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견조하게 추이 -

- 급격한 성장은 기대할 수 없어도 기술력 보유 한국 기업에는 유리한 시장 -

□ 엔지니어링 플라스틱(HS Code 391690) 시장 규모, 동향 및 선정사유

  ㅇ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견조세, 해당 시장을 견인해 온 중국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있지만, 신흥국 등 수요를 배경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보임.
    - 중국에서는 휴대전화 단말기 및 자동차 부품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수요가 증가
    -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자동차 부품 수출이 신장
    - 범용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자동차 및 전자분야 이외에도 사용될 수 있기에 많은 신흥국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멕시코와 브라질에서는 자동차 부품용 외에도 경제성장에 따른 인프라 정비용 수요가 존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글로벌 시장 규모

                                                                                                                                    (단위: 만 톤)

주: 하늘색(범용제품) 핑크색(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노란색(기능성 수지)

자료원: 후지경제

  ㅇ 일본의 경우 리먼 쇼크 및 3.11 동일본대지진 등 마이너스 요인이 잇따르던 가운데 아베 내각이 들어선 2013년 이후부터의 일본 경제 회복세가 해당 제품 시장 활성화에도 영향을 미침.
    - 다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주요 수요자인 자동차 및 전기전자 기업 등의 생산거점 해외 이전이 상당히 이뤄진 상황이기에 급격한 수요 회복으로는 이어지지 않는 분위기로 견조하게 추이
    - 특히 POM과 m-PPE 부문은 답보상태를 면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

일본 시장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부문 수요 동향

                                                                                                                         (단위: 만 톤)

자료원: CMC Research

  ㅇ 향후 일본 내수시장에서는 기능성 화학제품으로의 접근과 농업용 화학제품으로의 활용이 기대되는 바, 폭발적인 성장세는 기대할 수 없어도 전략적 접근이 가능한 시장이라 판단됨.
    - 특히 일본 기업들은 기능성 화학분야 R&D를 통해 소재와 수지 가공기술 획득을 도모하고 있는 바, 한국 기업 역시 주목할 만한 분야

□ 한국 등 주요 국가로부터의 수입동향

  ㅇ 최근 3년간 일본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입은 견조하게 감소, 2016년에는 4200만 달러 규모였음.
    - 중국과 미국, 양 국으로부터의 수입이 3년 연속 가장 컸음.

  ㅇ 한국산 제품은 2014년 이후 3% 점유율을 유지, 그러나 2016년 들어서는 전년 대비 약 20% 수입이 감소하며 3% 이하로 점유율이 하락

일본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HS Code 391690) 주요 수입국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수입 규제, 관세율 및 필수 인증 등
    
  ㅇ (수입 규제) 관세 및 비관세 규제 등은 특별히 없음.

  ㅇ (관세율) 기본 5.6%이나 WTO 협정 하 4.3%

  ㅇ (필수 인증) 별도로 없음.

□ 경쟁동향 및 주요 경쟁기업

  ㅇ 일본 대기업 각 사는 최근 제품 가격 하락과 엔고로 최근 매출이 감소한 상황

  ㅇ 염화비닐수지 세계 시장점유율 10% 이상을 차지하는 '신에츠화학공업'은 5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자회사 신테크의 염화비닐수지의 생산능력을 32만 톤으로 증가시키는 등 미국 공장의 투자를 증가시키며, 총 사용량의 1/3을 미국 내수용으로 공급 

  ㅇ '스미토모 화학'은 치바 공장에 50억 엔을 투자, 항공기 부품 재료와 인공 투석막 용도로 사용되는 PES 제조 설비를 건설, 2018년 생산 개시를 전망
    - PES의 연간 생산 능력은 전체에서 현재 대비 2배인 약 6000톤으로 확대

  ㅇ '도레이'는 자동차 및 전자 제품에 사용되는 고기능 수지 PPS 생산 공장을 한국에 신설, 투자액은 1900억 원으로 해외에서의 공장 신설은 처음. 자동차 등에서의 금속 대체 부품의 경량화를 위한 고기능 수지 수요에 대한 대응임.
    - 2018년까지 약 90억 엔을 투자해 신공장의 생산 능력을 두 배로 증강시킬 계획으로, 연간 생산 능력을 1만6000톤까지 끌어 올릴 계획
 
□ 시사점

  ㅇ 일본의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시장은 견조한 추이를 보이지만, '고기능' 제품으로 승부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한국 기업이 충분히 진입 가능한 시장임.
    - 도레이가 한국 공장 증설 등에 나서고 한국 기업과의 합작법인을 차례로 세우며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것 역시,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신뢰할 수 있기 때문임.

  ㅇ 최근 일본은 농업용 화학제품으로까지의 활용도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에 기대하고 있는 바, 국내 관련 기업은 자사가 생산 중인 다양한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세부 제품의 일본 내에서의 투자, 개발 및 활용 동향을 주시하며 시장 접근을 준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EnplaNet.com, 후지경제, 일본경제NEEDS업계해설보고서 등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