CEC Australia

 

    - 수력발전으로 거의 모든 전력 공급을 충당하는 타즈매니아주의 경우 93%, 풍력발전이 가장 많이 가동되는 남호주주가 48%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을 기록하고 있음.

    - 호주에서 전력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NSW, 빅토리아 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은 15% 언저리에 머물고 있으며 퀸즐랜드주는 단지 5%만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충당하고 있음.

 

 2016년 완공된 주요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Clean Energy Council

                                                          

호주 내 진행 중인 주요 신재생 에너지 발전프로젝트 현황(2017년 12월 1일 기준)

 자료원: Clean Energy Council

 

  ㅇ (신재생에너지 투자) 신재생에너지발전목표(RET) 수정안이 통과된 2015년 이후로 신재생 에너지 투자가 급격히 증가함.

    - 2017년 현재 최소 30여 개의 프로젝트가 건설 중이며, 금액으로는 약 70억 호주 달러(6조5000억 원)에 이름. 이는 반세기 전 스노우마운틴 수력발전 프로젝트 이후 호주 역사상 최대 금액을 기록함. 이로 인해 약 37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 됐으며 설치용량도 3GW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위에 언급한 대로 2015년에 주요 정 당간의 합의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RET)가 통과돼 그동안 보류됐던 프로젝트가 속속 진행이 됐기 때문임.

    - 또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지원도 적극적으로 이루어짐.

    · ARENA 및 CEFC 등 정부기관을 통한 프로젝트 자금지원이 특히 태양광발전 프로젝트 증가에 크게 기여함.

 

  ㅇ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RET)] 2020년까지 전체발전에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 20%를 달성한다는 목표로 2015년에 최종 수정법안이 통과됨.

    - RET는 두가지로 분리가 되는데 LRET(Large Scale RET)와 SRES(Small Scale Renewable Scheme)가 있음. LRET의 경우 2020년까지 3만3000GWh로 목표가 달성이 되며, SRES의 경우 가정용 중소규모 신재생에너지로 정부지원을 받으며 2020년 이후에도 지속 증가할 전망임.

    - 이는 2015년 수정 통과된 RET 법안에서 LRET의 경우 3만3000GWh로 축소해 개정한 용량임.

 

  ㅇ (중소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그동안 고비용으로 중대형 프로젝트 진행이 어려웠던 태양광 발전이 급격한 비용하락으로 상업용 발전규모의 프로젝트가 계속 증가하고 있음.

    - 그동안 중대형 신재생에너지발전의 경우 풍력이 가장 높은 가격경쟁력을 가지고 있었으나, 태양광패널 가격 하락으로 그 차이가 크게 좁혀지고 있음.

    - 특히 픙력발전의 경우 터빈소음 및 발전소 주변지역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인해 여러 프로젝트의 진행이 보류 혹은 취소가 되는 경우가 많았음.

    - 급격한 전기료 상승으로 인해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상업시설에서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대한 수요가 많이 증가하고 있음.

 

각 신재생에너지 분야별 발전소 건설비용   

자료원: CEC Australia

 

    - 블룸버그 뉴애너지파이낸스(BNEF)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에 소요되는 비용이 화력발전에 비해 훨씬 저렴한 것으로 분석됨. 위의 표를 보면 1MW 당 건설비용이 풍력의 경우 61~118호주 달러/MWh, 복합화력 가스발전은 74~90호주 달러/MWh, 태양광 78~140호주 달러/MWh로 계산이 되고 있음. 가장 비판을 받고 있는 석탄화력의 경우 비용이 가장 높아서 134~203호주 달러/MWh를 기록함.

    - BNEF에 의하면, 탄소배출이 높은 석탄화력발전을 건설하면서 탄소포집 및 보관설비(CCS)를 포함할 경우 352호주 달러/MWh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측함. CCS는 현재도 완벽한 기술개발이 이루어 지지 않은 상태로 석탄화력발전의 경우 더 이상 호주에서 신규건설이 될 가능성이 완전 배제되고 있는 상황임.

    - 풍력 및 태양광발전이 기저발전이 되지 못해 이에 대비한 에너지 저장장치(ESS) 수요도 큰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 신재생발전 분야별 동향

 

  ㅇ (풍력발전) 가장 비용이 저렴한 신재생에너지원으로서 신재생에너지발전목표(RET) 달성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됨.

    - 호주는 전세계 17번째로 큰 풍력발전 보유국이며 남호주 및 빅토리아주 등 양질의 풍력을 보유한 지역에 발전소가 집중돼 있음.

    - 현재까지 설치된 총 터빈 수는 2106기이며 4329MW 발전용량을 가지고 있음.

    -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비롯해 향후에도 풍력발전이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증가에 가장 큰 기여를 할 것을 예상이 되고 있음.

    - 특히 설치용량에 한계를 보이는 태양광에 비해 터빈 1기당 5~6MW를 넘는 풍력발전이 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에 규모면에서 훨씬 유리하기 때문임.

현재 건설 진행 중인 풍력발전 프로젝트 현황

자료원: Clean Energy Council

  

  ㅇ (태양광) 호주는 해양지역을 제외한 육지만을 고려할 때 세계에서 가장 양질의 햇볕을 보유한 지역의 하나임.

    - 태양광 발전은 근래에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원으로 PV패널 가격의 급격한 하락 및 짧은 건설기간으로 호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그리드패리티(화력발전과 동등한 비용)를 넘어섬.

    - 가장 활성화돼 있는 태양광발전은 가정 및 소규모 상업용이며, 최근 중형 및 대형 발전 프로젝트도 활발하게 진행이 되고 있음.

    ① 가정용 태양광 발전(100KW 미만)

    · 2016년말 현재 752MW가 설치됐으며, 정부지원정책(책임발전제도, FIT) 종료로 인해 대부분의 주에서 지난 5년간 증가세가 둔화 됐으나 전기료의 급격한 인상 및 패널가격 하락으로 높은 증가세로 돌아섬.

     · 양질의 태양광을 보유한 퀸즐랜드주에서 가정용 및 상업용으로 가장 높은 증가를 기록하고 있음.

     · 가구별 평균 설치용량도 갈수록 증가하고 있음. 예를 들어, 2009년 1.28KW였던 평균 설치용량이 2015년도에는 5KW로 4배 가까이 증가함.

    · 패널설치업체 수도 2007년 300여 개 업체에서 2015년 4300여 개 업체로 증가해 높은 고용유발 효과를 거둠.

    ② 상업용 태양광발전(100KW 이상 5MW 미만)

    · 2016년 준공된 중간규모의 상업용 태양광PV 발전 프로젝트수는 68개로 23MW 설치용량을 기록함.

    · 중형프로젝트가 매우 빠르게 증가하는 이유는 학교, 병원, 관광 리조트, 쇼핑센터, 벽지마을 등에서 높은 전기료 인상에 대응하기 위해 설치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임.

    · 자체전기수요로 건설되는 만큼 비용절감효과가 커서 향 후 큰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③ 대형 태양광발전 프로젝트(5MW 이상)

    · 호주에는 총 12개의 5MW 이상 대형 태양광 프로젝트가 현재 가동되고 있으며 총 319MW 설치용량을 가지고 있음, 이 중 6개 프로젝트가 2016년도에 준공됨.

    · 호주에서 가장 큰 태양광 발전소는 Nyngan 솔라팜으로 설치용량은 102MW이며, Moree 솔라팜이 56MW로 두 번째로 큰 규모를 보이고 있음.

 

  ㅇ (에너지저장장치-ESS) 최근 테슬라가 남호주에 140MW용량의 ESS를 100여 일만에 준공해 세계에서 가장 큰 ESS 프로젝트를 완성시킴.

    - 풍력발전에 크게 의존하고 있던 남호주에서 2015년 대형폭풍으로 발생한 정전사태로 수십만 가구가 어려움을 겪고 난 후, 이를 타개하기 위해 세계최대의 에너지저장장치를 건설함. 테슬라에서 전체 시스템을 공급하고 배터리는 삼성SDI 제품을 사용함.

    - 태양광PV 설치 붐이 일었던 10여년 전과 같이 현재는 ESS 설치 붐이 일어나고 있음.

    - 특히 지난 5년 동안 약 2배 가까이 오른 전기료로 인해 ESS를 설치하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음.

 

  ㅇ (바이오에너지) 바이오에너지 발전량은 2500GWh로 전체 발전비율 중 0.9%를 점유하고 있음. 재생에너지 발전에서는 수력, 풍력에 이어서 3번째로 많은 설치 용량을 가지고 있음.

    - 호주의 경우 사탕수수 찌꺼기가 바이오매스 발전 전체의 62% 정도를 차지하고 있고 매립가스가 2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2020년도에는 전체 바이오매스 발전량이 1만1000GWh(1845MW)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많은 중소규모의 바이오매스 발전설비가 건설 혹은 계획돼 있고, 특히 농업이 발달돼 있고 인구가 밀집돼 있는 동부지역에서의 바이오에너지 발전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남.

 

□ 신재생에너지 발전 전망

 

  ㅇ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 RET) 해당 법안의 수정안이 통과된 2015년 이후로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음.

    - RET 목표에는 대형프로젝트(LRET)만 해당이 되며 2020년까지 최종목표는 3만3000GWh임.

    - 2016년 말 기준 1만7500GWh를 달성했으며 RET목표 달성을 위해 3년 여의 기간 내에 완공해야 하는 발전용량이 1만5500GWh임.

   자료원: CEC Australia

 

  ㅇ (주별 에너지 정책) 202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RET) 20%를 달성하기 위해 주별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있음. 호주연방 수도가 속한 ACT에서는 2020년까지 신재생발전을 100% 달성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역입찰 방식의 프로젝트를 여러개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태양광발전에는 한화큐셀에서도 활발하게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상대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율이 저조한 동부 3개주(빅토리아주 2020년까지 25% 달성, 뉴사우스웨일즈·퀸즐랜드주 2030년까지 50% 달성)에서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있음.  

    - 독립적인 전력망을 보유하고 있는 서호주에서는 각 발전사들이 다양한 중대형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남호주의 경우 풍력발전소에 테슬라 ESS를 설치한 바가 있으며 정전방지를 위해 기존 발전 프로젝트에 ESS 추가로 건설하는 경우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이 됨.

 

  ㅇ (전기료 인상) 급격한 전기료 인상이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리는데 기여하고 있음.

    - 지난 5년 동안 일부 주에서는 전기료가 2배 이상 인상됐음. 이는 신재생에너지 발전 재원 마련 및 낡은 송배전망으로 전력 손실이 많아서 발생한 것이 주 원인임.

    - 높은 전기료가 가정 및 상업용 신재생에너지 특히 태양광 PV 발전량 증가로 이어짐.

    - 이와 함께 자가수요를 위해 에너지를 저장해서 필요할 때 사용하는 ESS 설치도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음. ESS도 태양광 PV와 마찬가지로 갈수록 설치비용이 감소해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음.

 

□ 시사점

 

  ㅇ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가 완료되는 2020년까지는 대형프로젝트 위주로 5~6GW(기가와트) 용량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이 이루어질 전망

    -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부관계자 및 직접 의무 당사자인 대형전력 소매 3사(AGL, Origin, Energy Australia)들은 한결같이 목표 달성할 수 있는 것으로 낙관하는 상태임.

    - 이는 2017년도에만 약 3GW가 완공이 될 예정이며 나머지 기간에 4~5GW가 풍력 및 태양광 프로젝트가 진행이 되고 있는 사실에 근거한 것임.

    - 태양광발전의 경우 여타 에너지원에 비해 건설공기가 획기적으로 줄어들어 목표달성 기한에 맞추기 위해 최적인 만큼 태양광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될 전망

 

  ㅇ 신재생에너지가 더 이상 화력발전을 대체하기 위해 고비용을 감수하는 부담의 개념이 아닌, 화석에너지보다 더 저렴해 갈수록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율이 늘어날 것임.

    - 풍력발전의 경우 석탄화력보다 거의 반 정도의 비용으로 건설할 수 있으며 호주 대부분의 지역에서 태양광발전이 화력발전보다 비용이 저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ㅇ (한국 업체 진출전략)  호주의 신재생에너지 발전 프로젝트에 EPC를 통한  직접 참여가 어려운 점을 감안한 진출을 시도해야 함.

    - 기존 프로젝트를 인수해 직접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해 터빈, 태양광패널 등 발전관련 설비 공급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음.

    -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자금조달이 가장 중요하며 자금조달을 위해는 프로젝트 개발 경험과 능력이 있는 업체들이 선호됨.

    - 프로젝트 개발업체들의 경우 위험 부담을 감소하기 위해 설비공급업체에 지분참여를 유도하는 경우도 많아, 진출 초기 지분참여도 하나의 고려 방법이 될 수 있음.

 

자료원: 호주 신재생에너지 협회(CEC), 호주 에너지협회, SMH,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