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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강한 영국, 내년 GMO 작물 시범재배 가능할까?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배열리미
  • 2016-12-20
  • 출처 : KOTRA

- 유럽 내에서도 영국은 GMO 규제 엄격 -

- 식품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건강한 식품 찾는 소비자 늘어 -

 

 

 

GMO 재배 불허하는 영국, 내년 봄 시범재배 가능할까?

 

   올해 11월 초 영국 에식스대학교(University of Essex), 랑카스터 대학교(Lancaster University), 로담스터드 리서치(Rothamsted Research)의 합동연구팀이 수확량을 40% 증대시킬 수 있는 GMO 밀의 재배를 승인해줄 것을 DEFRA에 요청

    - 실험실 재배를 통해 이미 40%의 수확량 증대를 확인한 바 있어, 실제 토양에서의 실험을 위해 영국 규제당국인 DEFRA에 승인 요청한 것임.

    - 6주 간 심사 후 승인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며, 승인될 경우 2017년 봄에 재배를 시작해 같은 해 가을에 첫 수확물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

  

   GMO(Genetically Modified Organism)란 유전자변형 농산물을 의미하며 병충해 피해 방지 및 수확량 증대를 위해 유전자를 조작한 농산물을 의미함.

    - 현재 세계적으로 미국, 캐나다, 브라질, 아르헨티나, 인도, 중국, 스페인 등 28개국에서 GMO를 재배하고 있으며, 최대 생산지는 미국임. 전 세계 GMO 재배 면적은 영국 국토의 일곱 배에 달함.

    - 영국은 유럽 내에서도 GMO를 재배하는 스페인이나 포르투갈과는 달리 관련해 비교적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으며, 영국 내 GMO 재배는 금지 있고 EU에 등록된 GMO 제품에 한해 수입하고 있음.

 

GMO 재배 국가

자료원: 가디언(Guardian) 

 

영국 내 GMO 소비 현황 및 라벨링

 

   EU 내에서 GMO 재배 혹은 판매를 희망할 경우, EU, 유럽식품안전청(EFSA: European Food Safety Authority), 각국 식품안전 규제기관(영국 내 규제기관은 환경식품농산부(DEFRA)) 등 총 세 기관으로부터 승인을 득해야 함.  

    - 20151, 각국 규제당국에 GMO의 재배를 승인 혹은 금지할 수 있는 자율권을 부여하는 법안이 유럽의회를 통과해 EU 역내 GMO의 재배 및 판매는 반드시 EU 차원의 승인을 얻어야 하나 연구 목적의 GMO 재배는 국가 차원의 승인만으로도 가능

 

   영국 내에서는 모든 GMO의 실험적·상업적 재배가 금지 있는 바, 국내에서 소비되는 모든 GMO는 수입에 의존함.

     - 영국을 포함, EU에서 수입하는 GMO 품종으로는 유채꽃씨앗기름(oilseed rape), (soybean), 목화씨 기름(cotton-seed oil), 옥수수(maize), 사탕무(sugar beet) 등 총 다섯 가지 군이 있음.

    - 영국에서 GMO는 식재료 및 사료, 바이오연료 등으로 사용되나 주 소비처는 가축 사료이며, 올 해 초 텔레그래프(Telegraph)에서 보도한 바에 따르면 영국 내에서 소 사료로 소비되는 옥수수와 콩의 80%GMO.

    - 영국 식품기준청(FSA)에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서 수입하는 GMO 중 콩과 사탕무는 미국에서, 목화씨는 브라질, 인도, 중국에서, 유채꽃씨는 캐나다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음.

 

   식품 및 가축 사료에 GMO가 첨가 있는 경우 반드시 제품 포장에 관련 라벨이 부착 있어야 함.

    - 하지만 GMO를 섭취하며 자란 가축으로부터 생산된 육류품 혹은 유제품 상의 GMO 라벨 부착은 필수 사항 아님.

    - ‘GMO-free(GMO 미첨가)’에 대한 라벨 규정은 아직 없는 상황이며, 관련한 규정은 EU 차원에서 검토 중임.

 

GMO 라벨링 예시

자료원: www.gmfreeze.org

 

   일부 국가(미국, 중국 등)에서는 사람을 섭취 대상으로 하는 일부 GMO 과일의 판매가 허용되나 영국에서는 전면 금지임.   

   

관련 소비자 인식

 

   FSA에서 20165월에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4%가 식품 관련 이슈 중 GMO에 대해 가장 크게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남.

    - 가장 우려하는 부분으로는 설탕 첨가량(55%), 음식물 쓰레기(52%), 염분 첨가량(45%) 등으로 나타났으며, 그 외에도 동물 보호(44%), 식품 위생(37%), 식품첨가물(29%), 살충제(27%), 호르몬·스테로이드·항생제(23%), 광우병(14%) 등이 있었음.

    - GMO, 식품 첨가물, 살충제, 호르몬·스테로이드·항생제, 가축 사료 등에 우려를 표하는 응답자가 기본적으로 20%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나는 만큼, 이제는 단순히 제품 위생이나 영양 성분 등의 이슈를 넘어 보다 근본적인 차원의 식재료와 건강의 상관관계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고 있음.

 

가장 우려스러운 식품 관련 이슈(2015-16)

자료원: DEFRA

       

시사점

 

   FSA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소비자는 ‘GMO 미첨가라벨보다는 ‘GMO 첨가라벨에 더 신경을 쓰는 것으로 나타남.

    - 하지만 소비자들의 GMO 관련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영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중 하나인 웨이트로즈(Waitrose)에서도 지난 11월 해당 회사에서는 앞으로 GMO 미첨가 제품만 판매할 것임을 발표하는 등 시장에서도 대응하는 모습을 보임.

 

   식품과 식재료에 대한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소비자들은 비용을 조금 더 지불하더라도 건강한 음식을 구매하기를 희망함.

    - 영국 식료품연구소(IGD: Institute of Grocery Distribution)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50% 이상이 더 좋은 품질의 식재료를 사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함.

    - 영국 토양협회(Soil Association Certification)에 따르면, 영국 유기농 제품 매출액은 2015년 기준 약 19억 5000만 파운드로 전년 대비 4.9%의 성장을 기록했으며, 2011년 이래 4년 연속 성장세를 보임. 2016년 성장률도 최소 5%, 매출 규모도 약 20억 파운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늘어나는 수요에 비해 유기농 상품의 다양성이 부족해 2020년경에는 영국 유기농 시장이 고객의 니즈(needs)를 충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음. 따라서 새로운 유기농 상품 개발을 통해 이러한 틈새시장을 노려볼 수도 있음.

 


 

자료원: DEFRA, FSA, EFSA, 영국 토양협회, 영국 식료품연구소, 유로모니터, Telegraph, Guardian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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