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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국 모집한 AIIB, 아시아 인프라투자 활성화 촉매제될까
  • 통상·규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5-04-13
  • 출처 : KOTRA

 

52개국 모집한 AIIB, 아시아 인프라투자 활성화 촉매제될까

- 3월 31일, AIIB 참여신청국 52개로 신청마감 -

- 韓 창립회원국으로 AIIB 참여 -

- 中 일대일로 사업에 자금조달 본격화 예상 -

 

 

 

□ 중국이 제안한 국제금융기구,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sian Infrastructure Investment Bank, 이하 ‘AIIB’)은 중국이 제안, 주도 창설하는 국제금융기구

  - 2013년 10월 중국 시진핑 주석이 처음 창설을 제의

  - 2014년 10월, 아시아 21개국이 AIIB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에 공식 서명, 초기자본금 500억 달러 규모로 공식 출범했음.

  * 2014년 10월 당시 MOU 참여 국가(총 21개국): 중국, 인도, 파키스탄, 몽골,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오만, 쿠웨이트, 카타르 및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ASEAN 9개국 등

  - 중국 현지 언론들은 2015년 말, 늦어도 2016년 연초에는 본격 운영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

 

 ○ AIIB는 아시아 인프라 건설 투자,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IMF(국제통화기금), 세계은행, 특히 ADB(아시아개발은행)의 부족한 자금력을 보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

  - 2010년~2020년 아시아 각국이 국내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은 8조 달러, 국가 및 지역 간 인프라 구축에 필요한 자금은 3000억 달러로 추정됨. (자료원: 아시아개발은행)

  - 그러나 아시아 각국과 기존의 국제금융기관의 융자시스템으로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므로 매년 아시아 인프라 구축에 약 8000억 달러의 자금이 부족함.

  - 이외 AIIB는 일부 참여국, 예컨대 중국, 영국 등 국가의 외환보유액을 해소하고 투자수요를 만족시키는 작용도 있을 것으로 예상

 

□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 대륙을 아우르는 국제금융기구, 한국 참여 확정

 

 ○ AIIB 창립회원국 가입 신청 마감일인 2015년 3월 31일 기준 총 52개국이 가입을 신청, 그중 G20 구성원은 13개국

  - 신청 참여국 중 아시아가 31개국으로 가장 많고 그 뒤를 이어 유럽 17개국, 대양주 2개국, 남미 및 아프리카 각각 1개국임.

 

대륙별로 보는 참여신청국

대륙

참여신청국

아시아

(31개국 및 지역)

한국, 중국, 몽골,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몰디브,

 말레이시아, 미얀마, 태국, 베트남, 필리핀, 싱가포르,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인도, 네팔, 요르단, 쿠웨이트, 오만,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터키, 아제르바이잔, 타이완

유럽(17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스위스, 노르웨이, 스페인, 오스트리아,

 그루지야, 네덜란드, 핀란드, 덴마크, 러시아, 스웨덴,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대양주(2개국)

호주, 뉴질랜드

아프리카(1개국)

이집트

남미(1개국)

브라질

자료원: 중국 현지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KOTRA 베이징 무역관 재구성

 

 ○ 한국은 2015년 3월 26일 공식으로 AIIB 참여의사를 밝혔음.

  - 미국과 일본이 불참한 가운데 한국의 참여는 경제, 정치 및 외교방면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평가됨.

 

 ○ 서방국가 중에는 2015년 3월 12일 영국이 처음으로 중국이 주도하는 AIIB 가입을 공식 선언, 이후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룩셈부르크 등 서방국가가 추가로 가입의사를 밝혔음.

  -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이집트 등 유럽, 아프리카 국가들이 가세하면서 AIIB는 명실상부 국제금융기구로 부상

 

□ 본격 준비단계 들어선 AIIB, 집행부 구성과 지분율 배분이 관건

 

 ○ AIIB 창립 회원국들은 오는 6월까지 본부 유치, 총재 및 부총재 자리 배분, 지분율 등을 놓고 치열한 협상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

  - AIIB 본부는 베이징 금융가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알려졌음. (자료원: 제일재경일보, 21세기경제보도 등)

  - 현재 중국 재정부 진리췬(金立群) 전 부부장(차관급)이 AIIB 임시사무국 국장을 맡고 있음.

 

 ○ 진 국장이 AIIB 업무를 맡은 것은 지난해 10월 AIIB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는 하루 전임.

  - 진 국장이 중국국제금융회사 회장직에서 퇴임하고 AIIB 준비팀 업무를 주관하면서 중국 현지뿐만 아니라 외신들도 진 국장을 AIIB 초대 총재 유력후보로 꼽고 있음.

  - 진 국장은 1949년생으로 베이징 외국어대학교를 거쳐 미국 보스턴대학교에서 유학한 적이 있는 유학파

  - 재정부에서 근무하다가 세계은행 중국 상임이사로 파견된 적이 있으며 2003년 아시아개발은행 부총재로 임명된 경력이 있는 국제금융통으로 알려져 있음.

  - AIIB 임시사무국 국장을 맡기 전까지는 6530억 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를 운영하는 중국 투자유한공사(CIC)의 총감과 국제금융유한공사 이사장을 역임

  - 진 국장이 초대 총재 후보로 물망에 오른 데는 중국이 AIIB 회원국 중 가장 많은 투표권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자료원: 중국국제경제교류센터 왕쥔(王軍) 연구원]

 

AIIB 임시사무국 국장 진리췬 약력

기본 정보

이름

진리췬 (金立群)

출생연도

1949년

학력

베이징 외국어대학

미국 보스턴 대학

현직

AIIB 임시사무국 국장

전직

중국 국제금융공사 이사장

주요 경력

1994 ~ 1995년

중국 재정부 세계은행사(司) 사장

1995 ~ 1998년

중국 재정부 부장(장관) 조리(助理)

1998 ~ 2003년

중국 재정부 부부장(차관)

2003 ~ 2008년

ADB 부총재

2008 ~ 2013년

중국투자공사(CIC) 감사장

2013 ~ 2014년

중국국제금융유한공사 이사장

2014  10월 ~ 현재

AIIB 준비업무 주관, 임시사무국 국장

자료원: 중국 현지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KOTRA 베이징 무역관 재구성

 

 ○ AIIB가 회원 가입을 마무리하고 개최할 창립업무회의에서는 지분과 투표권 배분을 결정할 것이며 이 과정에서 가장 핵심적인 문제는 아시아와 비(非)아시아, 중국과 한국, 유럽 등 참여국의 의사결정 구조임. (자료원: 21세기경제보도, 2015년 4월 2일)

  - 진 국장은 미, 일 등 대국이 불참한 관계로 AIIB 창립초기 중국의 지분율은 50%에 달할 것이며 아시아 국가의 지분율이 75%, 비아시아 국가는 25%를 보유할 것으로 전망

  - 또 의사결정은 투표권이 아닌 합의로 이뤄질 것이며 다양한 국가들의 참여로 중국의 지분율도 희석될 것이라고 강조

  - 중국 언론은 52개국이 참여한 AIIB에서 중국의 지분율은 최대 비중 39%로 예상하고 그 뒤를 이어 인도가 8%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 3위는 독일, 4위는 프랑스, 5위는 한국 순으로 이어질 것이며 한국의 지분율은 5% 정도로 예상 [자료원: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2015년 4월 2일자 보도인용]

 

 ○ AIIB는 초기자금 500억 달러로 출발해 자본금을 1000억 달러로 확대할 계획. 올해 말까지 출자, 지분율 등에 대한 논의는 계속 진행돼 늦어도 2016년 초에는 정식 운영될 것으로 전망

  - 올해 6월까지 각 회원국의 출자, 지분율 등에 관한 치열한 논의를 거쳐 확정될 것으로 예상

  - 하반기 회원국의 국회 혹은 의회 등 입법기관의 비준 절차를 거쳐 합법화되면 2015년 말, 늦어도 2016년 초 정식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AIIB 향후 준비과정

2015년 3월 31일

창립회원국, 참여 의향국 신청 마감

2015년 4~6월

회원국 지분율, 본부 유치, 총재 및 부총재 임명 등 협상

2015년 6월

협정문 서명

2015년 하반기

국가별 국회(의회) 비준 절차

2015년 말

정식 운영

자료원: 중국 현지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KOTRA 베이징 무역관 재구성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오는 6월까지 AIIB 가입 여부를 유보했던 일본도 창립회원국에 참여할 움직임을 보임.

  - 2015년 6월 초 일본과 중국이 3년 2개월 만에 재무장관 회의를 열 계획이며 베이징에서 열리는 회의에서는 일본의 AIIB 참여에 대한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

 

 ○ 글로벌 경제 및 금융관련 규정 제정과정에서 중국의 영향력이 확대되고 AIIB가 미국과 일본이 주도하는 WB(세계은행), ADB(아시아개발은행) 등과 균형을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2014년 말 기준 중국의 외환보유액은 3조 8400억 달러 규모에 달함.

  - 외환보유액을 해소하고 투자처를 넓히며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중국 당국은 주변국과의 금융방면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시도해 왔음.

  - 최근 2년간 중국 정부가 참여, 주도 설립한 국제금융기구에 대한 투자액만 3000억 달러에 육박함.

 

중국이 참여, 주도한 국제금융기구 설립상황

 

설립시기

자본금

참여국

브릭스개발은행

(New Development Bank )

2014년 7월

1000억 달러

브릭스(BRICS) 5개국

위기대응기금

(Contingent Reserve Arrangement )

-

1000억 달러

 중국이 410억 달러, 러시아와 브라질, 인도가

 각각 180억 달러, 남아프리카공화국이 50억

 달러 출자 예정

실크로드 기금

(絲路基金)

2014년 10월

400억 달러

중국 주도

자료원: 중국 현지 언론보도를 바탕으로 KOTRA 베이징 무역관 재구성

 

 ○ AIIB가 높은 참여도를 이뤄내며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중국 위안화 국제화에 유리할 것으로 전망

  - 지난해 중국 대외거래 중 위안화로 결제된 금액은 25%로 2009년 0.02%에 불과했던 것에 비해 폭발적으로 확대

  - 중국은 현재 전 세계 15개 역외 위안화 청산소가 설립돼 있음.

  - 또 러시아와 영국, 호주를 포함한 20개국 중앙은행들이 중국과 통화스왑 협정을 체결

  - 위안화 국제화 행보가 보폭을 넓혀가는 가운데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자본수출, 국제금융기국의 설립 등은 위안화 국제화의 추진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예상

 

 ○ AIIB는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실크로드 사업의 자금줄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

  - AIIB의 첫 번째 투자처는 중국 정부가 최근 세부적인 액션플랜을 제시한 일대일로로 추정됨.

  - 특히 철도, 도로, 항구 등 교통 인프라 건설, 석유, 천연가스 수송과 같은 에너지 공급 시스템의 구축, 전력과 통신 인프라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

  - 아시아, 특히 중국과 주변국 간의 도로, 철도 등 교통 인프라를 연결하고 개발도상국의 인프라 구축이 본격 진행될 것으로 기대됨.

  - 한국 기업들은 ‘일대일로’ 연선 국가들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움직임을 항상 예의주시하고 철강 등 인프라 구축 관련 산업의 대외수출을 확대하도록 노력해야 함.

 

AIIB 핵심 투자영역

자료원: ANZ Bank

 

 

자료원: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재경(財經)등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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