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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기업들의 생존전략은?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세경
  • 2016-11-21
  • 출처 : KOTRA

- 일본 기업들 영업이익 악화, 고객잡기에 나서 -
-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실용적인 제품이 인기 -




□ 디플레이션 우려, 소비심리 위축과 절약지향 강해져


  ㅇ 2016년 8월 총무성 통계국에서 발표한 소비자 물가지수는 2015년 동월 대비 0.5% 하락
    - 의류를 시작으로 식료품 이외에도 저가격 지향이 눈에 띄게 늘고 있으며, 가계의 절약지향은 리먼쇼크와 동일본대지진 이상으로 강해지고 있음.

  

  ㅇ 슈퍼마켓, 백화점, 패밀리 레스토랑 등 영업실적 악화

    - 슈퍼마켓 판매 통계자료에 의하면, 5월 이후 전년동월대비 총매출액 5개월 연속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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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신일본 슈퍼마켓협회  


    - 일본 백화점협회 자료에 의하면, 9월 백화점 매출은 전년동월대비 5% 감소, 최근 7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 일본푸드서비스협회 자료에 의하면, 패밀리 레스토랑 9월 매출도 전년동월대비 1.5% 감소해 최근 2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보임.


□ 매출 감소에 따른 업계의 생존전략 사례


  ㅇ 백화점 ‘타카시마야’는 일본 최대 가구체인점 니토리를 오픈함. 기존의 고가상품 위주만 취급하는 이미지에서 저렴한 제품도 판매한다는 이미지가 생겨 고객수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상황
    - 일본 국내·외 22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백화점 타카시마야의 2016년 2분기까지 업적이 4기 연속 증가했지만, 회사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함.
    - 특히, 주력인 백화점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기 대비 10.7% 감소해 고전하고 있음.
    - 백화점과 대형 쇼핑몰이 근접해 있는 경우 젊은 층은 다채로운 셀렉트숍에서 쇼핑을 즐기고 싶어 하고, 주차료가 무료인 대형 쇼핑몰을 택해 백화점 고객이 감소
    - 이에 일본 전국에 400여 점포를 운영하고 있는 일본 최대 가구체인 니토리와 손을 잡고 9월 요코하마 코난다이점 4, 5층에 니토리 매장을 오픈
    - 기존의 백화점의 이미지는 고가상품을 위주로 판매하는 이미지였으나, 니토리 입점으로 이전에 볼 수 없던 저렴한 제품들이 생기면서 고객들이 몰려 성황을 이룸.


개점 직후부터 붐비는 니토리 다카시마야 코난다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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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도쿄신문


  ㅇ 슈퍼마켓 체인 ‘세이유’, 소비자 절약 지향에 맞는 PB상품 리뉴얼, 현재 200개 품목을 리뉴얼 중에 있으며 그 중 100개 품목의 가격을 낮출 계획
    - ‘세이유’는 수도권 중심으로 약 340개 점포를 운영 중인 슈퍼마켓 체인
    - 2012년부터 ‘여러분의 보증수표’라는 브랜드로 저렴한 가격을 내세운 PB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해 현재 약 840개 종류가 있음.
    - 신제품 개발 시, 일반인 약 300명을 대상으로 비공개 시식회를 개최해 앙케이트 실시
    - 맛, 가격, 양 등을 종합평가해 4단계로 평가. 시식회 참가자의 70% 이상으로부터 ‘좋다’라는 평가를 받은 제품에 한해서만 상품화
    - 소비자의 가격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식품, 일용품 등을 중심으로 품질은 높이고 가격을 낮추어가고 있음.


  ㅇ 패밀리 레스토랑 ‘가스트’, 가격에 민감한 소비자를 잡기 위해 가격 인하 판매전략으로 전환
    - ‘가스트’는 일본 전국에 1357개 점포 전개 중인 대형 외식체인
    - 소비자들이 가계 지출을 줄이면서 전년대비 고객 수가 감소, 매출도 6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
    - 집객수를 늘리기 위해 기존 메뉴를 분석해 6월 기존 메뉴의 70%를 조정, 기존 가격에 양은 늘리고 500~600엔 대의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늘리는 등 실질적인 가격인하를 단행
    - 지난해 고가의 메뉴들로 이벤트를 실시했던 것과는 대조적
    - 주부 및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야채와 저칼로리의 건강한 재료를 이용한 메뉴와 저렴하면서도 한 접시에 만족이 가능한 음식도 추가해 7월부터는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


□ 시사점


  ㅇ 아베 정권은 정권 초기부터 인플레이션 2%를 목표로 삼고 있으나, 최근 여러 일본 기업의 저가 판매전략 전환을 보면 목표 달성은 여전히 소원한 것으로 보임.
    - 연초 일본은행의 마이너스 금리 도입과 인플레이션이 아닌 디플레이션에 대한 불안감 등이 소비자의 불안심리로 작용해 절약지향이 강해짐. 이에 따라 식료품, 일용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기업들이 기존 판매전략으로는 영업이익 확대가 힘들다고 판단한 상황


  ㅇ 이러한 일본 기업들의 전략은 일본 수출을 꾀하는 국내기업들도 참고할 만한 사항으로, 최근 일본 소비자들은 가격만 저렴하다고 해서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 가격에 맞는 상품의 가치 및 그 이상의 것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도 유의해야 함.
    - 동일 가격에 품질 개선을 하거나 기존 품질에 가격인하 등의 소비자 니즈를 파악해 판매전략을 수립, 영업이익 확대에 나설 필요가 있음.



자료원: 테레비도쿄 및 각 일간지, 관련 협회자료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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