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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체텔레콤은 왜 한국과 손을 잡았나?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김혜윤
  • 2016-09-05
  • 출처 : KOTRA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체텔레콤은 왜 한국과 손을 잡았나?

- 도이체텔레콤, SK텔레콤과 IoT와 5G 분야 전략 협업 -

- 한국 스타트업과 혁신 중소기업에도 주목 -

 

 

 

□ 유럽 최대 통신사 도이체텔레콤, 올해 2월 SK텔레콤과의 전략제휴에 이어 5G 스탠다드 선점을 위한 대륙 간 연합 구축

 

 ○ 지난 해부터 이어진 한-독 주요 통신사 간 협력, 글로벌 통신시장 전쟁에서 경쟁력 확보 및 시장 선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

  - 지난 2월, 두 기업은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통해 전략제휴 관계를 공식 발표한 바 있음.

  - 도이체텔레콤은 전략제휴를 통해 ① 소비자를 위한 부가가치 창출, 기술 리더십을 달성하고 ② 한-독 양국에서 미디어-사물인터넷 플랫폼과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5G 기술 도입 관련 협업 진행 ③ 소비자를 위한 혁신 기기 및 서비스 도입 공동 기획하고자 함.

  - 두 기업 간 협업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는 2015년 10월부터 이루어졌으며, R&D, 사물인터넷, 서비스 전반에 걸친 교류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임.

  - Tim Hoettges 도이체텔레콤 대표는 혁신기술에 대한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결과를 창출하는 것이 공동의 목표이며,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과 교류는 우리 두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전함.

  - 협력 발표와 함께 도이체텔레콤은 SK텔레콤의 소형 프로젝터 제품인 피코 비머를 유럽 시장에 선보였으며,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학습에 뛰어듦.

 

 ○ 5G 생태계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 동맹으로 지난해부터 꾸준한 교류를 통해 파트너십을 구축한 도이체텔레콤과 SK텔레콤, 글로벌 IT기업의 참여로 5G 동맹 확장

  - 전략제휴에 이어, 6월 상하이 MWC에서는 두 통신사와 더불어 Ericsson이 가세해 세계 최초로 대륙 간 5G 시범 네트워크 구축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함.

  - 이외 AT&T, 화웨이, 노키아, 에릭슨, 퀄컴, 삼성 등이 참여. 통신기술 주요 관계 기업들이 모인 만큼 5G 기술규격에 대한 결정과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두 기업이 활용할 핵심 5G 기술은 NFV(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네트워크 기능 가상화), SDI(Software Defined Infrastructure, 소프트웨어 정의 인프라), 분산 클라우드, 네트워크 슬라이싱(Network Slicing)임.

 

전략제휴를 맺는 도이체텔레콤과 SK텔레콤 대표

자료원: 도이체텔레콤

 

□ 한국으로부터 배우는 통신시장 성장동력, 도이체텔레콤이 원하는 것은?

 

 ○ 성장가도 달리는 도이체텔레콤, 네트워크 품질 및 속도 개선에 집중

  - 지난해 약 110억 유로, 매출의 약 15%를 신기술 및 네트워크 확장에 투자한 도이체텔레콤, 올해도 '디지털화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비슷한 규모의 투자 예정

  - Hoettges 대표는 또한 "빠른 데이터전송 네트워크가 없는데 1500달러짜리 VR기기를 사는 사람이 있겠는가"라며 다채롭고 새로운 IT기기와 서비스의 응용을 위해서는 네트워크가 결정적임을 강조함.

 

도이체텔레콤 2016년 1분기 독일 내 영업실적

(단위: 억 유로, 백만 명, 백만 개, %)

구분

2016년 1분기

2015년 12월 기준

증감률

독일시장 점유율

독일 내 매출

(전체 그룹 매출)

54

(176)

224

(692)

동기대비 2.5

(동기대비 4.7)

-

이동통신 고객수

40.6

40.3

0.7

32.7

유선전화 가입회선

20

20

-0.7

55

브로드밴드 가입자

12.7

12.6

0.5

41.3

- 그 중 광통신 서비스*

3.2

2.9

12.4

-

TV(IPTV, 위성)

2.7

2.6

2

-

주: *FTTx 서비스(FTTC/VDSL, 벡터링 및 FTTH 포함)

자료원: 도이체텔레콤

 

  - 또한, 유럽연합과 연방정부 승인이 지체됐던 도이체텔레콤의 근교지역 독점 네트워크 개선 사업이 유럽연합으로부터는 지난 7월, 독일연방네트워크에이전시로부터는 9월 1일 최종 승인*이 나면서 추가적인 매출증대가 예상됨.

   * 한편, 광케이블 기반 FTTx기술 보급 협회인 BREKO, VATM 등은 벡터링 기술을 통한 초고속인터넷 보급계획에는 한계가 있으며, 최근 유럽연합과 독일연방정부의 결정에 대해 "오늘은 경쟁력과 지속성을 갖춘 독일 광케이블 확대 사업에 있어 매우 궃은 날이다"라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음.

  - 기존 구리선을 업그레이드 하는 벡터링 기술(VDSL2)을 활용, 독일 정부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 목표인 50 Mbps 속도의 서비스를 2018년까지 근교지역에도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도이체텔레콤의 광통신 서비스 이용 고객은 1분기 만에 12.4% 증가해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수요가 큼을 알 수 있음.

  - 경쟁사인 Vodafone, 1 &1 등 대형 통신사업자들은 올해 들어 초고속인터넷(기가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홍보를 시작했으며, 도이체텔레콤과 마찬가지로 투자비용의 문제로 광케이블 설치를 통한 FTTx기술 보급 보다는 기존 구리선을 업그레이드 하는 벡터링 기술을 통해 100Mpbs 이상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한국과의 제휴는 이러한 네트워크 업그레이드 기술과 보급 경험을 학습하고, 관련 국내 기자재 업체를 통해 가격경쟁력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구매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임.

 

2015년 12월 기준 국가별 광통신망 보급 비중

자료원: OECD, Statista

 

 ○ 스타트업 및 혁신 중소기업과의 교류를 통한 성장전략

  - 도이체텔레콤의 기술 및 신사업개발을 담당하는 CTO 그룹은 올해 하노버정보통신박람회 한국관에 참관, 한-독 브로드밴드포럼에 참석해 한국 기업과 정보통신산업에 대한 꾸준한 관심을 보인 바 있음.

  - 또한, KOTRA와 손잡고 국내 혁신 통신기술 보유기업, 사물인터넷 관련 스타트업과의 제휴를 통해 도이체텔레콤의 사업을 확장시킬 수 있는 방안을 물색하고 있음.

  - CTO그룹의 담당자는 한국의 초고속 인터넷 보급 사례에 대해 매우 높이 평가하며, 국내 유수의 통신사와 협업 경험이 있는 통신 기술, 기자재 제조 업체와 만나보기를 적극 희망함.

  - 혁신 제품이 주도하게 될 ICT 시장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비롯해 혁신 중소기업과의 제휴를 적극 활용해온 도이체텔레콤은 한국의 새로운 제품에 대한 기대가 매우 큼.

  - 도이체텔레콤은 IT분야 스타트업 지원을 위해 베를린, 크라카우, 텔아비브에서 hub:raum이라는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그룹을 운영하고 있음. 이를 통해 22개 스타트업이 시드펀드 투자를 받고, 약 80개 스타트업이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음.

  - 또한, 그룹사인 T-Ventures는 Scout24, Strato, 9flats와 같은 IT 분야 스타트업 및 에너지절감형 반도체를 제조하는 Percello, VoIP 프로바이더 Jajah와 같이 성장이 유망한 네트워크 기술 기업에 투자하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도이체텔레콤의 한국 파트너 선정과 국내제품의 유럽시장 도입은 국내 IT제품의 유럽 진출에 긍정적인 반사이익을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됨.

  - 핸드폰, 백색가전 등 IT·가전제품의 시장점유에 있어서는 한국 브랜드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네트워크 기자재, 광케이블 등의 수출은 미미한 편임.

  - 이에 독일 및 유럽 최대 통신사업자인 도이체텔레콤의 한국 시장 및 제품에 대한 관심은 여러 가지로 호재라고 할 수 있음.

 

 ○ 한-독 정보통신산업 관계자들은 지난 3월, 하노버정보통신박람회의 한-독 브로드밴드 포럼을 통해 다음과 같은 양국 간 협업 가능 분야를 도출한 바 있음.

 

협업 가능 분야

유/무선브로드밴드

스마트디바이스

스타트업

  - 광통신장비 수출

  - 통신서비스 수출

  - xDSL 기술협력

  - 5G 기술협력

  - 기술표준화 선도

  - IoT 디바이스/SW 수출

  - 스마트팩토리/산업 4.0 관련 협업

  - 창업생태계 간 교류

  - 혁신스타트업 투자유치

 

  - 양국 주요 통신사 간 협력 분위기와 글로벌 초고속 인터넷 수요 증가에 힘입어, 국내 통신장비 및 기자재 업체의 활발한 유럽 진출이 기대됨.

  - 독일 수출 및 글로벌 기업과의 제휴를 희망하는 기업은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담당자에게 문의 바람.

   · 담당자: 함부르크 무역관 김혜윤 대리

   · 전화: +49 40 3405 7415

   · 이메일: yunkim@kotra.de

  

 

자료원: 도이체텔레콤, 포브스, Statista, OECD, Berlin Morgenpost, computerbase.de, 인터뷰 자료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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