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캔디 크러쉬’의 본고장 영국의 모바일 게임시장
  • 트렌드
  • 영국
  • 런던무역관 배열리미
  • 2016-10-13
  • 출처 : KOTRA

- 2015년 기준, 전년대비 21.4%의 빠른 성장률 보여 -

- 성장요인은 높은 스마트폰 보유율과 게임유저 인구 증가 -

- 중소기업 게임 개발사 간 클러스터 형성해 협력하며 상생 -

   


 

빠른 성장률 보이는 영국 모바일 게임시장

 

  ㅇ 유로모니터(Euromonitor) 자료에 따르면, 영국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 약 69750만 파운드(한화 약 1500억 원)에 달하며, 전년대비 21.4%의 성장률을 기록함.

    - 이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시장규모가 107000만 파운드까지 성장하면서 연평균 성장률은 9.0%이 될 것으로 전망

    - 글로벌 게임산업 조사기관 뉴주(Newzoo)에 따르면, 영국 게임시장에서 모바일/스마트워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23%3위를 차지하며, 1위는 PC(37%), 2위는 콘솔/VR(27%)이 차지

    - 최근에는 게임용 기기를 별도로 구매하지 않고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는 이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영국 모바일 게임시장 규모 성장 추이(2010~2015년)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이처럼 영국의 모바일 게임시장이 빠른 성장률을 보이는 것은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과 게임 유저 수 증가 덕분인 것으로 분석됨.

    - 독일 최대 시장조사기관 GfK 집계에 따르면, 영국 스마트폰 시장은 2015년 매출 기준 약 131억 파운드 규모로 중국,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 4위 시장이면서 유럽 1위 시장임.

    - 영국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Ofcom 자료에 따르면, 20151분기, 사상 처음으로 영국인의 인터넷 주력 사용기기 자리를 스마트폰(33%)이 차지하며 랩톱(30%)을 추월함. 201512월 기준 영국 내 스마트폰 보유율은 73%에 달함.

      

게임 콘텐츠 부문에서 강점을 보이는 영국

 

  ㅇ 영국은 원래 콘솔과 PC게임에 강한 면을 보여왔으며, 최근 수년간 이러한 게임 개발자들이 기존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시장에 뛰어들고 있어 높은 수준의 모바일 게임을 개발하고 있음.

    - 영국 엔터테인먼트산업연맹(UKIE) 조사 자료에 따르면, 영국에는 2015년 기준 약 2000개의 게임 개발사가 있으며, 이 중 75%가 모바일 게임을 개발

    - 게임 개발사 중 95%가 중소기업이며, 그 중 64%는 지난 5년간 설립된 신생기업임.

    - 이러한 중소기업들은 클러스터를 형성해 서로 돕고 협력하며 발전해 나가는 경향을 보임. 영국 게임 개발사 중 절반 이상이 런던 외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현재 영국 전역에 런던, 리버풀, 던디(Dundee) 등 총 12개의 게임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음.

 

UKIE에서 파악한 영국 게임사 분포 현황


자료원: UKIE(https://gamesmap.uk/#/companies)

 

  ㅇ 국가별로 비교했을 때 영국의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규모도 세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음.

    - 글로벌 앱 분석기관 앱 애니(App Annie)에 따르면, 영국은 2015년 앱 매출 기준 애플 앱스토어 세계 4, 안드로이드 구글플레이 세계 6위를 차지함.

    - 뉴주(Newzoo)에 따르면, 2014년 영국 게임 유저 중 41%가 게임 다운로드를 위해 결제를 했으며, 그 중 5%는 고액 결제자(Big Spender)였음.

 

  ㅇ Ofcom에서 영국 내 핸드폰 소지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게임 이용 여부를 조사한 결과, 2014년 기준 약 28%가 주 1회 이상 게임을 하며, 이는 2005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임.

    - 특히 16~24세 청()년층의 51%가 모바일 게임을 즐겨, 조사대상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보임.

    - 16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데스크탑이나 랩톱을 통한 게임 이용률은 하락하는 반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활용하는 비율은 증가하는 추세임.

    - 또한, 캔디 크러쉬(Candy Crush)’모뉴먼트밸리(Monument Valley)’ 등 소프트한 게임이 출시됨에 따라 여성 게임 유저 수가 증가한 것도 전체적인 게임 유저 인구 증가 요인 중 하나로 분석됨.

      

모바일 게임시장 최신 트렌드

 

  ㅇ 영국에서는 지난 수년간 기존 웹을 기반으로 하던 게임을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겨 성공하는 사례가 다수 있었음.

    - 대표적으로 스튜디오 USTWO사의 모뉴먼트 밸리’, Fireproof Studio사의 더 룸(The Rooms)’, King사의 캔디 크러쉬 사가(Candy Crush Saga)’ 등이 있음.

    - 201511, 미국에 본사를 둔 글로벌 게임사 액티비전 블리자드(Activision Blizzard)59억 달러(한화 약 65000억 원)에 인수합병된 King사의 캔디 크러쉬 사가는 모바일과 페이스북을 통틀어 201311 5억 건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한 바 있음.

 

  ㅇ 자국에서 개발된 게임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개발된 게임의 인기도 높음.

    - UKIE 자료에 따르면, 20161분기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를 통한 게임 다운로드는 약 66억 건에 달했으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다운로드된 게임은 Clean Master Games사의 피아노 타일2(Piano Tiles 2)’였음.

    - 핀란드의 Supercell사의 클래시 로얄(Clash Royale)’은 런칭 2개월 만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다운로드 건수를 기록하며 상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렸으며, 또한 가장 빠른 매출액 증가를 보이기도 함.

 

영국 인기 모바일 게임 TOP 5


자료원: UKIE, GooglePlay(201638주차)

      

시사점

 

  ㅇ 아직 우리 기업이 영국을 특정 타깃으로 해 진출한 사례는 없으며, 영국을 포함한 전 세계 모바일 게임시장을 대상으로 새로운 게임을 런칭한 사례는 2014년부터 꾸준히 있어왔음.

    - 하지만, 대부분 상위권에 오르지는 못하고, TOP 10에 진입해도 순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음.

    - 한 국내 기업이 2015년에 공개한 게임은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수 기준 롤플레잉 게임 부문 2위까지 오른 적이 있으나, 이후로는 업데이트 직후 순위가 반짝 반등했다 다시 내려가는 것을 반복

 

  ㅇ 해외 시장 진출 채널을 모색하기 위해 게임산업 관련 글로벌 컨벤션에 적극적으로 참가해볼 필요도 있음.

    - 보다 안정적으로 해외 진출을 하고자 하는 기업에서는 게임 관련 전시회 혹은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최신 정보를 얻고, 해외 게임사와 업무 협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찾아보아야 함.

    - UKIE2014년과 2015, 2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된 지스타(G-Star)에서 영국 공동관을 꾸려 다수의 영국 게임사와 함께 참가, 많은 한국 기업과 접촉할 기회를 가졌다고 밝힌 바 있음. 2014년에는 18개의 영국 게임사가 UKIE와 함께 지스타에 참여했으며, 그 중 일부는 2015년에 재참가했다고 전해짐.

 

  ㅇ 주한 영국대사관에 있는 영국 무역투자청(UKTI) 투자팀에서는 영국에서 사업을 하는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자문이나 매치메이킹 서비스, 시장조사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함. 해외 진출을 고려 중인 기업은 이러한 현지 공공기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면 시간과 비용 절약 측면에서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됨.

 

  ㅇ 또한, 영국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도 소규모 게임 개발사 간 클러스터를 형성해 서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길을 찾아보는 것도 방법임.

    - 영국 내 약 1900개의 중소기업 게임사들이 개발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전국적으로 형성된 클러스터 안에서 도움을 받는 등 안정적인 환경이 구축돼 있기 때문임.

 

  ㅇ 장기적인 관점에서 게임산업 발전 및 해외 시장 진출을 도모하기 위해서는 게임에 대한 관점의 전환이 필요함. 영국을 포함한 미국, 일본 등 게임 선진국에서는 게임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인정하고 있음.

    - 영국에서도 게임은 창조 산업(Creative Industry)과 기술 산업(Tech Industry) 영역 모두에 해당하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단순한 오락물이 아니라 교육이나 훈련을 위해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음.

    - 우리나라에서는 게임을 아직 중독성 있는 엔터테인먼트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함. 오락뿐만 아니라 교육을 위한 툴이나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인식을 전환하면, 진출 가능한 영역이 더 넓어지고 사업 기회도 확대될 수 있을 것임.

    - 특히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우, 진입장벽도 낮고 해외에 별도의 지사를 설립하거나 하는 등의 추가 인프라 확보가 필요 없음. 블루오션을 찾아 효율적인 광고 채널을 확보하는 등 구체적인 전략을 세운다면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있음.

 

 

자료원: UKIE, Euromonitor, Newzoo, GfK, Ofcom, App Annie, 구글플레이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캔디 크러쉬’의 본고장 영국의 모바일 게임시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국가별 주요산업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