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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기고] 요르단 문화를 통해 배우는 비즈니스 전략
  • 외부전문가 기고
  • 요르단
  • 암만무역관 문선호
  • 2017-12-18
  • 출처 : KOTRA

 



이지영 Easy Travel


한국기업의 비즈니스에서 성공을 위해 이곳 요르단 및 중동의 문화를 소개하도록 하겠다.

 

요르단의 역사는 구약시대 즉 수만 년 전부터 시작되고 이미 주전 8000년 전에는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살기 시작한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현재 약 천만 명의 인구수를 가지고 있고 이 인구수의 70% 정도가 팔레스타인 사람들이다. 팔레스타인 사람들 외에도 시리아 난민들이 약 백오십만 명 정도가 있으며 그 외에도 이라크 난민들, 예멘 사람들, 리비아 사람들, 그리고 이집트 노농자들 등 요르단의 인구 구성은 메트로폴리탄이라고 볼 수 있다. 지정학적으로도 요르단은 중동의 중앙에 있어 메트로폴리탄이라고 볼 수 있다. 

 

요르단의 장점은 바로 지정학적인 요충지라는 점이다. 요르단은 산유국이 아니다. 그리고 별다른 천연자원이 없기 때문에 가난하다. 하지만 지정학적인 위치 때문에 정치적, 경제적으로 중요한 입지를 차지하고 있다. 요르단의 이러한 지리적인 이점을 잘 이용하면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 요르단을 통해 주변국 시리아, 이라크, 레바논, 팔레스타인 그리고 리비아 등으로 재수출(중계무역)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요르단에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하기 위해서는 상품의 품질 및 금액 이외에도 문화와 관습을 이해가 필수적이다고 할 수 있다.

 

아랍 사람들은 수천 년 전부터 장사를 해왔기 때문에 장사에는 전문가라고 볼 수가 있다. 이들을 사로잡기 위해서는 먼저 이들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신뢰는 기본이고 이들의 문화와 관습을 존중하고 이해하여 어떻게 해서든 장사에 성공을 해야 한다. 나는 이곳에서 여행사 일을 하고 있다. 한국 여행객을 요르단에 유치하는 것이다. 이곳이 중요한 성지들일뿐 아니라 역사적 현장이기 때문에 가능한 이곳 역사와 문화에 대해 알리기 위해 부단히 애를 쓰고 있다.

 

이곳 요르단에 비즈니스로 접근을 하려고 한다면, 동시에 이곳의 문화와 관습 그리고 요르단 사람들의 사고 방식을 먼저 아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2017년 12월 6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발표했다. 이스라엘에 대한 아랍 사람들의 반감은 더욱더 치솟았다. 그런데 우리 한국 사람들 중에는 히브리어 인삿말 샬롬이라는 단어를 많이 알고 있다. 샬롬이라는 단어를 요르단이나 아랍국에 와서 습관적으로 쓰게 된다면 아랍 사람들의 빈정을 사게 되어 비즈니스가 성사되는데에도 타격이 될 수 있다. 

비즈니스 전략을 위해 몇 가지 문화적인 면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첫째, 타이밍을 요르단 및 아랍에 맞춰라.

내 생각과 나의 시간 계획을 짜서 그대로 진행하려고 한다면 큰 착오가 생길 것이다.  그러니 이쪽 요르단 사람과 요르단 상황에 맞춰 진행할 계획을 가져야 한다. 이곳의 시간의 흐름과 계획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되지 않을 수가 있기 때문에 시간을 충분히 넉넉히 여유를 가져야 한다. 인샬라라는 뜻은 신이 원한다면이라는 뜻인데 모든 것이 인샬라이다. 이곳에는 IBM이라는 단어가 있다.  인샬라 (신의 뜻이라면), 부크라 (내일), 말라쉬 (괜찮아)라는 뜻이다.

 

둘째, 설령 아랍사람들이 약속을 지키지 않아 내 뜻대로 계획이 진행되지 않았을지라도 절대로 상대방에게 화를 내서는 안 된다. 실제로 요르단 사람들이 내게 화를 낸 적이 없던 것 같다. 물론 내가 이들에게 잘못을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요르단 사람들은 시간 약속을 안지키거나 부주의로 실수를 한 적이 많다. 그래서 초기에 나는 이들에게 화를 낸 적이 많다. 소리도 질렀다. 당연히 화가 무척 날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에게 화를 냈을 때 관계성이 단절되었다. 요즘은 화를 내지 않는다. 사람을 바꿔봐야 그게 그것이기 때문이다. 오히려 사람을 잃기 때문에 타일러가며 일을 시키는게 훨씬 시간 절약상 좋을 것 같다.

 

셋째, 비즈니스 아이템을 잘 정해라.

예를 들면, 이곳에서는 맞지 않는 아이템을 팔 생각을 하면 안 된다. 아이템을 잘 정하려면 요르단 및 중동의 환경과 관습 등을 잘 알아야 한다. 예를 들면, 이동식 가스레인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동식 가스레인지가 집집마다 필수이다. 집 안에서도 명절에 전을 부칠 때 거실에 가스레인지를 놓고 전을 부치기도 하고 식탁 위에 올려 놓고 찌개를 부글 부글 끓이면서 식사를 할 때도 있다. 물론 야외로 소풍을 갈 때는 너무나 필수적이다. 

 

이동식 가스레인지를 이곳 중동에 팔려고 해보니 음식 문화가 달라 적합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요르단 사람들은 날씨가 좋은 봄 가을에 야외에 가족과 함께 소풍을 자주 나가는데 이 때 가스레인지를 가져가서 찌개를 끓여 먹는 것이 아니라 양고기를 가져가서 바비큐를 해먹는다. 날씨가 좋을 때는 바비큐를 해먹을 수 있는 불판이 잘 팔린다. 음식 문화가 다르기도 하지만 부탄가스를 조달할 수 없다는 점도 이동식 가스레인지를 팔 수 없는 애로 사항이다.

 

넷째, 가격 경쟁에서 밀리지 말라.

이미 제조업의 경쟁력은 중국에 밀렸다. 더 이상 그 어떤 제품도 중국 상품과 경쟁을 하기에는 너무 큰 차이가 생겼다. 개인의 노력 이전에 역사적인 틀 안의 구조 때문이다. 이미 우리는 일본의 제조업보다 금액이 낮아 그동안 제조업에서 승승장구해왔지만 이제는 이 자리를 중국에 내주게 되었다. 물론 중국도 인건비가 올라 앞으로는 베트남이나 인도에 그 자리를 내어주어야 할 것이다.


앞으로 제조업에서 어떻게 살아 남을 수 있는가는 한 개인의 고민이라기보다 국가적인 과제이다. 인건비가 싼 개발도상국으로 제조업이 옮겨 가는 것은 역사적인 수레바퀴이다. 이런 상황에서 수출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우리의 제조업이 어떻게 살아 남아 버텨야 하는가는 우리의 과제이다. 누구나 다 만들 수 있는 제품보다는 아무나 만들 수 없는 제품을 개발하여 생산 및 판매하는 아이템을 열심히 찾아 봐야 할 것이다.

 

좁은 지면에 비즈니스를 성공하기 위한 전략이나 이곳을 정확히 알도록 설명하는 문화적인 면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대표적인 몇 가지만 언급을 해보았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라는 말이 있다. 중동은 대한민국의 비즈니스의 마지막 전략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음은 명백하다. 이곳에 진출하기 이전에 이곳의 문화와 관습을 공부한다면 비즈니에서도 반드시 성공할 것이다.  

 

Easy Travel (이지영) 

인터넷 전화: 070-8285-7191

홈페이지: www.jordantour.net

E-mail: joubf4@hotmail.com     joubf@hanmail.net

 


 ※ 이 원고는 외부 전문가가 작성한 정보로 KOTRA의 공식 의견이 아님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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