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부, 2020년 발효될 일반 전구효율 기준 제안

- LED 전구 외 CFL, 백열전구 등은 기준 미달 -

- 60일간 의견수렴 후 2017년 1월 1일까지 최종규정 마련 예정 -

□ 미 에너지부, 2020년에 일반 전구 광효율(lm/W) 기준 강화

 ○ 지난 12일 미국 에너지부의 에너지효율 및 재생에너지국(EERE, Office of Energy Efficiency and Renewable Energy)은 미국에서 판매되는 일반 전구(General Service Lamp)에 대한 새로운 광효율 기준을 설정하는 규제 경안을 발표

  * 규제 변경안 원문 링크

 ○ 새로운 기준, 백열전구를 제외한 LED 및 형광램프 등 일반 전구에 적용

  - 이번 규제 변경안에 포함되는 일반 전구는 LED, OLED 전구를 비롯해 형광램프(CFL. compact fluorescent Lamp) 등이며, 백열전구는 제외

  - 미 에너지부는 백열전구가 지난 2007년 제정된 ‘에너지 자립 및 안보법’(Energy Independence and Security Act)에 따라 이미 효율 기준*이 지정돼 있기 때문에 이번 규제 변경안에서 제외된다고 밝힘.

   *백열전구는 2020년까지 효율성을 60~70% 높이도록 지정돼 있어 신기술이 개발되지 않는 한 퇴출을 앞둔 상황

미국 에너지부가 제안한 2020년 미국 일반전구 광효율 기준

자료원: 미국 에너지부

 ○ 향후 일정

  - 미국 에너지부는 규제변경안 발표(2월 12일) 이후 60일간 업계와 공공 의견 수렴을 거쳐 2017년 1월 1일까지 최종 규정을 발표할 예정

  - 최종 규정은 일반 전구효율 기준 및 시험절차, 라벨링 기준, 인증 및 집행 절차 등을 포함할 예정

□ 시사점

 ○ 2020년, LED 외 일반 전구 미국에서 퇴출당하나?

  - 미 에너지부는 이번 규제 변경안에서 제안하는 일반 전구의 광효율 기준이 특정 종류의 전구 사용을 권장하기 위한 것은 아니지만, 현재 기술 수준에서는 LED 전구만이 만족시킬 수 있는 효율 수준이라고 밝힘.

  - 지난달 GE사가 모든 형광램프의 생산을 중단한 바 있으며 지난해 9월부터 이케아(IKEA)도 LED 전구만 판매하고 있다며, 이미 많은 업체가 LED로 전환하고 있음을 강조

  - 또한, 미국 전기제조업협회(NEMA, National Electrical Manufacturers Association)에 따르면 2015년 3분기 LED 전구 수요가 전년동기 대비 237% 상승한 바 있다며, 소비자들도 빠르게 LED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힘.

 ○ EnergyStar 및 DLC 인증 통해 미국 진출 노려야

  - 새로운 일반 전구 효율기준으로 미국 LED 시장이 확대되고 경쟁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

  - 이에 따라 미국의 주요 인증 프로그램을 이용해 미국 주 및 지방정부의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여 경쟁력을 높일 필요가 있음.

  - 미국의 LED 인증 프로그램으로는 미국 연방정부의 EnergyStar 프로그램과 NEEP(북동부 에너지효율 파트너쉽)의 DLC(DesignLights Consortium) 인증이 대표적

  - EnergyStar 인증은 조명을 비롯해 소비자 가전제품에 대한 인증도 진행하는 만큼 가정용 LED 전구를 위해 적합한 인증

  - 반면, DLC 인증은 조명산업의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위해 건설업자 및 디스트리뷰터에게 고효율의 시설용 LED를 추천하기 위해 생겨난 만큼 시설용과 상업용 LED에 적합

  - 미국 진출을 고려하는 우리 기업은 자사 제품에 적합한 인증을 선택해 시장을 공략해야 함.

자료원: 미국 에너지부, 환경보호청, 블룸버그 거버먼트, 기타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