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극동러시아 전체 교역규모 6.9% 감소한 244억 달러 -

- 에너지, 가스 등 수출 감소··· 기계류 수입은 증가 -

- 한국  수출규모 40% 증가로 주요 교역국 2위 기록 -

 

 

□ 일반 동향

  ㅇ 러시아 연방 극동러시아 관세청 발표에 따르면, 2016년 극동러시아 9개 주 지역 교역규모는 전년대비 6.93% 감소한 총 244억 달러를 기록

    - 극동러시아 9개 지역: 연해주, 하바롭스크주, 사할린주, 아무르주, 캄차카주, 추코트카주, 마가단주, 유대인자치주, 사하공화국(야쿠찌야)
  

  1) 전체 수출입

  ㅇ 극동러 9개 지역의 수출액은 186억1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8.68% 감소한 반면, 타 국가로부터의 수입액은 57억8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38% 증가함.

    - 특히 극동러 9개 지역의 총 교역규모(244억 달러)는 2010년 이래 최소 규모를 기록했는데, 이는 교역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유, 천연가스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됨. 

 

  ㅇ 특이점은 2016년 마가단주 수출이 2015년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했는데, 이는 광물제품 수출이 크게 늘어난 것에 기인하는 것으로 분석

    - (2015년) 1억4100만 달러→ (2016년) 3억9200만 달러

 

극동러시아 9개 지역 2016년 수출입 동향

                                                                            (단위: 천 달러, %)

지역	2015년 수출	2016년 수출	증감률
극동지역 총합	20,390,609	18,618,709	-8.68
추코트카 자치주	92,074	95,820	4.06
유대인 자치주	37,458	34,573	-7.70
연해주	2,704,434	2,176,994	-19.5
사하공화국	3,735,998	4,463,335	19.46
마가단주	141,494	392,751	177.57
사할린주	11,583,778	8,998,768	-22.31
하바롭스크주	1,142,604	1,545,717	35.28
아무르주	397,891	340,191	-14.5
캄차트카주	554,876	570,521	2.81

 

지역	2015 수입	2016년 수입	증감률
극동지역 총합	5,709,154	5,788,424	1.38
사할린주	1,088,189	1,704,915	56.67
캄차트카주	62,498	88,202	41.12
연해주	3,591,464	3,189,360	-11.19
하바롭스크주	459,916	414,111	-9.95
아무르주	167,769	165,450	-1.38
유대인 자치주	40,600	27,223	-32.94
추코트카 자치주	70,899	52,229	-26.33
사하공화국	182,624	98,380	-46.12
마가단 주	45,195	48,556	7.43

   2) 품목별

  ㅇ 2016년 극동러시아 주요 수출품은 석유·천연가스 등 에너지·연료 및 광물자원으로 이는 극동러 전체 수출액의 52.1%를 차지

    - 그 외 주요 수출품은 수산물(14.2%), 목재(4.9%)임.

 

  ㅇ 1년 이상 이어진 국제유가 하락 흐름으로 2016년 극동러시아의 에너지·연료 및 광물제품 등 수출액이 줄어들면서, 극동러 전체 수출액 감소를 견인함.

 

  ㅇ 2014~2015년 자동차 및 기계 수입은 큰 폭으로 감소했음. 그러나 2016년의 경우 자동차·운송장비·기계분야 수입이 다시 증가하는 모습을 나타냄.

    - 2014년 하반기 이후 급격히 진행됐던 러시아 경제위기 상황이 안정화되고 있고, 환율 변동폭이 줄어들면서 설비투자 수요가 서서히 재개되는 것으로 파악

 

극동러시아 9개 지역 2016년 주요 수출입 품목

                                                                 (단위: 천 달러, %)

품목	2016년 수출	2016 점유율
광물제품	568,037	3.05
연료 및 에너지 제품	9,135,868	49.08
기타제품	4,112,260	22.10
식료품 및 원재료	2,634,709	14.15
목재, 펄프 및 종이제품	909,234	4.90
자동차, 운송장비, 기계	912,703	4.90
비금속 및 제품	296,644	1.59
고무, 플라스틱 및 화학제품	40,419	0.22
가죽 및 모피제품	997	0.00
직물, 신발 및 섬유제품	2,123	0.01
합계	18,615,010	100

 

품목	2016년 수입	2016년 점유율
광물제품	6,911	0.13
연료 및 에너지 제품	74,774	1.30
기타제품	469,491	8.11
식료품 및 원재료	831,250	14.36
목재, 펄프 및 종이제품	80,452	1.39
자동차, 운송장비, 기계	2,947,267	50.92
비금속 및 금속제품	593,705	10.27
고무, 플라스틱 및 화학제품	542,560	9.38
가죽 및 모피제품	15,779	0.28
직물, 신발 및 섬유제품	223,277	3.86
합계	5,787,482	100

 

  3) 대상국별

  ㅇ 2016년 극동러시아 최대 교역국은 중국으로 전체 교역의 25.1%를 차지. 이어 한국(22.6%), 일본(21.3%)이 차지

    - 한중일에 이어 벨기에(9.4%), 인도(3.5%), 미국(3.3%) 순

 

  ㅇ 극동러시아와 한국 간 2016년 교역규모는 55억600만 달러로 2015년 대비 13.7% 감소함.

    - 그러나 이러한 교역규모 감소는 한국이 극동러시아에서 수입한 금액(48억7000만 달러)이 전년 대비 21% 감소한 것에 기인한 반면, 극동러시아가 한국으로부터 2016년 수입한 금액(6억3000만 달러)은 전년대비 42% 증가했음.

    - 특히 사할린주 등으로의 기계·자동차류 수출이 늘어남.

 

  ㅇ 극동 러시아와 중국 간 수출입 규모는 61억3000만 달러, 일본 간 수출입 규모는 52억700만 달러로 파악되며 한·중·일 3국 중 극동러시아와의 2016년 교역규모는 일본이 교역규모가 가장 적었음.

 

극동러시아 9개 지역과 한·중·일 간 수출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국명	2015년	2016년	증감률
한국	6,381,106	5,506,327	-13.7
중국	6,385,940	6,130,984	-3.9
일본	7,243,569	5,207,876	-28.1

극동러시아 9개 지역의 한·중·일 수출 규모

                                                                                    (단위: 천 달러, %)

국명	2015년 수출	2016년 수출	증감률
한국	5,936,133	4,870,605	-17.9
중국	3,882,711	3,850,384	-0.8
일본	6,527,069	4,783,403	-26.7

 

극동러시아 9개 지역의 한·중·일 제품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국명	2015년 수입	2016년 수입	증감률
한국	444,973	635,721	42.9
중국	2,503,229	2,280,599	-8.91
일본	716,500	424,472	-40.8

  4) 한국-극동러지역 간 교역

 

  ㅇ 2016년 한국과 극동러시아 9개 지역 간 수출입에서 특이점은 2014년 이후 최초로 추코트카자치주로부터 수입이 시작됐다는 것. 규모가 크진 않지만 한국은 생선 등 수산자원을 추코트카자치주로부터 수입했고, 화학제품 등을 현지로 수출함. 

 

  ㅇ 그 외 사할린주로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는데 이는 일시적인 기계류 수입 증가에 따른 것으로 파악

 

극동러시아 9개 지역과 한국간 2016년 수출 규모

                                                                                    (단위: 천 달러, %) 

지역	2015년 수출	2016년 수출	증감률
사할린주	4,555,339	3,523,373	-22.65
연해주	760,415	676,584	-11.02
하바롭스크주	256,989	275,607	7.24
마가단주	62,573	60,598	-3.15
캄차트카주	225,875	243,520	7.81
사하공화국	70,644	82,504	16.78
아무르주	4,297	5,609	30.53
추코트카자치주	0	3,064	3604
유대인자치주	0	0	0

 

극동러시아 9개 지역과 한국간 2016년 수입 규모

                                                                                (단위: 천 달러, %)

지역	2015 수입	2016 수입	증감률
연해주	283,972	236,286	-16.79
사할린주	76,692	302,321	294.2
하바롭스크주	48,329	57,117	18.18
캄차트카주	21,807	27.391	25.6
아무르주	2.593	2,796	7.82
마가단주	9,059	6,698	-26.06
사하공화국	2,257	3,211	42.26
추코트카	264	287	8.71
유대인자치주	0	0	0

  

  5) 한국-극동러 지역의 주요 교역품목

 

  ㅇ 한국과 극동 러시아 간 교역 세부 품목을 살펴보면 한국의 대극동러시아 수입은 목탄 및 가스, 석유 에너지 자원 등이 각각 23% 이상 감소한 가운데 선박 및 보트 등도 전년대비 30%가량 감소

 

  ㅇ 한국의 대극동 러시아 수출은 전년대비 35%의 증가세를 보임. 특히 ① 자동차 등 기계류 ② 전자제품 ③ 음료 및 주류 등의 품목이 선전함.

 

극동러시아 9개 지역의 대한국 주요 수출 품목

                                                                                            (단위: 천 달러, %)

수출 품목	2015	2016	증감률
연료 및 에너지 제품	4,507,911	3,426,883	-23.98
생선, 갑각 및 조개류	975,774	1,011,219	3.63
광석 등 광물	41,345	53,949	30.48
철강류	177,222	177,840	0.34
목탄 및 목재제품	54,129	40,402	-25.36
선박 및 수상구조물	130,027	90,986	-30.02
합 계	5,888,423	4,803,295	-18.43

 

극동러시아 9개 지역의 한국으로부터 주요 수입 품목

                                                                                        (단위: 천 달러, %)

수입 품목	2015년	2016년	증감률
자동차(기차류 제외) 및 부속품	41,371	23,022	-44.35
기계 및 장비류, 부품	102,517	269,753	163.13
플라스틱류	53,553	43,068	-19.58
전자제품 및 부속품	4,357	72,378	1,561.78
연료 및 에너지 제품	27,709	26,918	-2.85
가공 식료품	25,935	25,777	-0.60
항공기, 우주선 및 그 부품	14,188	14,675	3.43
주류, 음료수, 식초	9,321	13,469	44.50
철강과 철강제품	77,190	48,540	-37.11
무기화학제품	37,095	12,559	-66.14
종이, 마분지	17,754	18,448	3.90
고무, 고무제품	5,005	5,102	1.93
소금, 황, 토석류, 시멘트	8,750	3,266	-62.67
합계	426,760	578,991	35.67

 

□ 시사점

 

  ㅇ 2016년 전년대비 한국 제품 수출이 늘면서 극동러 시장 부활에 대한 청신호 일부 감지

    - 기계 및 설비, 식음료, 전자제품 등을 바탕으로 한국제품이 경쟁력을 다시 드러내고 있음.

    - 그럼에도 여전히 환율 변동 리스크, 고르지 못한 산업구조 등으로 바이어들이 지갑을 여는 데 주춤한 면이 있음.

    - 제품의 품질을 기반으로 유연한 거래조건 등을 제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필요

 

  ㅇ 러시아 정부 극동개발정책의 주요 툴인 ‘자유항’ 및 ‘선도개발구역’ 법안 발효 2년이 지나면서, 한-러 합작형태로의 현지 진출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고 있음.

    - 한국 제품 경쟁력이 있는 주방세제, 일부 냉동식품 등에 대한 합작 문의 등이 있었고, 그 외 수산물·건자재 분야에서도 관련 움직임이 조금씩 포착되는 중

    - 최근 본사 및 KOTRA 무역관은 물론, 타 기관에서도 극동러시아 관련 자료 발간이 늘어나는바 현지 시장 동향 파악 및 업체 면담을 위해 해당 자료를 활용하는 것도 필요

    -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은 2016년에 이어 2017년 'made with Russia' 사업을 연속 추진하는 등 현지 흐름에 맞는 사업을 개발하고 있음. 관심 있는 업체들은 KOTRA 무역관으로 문의 요망

 

자료원: 러 연방 극동러시아 관세청, 블라디보스톡 총영사관 및 KOTRA 블라디보스톡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