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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으로 출렁이는 멕시코 경제
  • 통상·규제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박민정
  • 2016-11-14
  • 출처 : KOTRA

- 트럼프 미국 공화당 후보 당선으로 멕시코 화폐가치 및 증시 하락 -

- NAFTA 재협상, 미국의 대멕시코 물품 관세 부과 시 멕시코 경제에 상당한 변화 예상 -




□ 트럼프의 대멕시코 주요 공약은 '통상 규제' 및 '불법이민 규제'


  ㅇ 미국 제일주의(American First) 기조에 따른 보호무역정책

    -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폐기 및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재협상 우선 추진

    - 멕시코산 수입제품에 35% 관세 부과 예고


  ㅇ 불법 이민자 추방 및 송금 규제

    - 이민 단속요원 5000명 투입, 불법 이민자 추방 규모 취임 첫 해 75% 증가시킬 예정(약 40만 명 예상)

    - 미국 내 대멕시코 송금 규제


□ 대미 수출의존도 매우 높은 멕시코로선 트럼프의 정권 인수는 부담으로 작용


  ㅇ 미국은 멕시코 수출의 약 80%, 수입의 약 50% 차지하며 몇 년간 외국인 직접투자 1위를 기록 중으로, 멕시코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절대적


멕시코 수출입 현황

                                                                                                                          (단위: 십억 달러)

                  * 자료원 : Global Trade Atlas


  ㅇ 트럼프 후보 당선 확정 발표 후, 다음 날(현지시간 9일 오전) 멕시코 주요 일간지의 1면의 제목만 봐도 현지의 반응을 체감할 수 있음.


자료원: El Financiero, El Economista, Reforma


□ 멕시코 정부 및 유관기관별 반응


  ㅇ 멕시코 중앙은행 및 재무부는 단기적으로는 국가 경제 운용정책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 표명, 2017년 정부 예산안도 예정 일정대로 11일 승인

    - 트럼프 당선 직후 9일 오전 7시(증권시장 개장 전), 긴급회의 소집해 멕시코 경제는 대외여건에 크게 흔들리지 않을 것이며, 미국 대선 결과는 현 시점에서 시장 및 투자 상황, 이민 등에 단기적 영향이 없을 것이라 밝힘.

    - 11일 연방하원은 '17년도 정부 예산안 승인, 전년대비 2.6% 증가한 4조8888억9200만 페소


  ㅇ 주요 금융기관 및 신용평가회사에서는 미국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차년도 경제성장 위축 가능성 언급

    - 씨티바나멕스 금융그룹은 트럼프 미국 대선후보 당선으로 2017년 멕시코 경제성장률을 기존 예상치인 2.3%에서 0.5% 낮춘 1.8%으로 조정

    - (Joel Virgen, 씨티바나은행 애널리스트) "이 새로운 시나리오에서는 트럼프의 정책에 대한 아무런 정보가 없는 상황이다."

    - (Rodolfo Campuzano, INVEX) "정확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단순히 몇 주의 불안정이 아니라 몇 달이 될 수도 있다."

 

□ 미국 대선으로 변동을 보이는 페소화 환율과 증시


  ㅇ 페소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 급등, 당선 발표 전일인 8일 대비 당선 후인 10일 약 10% 이상 상승하고, 역대 최저치에 가까운 20.56페소/달러 기록

    - 8일 저녁, 트럼프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5시간 만에 18.30페소/달러에서 최고치인 20.71페소/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함.

    - 일부 전문가들은 멕시코 페소화 대비 미국 달러 환율은 트럼프의 공약 이행 여부가 관건이라 언급하며, 이행률에 따라 페소화 환율이 1달러당 20페소에서 25페소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


자료원: 멕시코 중앙은행(BANXINCO)


  ㅇ 멕시코 증권거래소(BMV: Bolsa Mexicana de Valores)가 발표한 국내 증시는 트럼프 당선 후 현지시각 11일 약 4.57% 하락하는 현상을 보였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계속 하락할 가능성 언급

    - 트럼프 당선 직후인 9일 오전, 증시 개장과 동시에 3.4% 하락했다가 2%대 하락 수준을 유지하며 안정화되는 듯 보였으나, 11일 201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섬.

    - Juan Rich를 포함한 일부 금융 애널리스트들은 불안정성이 확대되며 향후 몇 개월 간 멕시코 증시가 약 4000~5000포인트 정도 더 하락할 가능성이 보인다는 분석 발표

    - NAFTA 재협상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으로 자동차 관련 주가 약 7.49% 하락


                                    자료원: Bolsa Mexicana de Valores(멕시코 증권거래소)


□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국내외 주요 기업 반응은 제각각


  ㅇ 현지 진출 한국 기업

    - (T사, 전자제품) 아직까지 큰 영향은 없으나, 환율변동으로 계약 취소가 되지 않도록 현재 납품 협상건 조속히 마무리할 예정

    - (P사, 철강) 기업 전략에 아직까지는 영향을 주고 있지 않고, 오히려 멕시코 내 자동차 생산 증가로 철강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당분간 전망 밝음.

    - (H사, 석유화학) 페소화 가치 하락 시, 멕시코 바이어의 구매력 떨어지며 판매 감소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 판매전략에 변동 있을 것

    - (P사, 상사) 환율 상승으로 인한 바이어 구매력 감소 예상, 주요 담당품목인 자동차, 자동차 부품, 기계 부문에서 트럼프 공약에 따라 NAFTA 재협상을 통한 관세 부과 우려됨, 동향 주시하는 중

    - (S사, 가전) 환율 상승 시 내수경기 침체로 소비자 구매력 약화 우려


  ㅇ 주요 현지 바이어

    - (T사, 산업용 장갑 바이어) 국제 거래에 환율 변동으로 많은 영향 받을 것으로 예상. 자재 수입가격은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판매가 조절에 어려움 있을 것

    - (F사, 전기 장비 바이어) 취급하는 품목은 대부분 수입품으로 환율 변동에 민감한 상황이지만 낙관적 전망. 주요 판매처가 정부기관으로 급격한 판매부진을 겪진 않을 것. 환율 인상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예상


□ 전망 및 시사점


  ㅇ 트럼프 공약 실현 시, 가장 큰 영향 예상되는 산업은 '자동차 산업'

    - 멕시코 자동차협회(AMIA)에 따르면, 멕시코에서 생산된 경차의 77%는 미국에 수출되며, 캐나다에 9.1%, 독일에 2.9% 수출되는 중

    - 멕시코 자동차협회 국장 Fausto Cueva는 NAFTA는 상호적인 협약으로 단기간에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 언급

    - 다만, 트럼프 당선인의 공약이었던 멕시코산 수입품에 35% 관세 부과 또는 NAFTA 재협상 등이 실현될 경우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

    - 관련 산업 현지 진출 기업은 미국과의 경제동향을 예의주시해야 하며, 다양한 통상 정책 변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생산 및 판매전략을 세워둬야 할 것


  ㅇ 당분간 페소화 환율 및 증시는 불안정한 기조 유지할 것으로 예상, 멕시코 수출기업 및 현지 진출기업은 손익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

    - Banco Azteca은 멕시코 중앙은행이 금리를 약 0.75%에서 1.00%까지 올해 안에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

    - 멕시코 정부의 공식입장과 다르게, 주요 금융권에서는 페소화 가치가 당분간 지속적으로 영향을 받을 것이라 예측

    - 멕시코 내 금융 시장 동향도 지속 모니터링하며 환리스크를 완화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해야 할 것



자료원: 멕시코 중앙은행, 재무부, El Financiero, El Economista, Forbes Mexico 등 주요 일간지, 멕시코 자동차협회(AMIA), 국내외 기업 인터뷰 및 KOTRA 멕시코시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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