ㅇ 2017년 7월 1일 헝가리 수도 부다페스트에서는 헝가리 최고 명문인 세멜바이스(Semmelweis University) 의학대학교의 졸업식이 개최됐음. 세멜바이스 의대 측에 따르면 이 날 졸업한 학생의 수는 헝가리인 300명, 외국인 205명으로 총 505명이었음

  ㅇ 헝가리 세멜바이스 의대는 약 250년 전인 1769년 설립된 의학전문대학교로 설립됐고, 1840년대 산욕열의 원인을 발견한 세멜바이스(Ignac Semmelweis)를 기념해 학교명을 세멜바이스로 개명했음

  ㅇ 세멜바이스 의대는 오랜 전통과 높은 의학적 성과로 유럽 내 널리 알려져 있으며, 1987년부터는 독일어와 영어 과정을 개설해 외국인 유학을 받기 시작했음. 특히 노르웨이 등 북유럽에서는 자국 내 프로그램보다 현저하게 저렴한 까닭에 헝가리로의 유학을 많이 오는 추세이며, 그 외에도 독일, 이스라엘, 이란, 한국, 일본 등에서 많은 학생들이 헝가리 의대 및 치대로의 유학이 잦은 편임

  ㅇ 현재 세멜바이스 대학에서는 의대, 치대, 약대 등 과정이 운영 중이며, 의대 및 약대의 경우 국내 면허시험 응시가 가능해 한국인 유학생들의 수도 점점 늘어나는 추세임. 현재 세멜바이스 대학뿐 아니라 국립 의치대가 위치한 세게드(Szeged), 데브레첸(Debrecen), 페치(Pecs)까지 합칠 경우 한국인 유학생 수는 약 300~400명으로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ㅇ 헝가리를 졸업한 학생들의 상당수는 헝가리뿐 아니라 영국, 독일, 스웨덴 등 유럽 국가로 펴져 의사활동을 펼치고 있음. 때문에 유럽시장을 타깃시장으로 하는 많은 관련 업체들이 의치대 교과과정 중 자사 신기술 제품을 체험하고 시술하는 형태의 프로모션 행사를 빈번하게 기획 중임. 특히 독일, 스위스, 미국 등 기업에서의 행사가 가장 활발한 편임

  ㅇ 시사점: 세멜바이스 등 헝가리 의치대에는 향후 유럽 전역에서 의료활동을 펼쳐나갈 예비 의사/치과의사가 상당수가 있기 때문에 유럽 내 인지도 제고, 자사 제품의 홍보를 위해 헝가리 의치대 등과 협력해 제품 시연회, 체험 활동들을 기획하는 것도 현지 진출을 위해 의미 있는 활동이 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세멜바이스 의과대학교(Semmelweis University) 홈페이지, 세멜바이스 교수진 및 졸업생 인터뷰,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