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류에 대한 관심이 SNS를 통한 물건 구매로 이어져 -

- SNS를 중심으로 한 전자상거래 시장이 점차 각광 받을 것 -

 

□ 파나마 내 SNS를 통한 제품 판매 현황

  ㅇ 주로 옷, 화장품, 신발, 액세서리 등 미용과 관련한 소비재 물품 거래가 이루어짐.

    - 트렌드에 민감한 미용 소비재 특성상 소규모의 온라인 거래를 중심으로 함.

    - 실제 매장에서 사는 것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공략

    - 거래는 주로 Paypal을 이용하거나 통장 입금 확인 후 물건을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짐.

 

  ㅇ 젊은 층이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Facebook), 트위터(Twitter), 인스타그램(Instagram) 등의 SNS를 이용한 홍보

    - 빠르게 소비되는 SNS 게시 글의 특성 상 한눈에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는 사진 중심의 홍보를 하는 경향

    - 구매 의사가 있을 시 페이지 관리자의 연락처에 직접 메시지를 보내 품질, 가격 설명 등의 자세한 상담이 이루어짐.

    - 제품 홍보 시 ＃(해시태그)을 사용해서 검색 연관성을 높여 현실 관계 중심인 SNS로 홍보하는 취약점을 극복함.

 

  ㅇ 파나마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 서비스는 페이스북임. 2017년 기준 190만 명으로, 2년 사이에 사용자가 5만 명가량 증가함.

    - 특히 컴퓨터보다 스마트 폰을 이용해 접속하는 비율이 높음(94%).

 
페이스북 사용자 중 휴대폰을 통한 접속자 비율

자료원: Lifebelt

    - 페이스북 페이지를 중심으로 하고, 그 이외의 SNS에 같은 이름의 계정을 만들어 홍보하는 방식을 통해 페이스북은 파나마 내 소규모 온라인 판매 플랫폼의 중심 역할을 함.

 

□ SNS를 통한 한국 제품 판매

  ㅇ 한류에 영향을 받은 SNS 소규모 물품 판매가 이뤄짐.

    - 상대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K-pop과 K-Drama에서 가수나 배우가 광고하는 제품이나 사용하는 물품 선호

    - 화장품뿐만이 아니라 스낵, 관련 굿즈(goods), 의류 등 전반적인 한국 제품들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이 늘어남에 따라 한국 물품들을 소규모로 거래하는 SNS 페이지가 생성됨.

페이스북 'Korea Store Panama' 페이지

주: 페이스북 사용자들이 남기는 리뷰 및 평점을 통해 만족도가 높은 것임

 

□ 'Korea Store Panama' 페이스북 운영방식(페이지 관리자 인터뷰 발췌)

 

  ㅇ 'Korea Store Panama'에 대한 소개와 열게 된 계기

    - 4년 전 K-Pop을 좋아하는 친구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받은 후, 한국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돼 페이지를 만들게 됐음. 본격적으로 제품들을 다루기 시작한 것은 2년 전으로 한국 화장품, CD, 의류, 스낵 등 주로 미용관련 소비재 물품들을 다룸.

 

  ㅇ 'Korea Store Panama'의 주 고객층

    - 주 고객층은 이미 한국 문화에 대해 어느 정도 알고 있는 분들로 화장품이나 의류 고객층은 K- Drama에 대한 관심이 제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편에 속함.

 

  ㅇ 다루는 제품들이 파나마에서는 쉽게 구할 수 없을 텐데, 물품을 구매하는 주요 경로는?

    - 화장품이나 의류, 액세서리는 자체적으로 미국에서 소규모로 구매해 유통하고 있음. 한국 스낵들은 미국의 snack fever(https://snackfever.com)에서 주문해 고객들에게 배송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음.

 

  ㅇ 파나마 내 SNS을 통한 제품 판매의 걸림돌

    - 드라마 같은 한류 문화에 영향을 받지 않고 한국 제품을 처음 접하는 고객들은 높은 가격으로 인해 접근하기 힘듦. 따라서 이미 한국에 어느 정도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한국 제품을 사게 돼 고객의 범위가 한정적임. 또한 소규모로 자체 구매 후 판매하는 방식이어서 만약 제품이 고객들에게 인기가 없을 경우 운영자 본인의 부담이 커질 수 있음.

 

  ㅇ 파나마 내 SNS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방식의 최근 영향력

    - 점차 경쟁력 있는 판매 방법 중의 하나로 발전하고 있음. 특히 한류 관련 제품같은 경우는 고객의 범위가 한정적이고, 트렌드에 따라 물품 선호도가 자주 바뀌기 때문에 SNS를 이용한 소규모 판매 방식이 효과적임.

 

□ 전망 및 시사점

  ㅇ 중남미는 약 6억 명의 내수시장을 보유함. 현재 온라인 게임, e-commerce,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소프트파워를 앞세운 신규 유망 분야가 급성장 중(2009년 이후 온라인시장 매년 20% 성장)

 

  ㅇ 그 중 파나마는 지난 2016년 파나마 운하 확장 개통을 계기로 산업 전반의 교역 규모가 확대되는 상황. 이에 따른 신규 유망 분야의 성장에 미치는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됨.

 

  ㅇ 최근 대규모 내수시장을 보유한 멕시코, 콜롬비아, 브라질 등 중남미 주요국을 중심으로 한류를 활용한 온라인 콘텐츠 분야가 각광을 받고 있음(온라인게임, 화장품 등 소비재 전자상거래).

 

  ㅇ 파나마의 경우 SNS를 활용한 온라인 거래는 초기단계로, 현지 특성상 결제수단의 안정성 확보가 미흡한 상태. 현지의 거래시스템에 대한 이해가 선행돼야 하며 효율적인 거래를 위한 전반적인 환경 개선이 필요한 상황. 특히 스마트폰을 이용한 접속이 90% 이상이기 때문에 휴대폰을 이용한 결제 시스템 간소화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페이스북 'KOREA STORE PANAMA' 페이지 및 관련 인터뷰,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