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애완용품 시장 지속 맑음

- 애완동물 건강관리 제품 수요 지속 증가 전망 -

- 애완동물 식품류 대형 유통사, 액세서리류 애완 전문업체 우세 -

□ 호주 애완용품 시장

 ○ 시장 현황

  - 호주는 세계에서 애완동물 소유율(가구당)이 가장 높은 나라로, 국내 총 가구의 60% 이상이 애완동물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글로벌 조사 전문기관 Euromonitor에 의하면, 호주 애완용품 시장의 총 매출규모는 약 6억5900만 호주달러로(2016년) 지난 5년간 지속 증가해 왔으며, 향후 5년간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 2021년에는 그 규모가 약 7억6900만 호주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됨.

2011~2016년 호주 애완용품 시장 매출규모

            (단위: 백만 호주달러)

자료원: Euromonitor

  - 애완용품 관련 품목 중에서도 애완동물 건강보조제(Pet Dietary Supplements)의 2016년 매출액은 5100만 호주달러 정도로, 2011년 대비 약 13%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관절케어, 비만관리 그리고 장기활동에 도움을 주는 보조제품의 수요가 높은 것으로 파악됨.

  - 애완용품 매출규모의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기타 애완용품(Other pet products) 관련 품목 역시 지난 5년간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액세서리와 미용용품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은 것으로 파악됨.

   · 애완용 액세서리의 경우, 2016년 매출액은 약 9400만 호주달러로 해당 분야 품목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애완용 미용제품이 매출액 2200만 호주달러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파악됨.

   · 애완용 액세서리의 주요 품목으로는 애견목줄(또는 조끼줄), 식기, 장난감 등이 있으며, 미용제품의 경우 애완용 샴푸, 스프레이, 발톱깎이, 의류, 의류 세제 및 섬유유연제 등의 수요가 많은 것으로 파악됨.

 ○ 품목별 주요 브랜드

  - 호주·뉴질랜드 건강보조제 전문기업 Sanofi의 애완동물 건강보조제 전문브랜드 Frontline는 2015년 호주 애완용품 전체 시장의 브랜드점유율 8.5%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고, Nestle SA사의 Purina Total Care(애완 미용 및 액세서리 제품)가 점유율 7.1%로 그 다음으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남.

  - 또한, 미국에 기반을 둔 애완동물 식료품 제조기업 Mars Inc사의 고양이 배설물 깔개 전문 브랜드 Catsan이 호주시장 애완용품 브랜드 시장점유율 4.5%로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 애완동물 건강관리(Pet Healthcare)의 경우, 특정 상품이나 브랜드로 제한되기 보다는 치료나 예방을 목적으로 하는 클리닉 서비스로 구분될 수 있음.

자료원: Frontline, Purina Total Care , Catsan 홈페이지

 ○ 주요 유통사

  - 호주 애완용품은 대형 슈퍼마켓이나 할인매장, 애완용품 전문숍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중소규모의 애완 미용실 및 동물병원에서도 다수 취급하고 있음.

  - 대형 슈퍼마켓이나 할인매장의 경우 동물 사료나 건강보조제, 간식 등 식품 관련 제품을 위주로 판매하고 있다면, 애완용품 전문숍에서는 식품을 포함한 액세서리, 미용용품, 헬스케어 제품 등의 더욱 다양하고 세부적인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2015~2016년 호주 애완용품 유통사 시장점유율

자료원: IBIS World

  - 시장조사 전문기관 IBIS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장 많은 애완용품을 유통하고 있는 기업은Westfarmers사로 전체 유통시장의 약 19.1%의 점유율을 차지. 계열사인 Coles(대형마트), Kmart(할인매장), Target(할인매장) 등에서 사료나 건강 보조제를 위주로 판매하고 있음.

  - 시장점유율 17.2%의 Woolworths Ltd사 역시 Westfarmers사와 같은 대형 유통기업으로 계열사인 Woolworths(대형마트)와 BigW(할인매장)에서 주로 애완용 식품류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동일 시장 세 번째로 높은 시장점유율(9.0%)을 차지하고 있는 Greencross Limited 사는 호주 최대 애완용품 전문 유통업체로, Patbarn과 City Farmers의 전문 애완용품숍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음.

  - 이외 PETstock Pty Ltd(4%), Pets Domain(2%), Best Friends(2%) 등 중소 규모의 애완용품 전문 판매 업체들이 기타 54.7%에 포함됨.

□ 시사점

 ○ 애완동물 건강관리 제품, 현지 규정 및 규격 파악이 중요

  - 조사 전문기관인 Euromonitor의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애완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여기는 현지 문화가 지속됨에 따라 애완동물의 장수 및 건강관리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때문에 애완용 건강보조제 및 헬스케어와 관련된 제품 및 서비스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건강보조제의 경우, 애완동물의 신체적 안전과 건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제품으로 브랜드 인지도나 라벨링의 역할이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며, 보다 효율적인 수출을 위해서는 사전에 현지 규정이나 규격, 수입 절차 등을 면밀히 검토한 후 진입하는 것을 추천함.

 ○ 인도적 애완용 미용·액세서리 제품에 주목

  - 애완용 미용·액세서리 제품 역시 최근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품목 중 하나로, 호주의 경우 특히 인도적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 사용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남. 예를 들면, 기존에는 애완견에 목줄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최근에는 목줄 대신 옷처럼 입히는 조끼형식의 끈(줄)의 사용이 증가했으며, 애완용 삼푸나 컨디셔너 제품도 무조건적으로 저렴한 제품보다는 친환경 제품이나 비교적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제품을 선호하는 것으로 파악됨.

  - 관련 제품의 시장진입을 위해서는 현지 애완용품 시장의 최신 트렌드 및 소비자 구매 성향, 관련 규정에 대한 파악이 필수적일 것으로 판단됨. 일부 제품에 대해서는 브랜드 인지도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만큼, 꾸준한 마케팅 활동이 수반돼야 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Euromonitor, IBIS World, Frontline, Purina Total Care, Catsan 홈페이지 및 KOTRA 시드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