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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 기저귀, 러시아 수출 다시 늘어나기 시작
- 트렌드
- 러시아연방
- 블라디보스톡무역관
- 2017-08-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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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지 판매 기저귀 대부분은 미국·유럽 브랜드로 서부 러시아 인근에서 생산 -
- 러시아 기업, 자유항 혜택 활용해 극동 최초 프리미엄 기저귀 생산 본격화 -□ 러시아 기업, 극동지역 최초의 기저귀 생산공장 운영 시작
ㅇ 러시아 기업 Torres사는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내 입주기업으로 등록, 블라디보스토크 내 공장에서 기저귀 생산을 시작
- 해당 회사는 지난 2016년 7월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기업 지위를 부여받은 이후 생산라인 설치와 창고 건설 등을 동시에 진행한 끝에 올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기저귀를 생산하고 있음.
- 러시아 극동개발부에 따르면 Torres사의 투자 금액은 1억6000만 루블(약 280만 달러)임.ㅇ Torres사가 생산하는 기저귀는 Mepsi라는 브랜드명을 달고 있으며, 테이프 부착형과 팬티형 기저귀 등 두 가지 종류로 구분됨.
- 블라디보스토크 공장에서 생산된 기저귀는 현지 판매뿐 아니라 러시아 전역, 그리고 카자흐스탄, 벨라루스, 우크라이나 등 구소련 국가로도 수출됨.ㅇ 생산라인 설비는 일본, 스위스, 이탈리아, 독일 등에서 들여왔고 기저귀 주요 성분 중 하나인 흡수제는 일본에서 수입해 사용 중
ㅇ 해당 회사 대표에 따르면, 블라디보스토크 내 Oktyabriskyi 구역에 위치한 공장 부지는 1300㎡ 규모로 매달 150만 개의 기저귀를 생산 중임.
- 2017년 7월 현재 근무인원은 25명으로 향후 생산라인 확장에 따라 50명 수준까지 늘릴 계획□ 러시아 기저귀 시장 규모
ㅇ IndexBox사에 따르면 러시아 기저귀 시장은 최근 10여 년간 지속적인 성장세를 나타냄.
최근 4년간 러시아 내 기저귀 생산량
(단위: 천 개)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 러시아에 일회용 기저귀 시장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은 1990년 중반 이후로, 젊은 부모들 위주로 유아용 기저귀가 사용하기 시작
- 프록터앤갬블, 킴벌리클락 등 해외 브랜드는 초기 러시아 기저귀 시장 수출 이후 2005년 프록터앤갬블의 노보모스콥스크 기저귀 공장, 2010년 킴벌리클락의 스투피노 기저귀 공장 및 SCA의 베넵 기저귀 공장 건설 등으로 현지 진출 완료ㅇ 러시아 자체 브랜드 기저귀 생산은 2010년 이후에야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기에 아직까지 러시아 시장의 주요 기저귀 브랜드는 수입산이 차지
- 프록터앤갬블(브랜드명: 팸퍼스), 킴벌리클락(브랜드명: 하기스) 및 SCA(브랜드명: 리베로) 등 3개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은 60% 이상인 것으로 파악러시아 검색 포탈창에 '기저귀' 검색 시 나오는 3대 수입 브랜드
주: 왼쪽부터 하기스, 팸퍼스, 리베로 순
자료원: www.yandex.ru
ㅇ 현지 전문가들은 러시아 내 자체 기저귀 브랜드가 성장하기에는 기저귀 원료 대부분을 수입해야 하는 현실로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
- 또한 안전성이 중시되는 기저귀의 특성상 러시아 소비자들도 아직까지는 러시아 내 생산품보다는 수입 기저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함.ㅇ Discovery Research Group에 따르면 2016년 러시아 내 평균 기저귀 가격은 162루블(약 3.5달러)
- 이는 전년 대비 7.4% 인상된 수치ㅇ 그 외 Nielsen 조사에 따르면 러시아 기저귀 구매의 38% 이상은 일반 슈퍼마켓보다는 유아·아동용품 전문점 또는 인터넷 쇼핑을 통해 이뤄지고 있음.
□ 한국산 제품 수출은 다시 증가세
ㅇ 지난 2014/ 2015년 러시아 경제 위기로 루블 환율이 하락하면서 기저귀 시장 또한 현지 생산 증가를 통해 자국 내 수요 대응
- 한국 기저귀는 2013년 154만 달러 수출에서, 2014년 80만 달러, 2015년 11만 달러까지 대러시아 시장 수출 급감
- 그러나 2016년 76만 달러로 러시아 기저귀 시장 수출 회복세를 보임.
최근 3개년 대러시아 기저귀 수출 현황(HS Code 9619.00 기준)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최근 한국의 대러시아 기저귀 수출 규모
(단위: 달러)
자료원: Global Trade Atlas
□ 시사점
ㅇ 러시아 국민은 일회용품 사용에 큰 거부감을 가지지 않은 편으로 오히려 한 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 자체를 위생적인 이유 등으로 선호하는 경향이 있음.
- 이에 대한 정부의 환경, 보건규제도 아직은 높지 않은 편
- 기저귀, 생리대 등 일회용 위생품의 경우 수입산에 대한 선호가 더 높기에 해당 제품의 러시아 시장 진출도 고려해볼 수 있음.ㅇ 최근 블라디보스토크 자유항 입주기업 입주사례를 보면 세탁 세제, 기저귀 등 생활 소비재가 적지 않은 상황
- 소비재 수입이 많은 러시아 특성상 선도개발구역, 자유항 등의 극동개발정책을 활용해 소비재 수입 대체화에 관심을 가지고 추진하려는 현지 업체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파악
- 이러한 경우 사업 모델은 현지 기존 공장 등에 생산라인을 구축, 원료는 한국 및 일본 등에서 수입해 현지에서 보틀링·포장·라벨링 작업을 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됨.
- 100% 직접 제조는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러한 공장 보유 자체가 큰 장점으로, 러시아 타 지역으로도 구매망을 넓히기 유리함.
- 이에 화장품, 소모성 의료기자재 제조 등의 현지 진출은 앞으로도 늘어날 것으로 예측
ㅇ 이에 장기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러시아 시장 수출로 시작해 현지 파트너 발굴 등을 통해 현지 진출을 염두에 두는 것이 필요
- 러시아 경제는 환율, 경제 제재 등 외부 상황에 취약하고 이에 따라 수입규모 등락폭이 크며 이를 대처하기 위해서는 결국 현지 생산기반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기 때문
자료원: 러시아 통계청, 러시아 극동개발부, 러시아 언론 기사 및 KOTRA 블라디보스토크 무역관 자료 종합<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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