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8월 차 판매 둔화에도 현대·기아차 '약진'

- 프랑스 8월 신차 판매 6.7% 증가 -

- 현대·기아자동차 판매량 21.1% 증가 -

□ 프랑스 8월 차동차 판매 둔화

 ○ 프랑스의 8월 자동차 판매가 영업일수 증가에도 불구하고 둔화. 이에도 불구하고, 현대·기아자동차는 SUV 약진에 힘입어 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

 ○ 1일 CCFA 잠정 집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프랑스의 자동차 판매는 9만8217대로 전년동기대비 6.7% 증가했음.

  - 지난해 8월보다 영업 일이 1일 증가한 것을 제외하면 1.9% 증가한 것임.

 ○ 디젤차의 판매는 지속 감소했으며, SUV 및 Crosover 모델은 지속 증가세를 보였음.

□ 프랑스 빅2 판매 둔화

 ○ PSA그룹의 8월 판매량은 2만6792대로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이 0.4%로 평균치를 밑돌았음.

  - 푸조의 판매량은 6.7% 증가했으나 시트로앵은 6.4% 감소했으며, 시트로앵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DS차는 20.1% 감소했음.

 ○ 르노그룹의 판매량은 2만3041대로 13.9% 증가했음.

  - 르노차 판매량은 6.6% 증가했으며, 저가 브랜드 다시아차는 38.4% 증가했음.

□ 외국차 판매 증가율, 프랑스차 판매 증가율 상회

 ○ 폴크스바겐 그룹의 판매량은 1만3173대로 7.1% 증가했음.

  - 폭스바겐 차는 디젤게이트의 영향으로 18.6% 감소했으며, 아우디는 6.8% 증가했음.

 ○ 메르세데스 그룹은 41.8% 증가했으며, BMW그룹은 13.1% 증가했음.

 ○ 닛산그룹은 16.4% 감소했으며, 도요타그룹은 13% 증가했음.

 ○ GM그룹은 5.9% 증가했으며, 포드그룹은 8.8% 증가했음.

 ○ 피아트 그룹은 24.3% 증가했음.

□ 현대·기아차 약진

 ○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은 21.1% 증가했음.

  - 이 결과, 현대·기아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3.38%로 전년동월(2.97%)보다 0.45%포인트 증가했음.

  - 현대차가 32.9% 증가했으며, 기아차는 16.5% 증가했음.

  - 현대차의 판매가 대폭 증가한 것은 신형 투싼II 및 i20의 판매 호조에 기인함.

  - 기아차는 지난 7월 9.7% 감소했는데, 스포티지 및 리오의 판매 호조로 증가했음.

자료원: 현대차 및 기아차 웹사이트

 ○ 1월~8월 기간 기준, 현대·기아자동차의 판매량은 16.8% 증가했음. 현대차가 19.3%, 기아차가 14.7% 증가했음.

  - 이 결과, 현대·기아자동차의 시장점유율은 3.01%로 전년동기(2.73%)보다 0.28% 높아졌음.

□ 시사점

 ○ 중소형 SUV를 출시한 현대·기아, 독일 빅2, 피아트 및 볼보 등의 판매는 크게 증가했으나, 닛산·GM·포드 등 SUV 신모델 출시를 하지 못한 브랜드들의 판매는 감소 또는 둔화했음. 이 점을 감안할 때, 프랑스 시장에서 좋은 판매실적을 얻기 위해서는 SUV와 같은 인기 모델을 다양하게 개발하는 산업 전략이 절대적으로 필요함.

 ○ 또한, 폴크스바겐차가 배기가스 조작으로 판매가 지속 감소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디젤차에 공해 저감장치를 장착하고 실주행 공해 테스트 방법을 통해 측정한 정확한 가스 배출량을 명기해, 도덕성과 친환경성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매우 중요함.

자료원: 프랑스 자동차공업협회(CCFA)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