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블랙박스 시장 급호황세

- 고기능화 및 첨단 운전보조 시스템 탑재 등 부가기능으로 차별화 –

- 블랙박스에 대한 인지도 대비 낮은 장착률, 향후 시장 확대 가능성 높아 –

□ 일본 자동차 블랙박스 시장 현황

 ○ 2015년 국내 판매대수 61만 대

  -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GFK 재팬이 2015년도에 실시한 블랙박스 시장동향조사에 따르면, 2015년 블랙박스 국내 판매대수는 61만 대로 전년대비 42% 급증함.

블랙박스 판매 추이

자료원: GFK 재팬

 ○ 업무용에서 일반 운전자로 블랙박스 사용자 저변 확대 중

  - 이전에는 트럭, 택시 등 업무용 차량에 블랙박스를 탑재하는 것이 주류였으나, 최근 안전운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일반 운전자들이 자동차용품점,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해 장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고, 이에 따른 다양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음.

 ○ 블랙박스에 대한 높은 인지도 대비 낮은 장착률

  - GFK 재팬이 1만3000명의 운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설문조사에 따르면, 운전자의 블랙박스에 대한 인지도는 97%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남.

  - 그러나, 인지하고 있는 운전자들 가운데, 블랙박스를 보유하고 있는 비율은 16% 정도로 나타나 인지도에 비해서 장착률은 매우 낮은 편임.

 ○ 제조기업들, 단순 레코딩 기능 이외에 운전지원 기능 등 고기능 제품으로 경쟁력 강화 및 제품단가 인상

  - 2015년 평균 판매단가(부가세 별도)는 1만3700엔으로 전년대비 21% 상승함.

  - 2015년 1월 기준, 1만5000엔에서 2만 엔 사이의 가격대가 30%를 차지했으나 7월에는 45%로, 2016년에는 52% 정도로 확대

  - 2만 엔에서 3만 엔 이하의 가격대는 동일시기에 8%, 11%, 15%로 증가하고 있어 판매단가가 상승하는 추세임을 볼 수 있음.

  - 또한, 단순하게 촬영해 기록하는 기능 이외에 주차감시, 전방 충돌방지, 차선이탈 경고 등 부가 기능을 탑재하면서 단가도 매년 상승하는 추세임.

 ○ 블랙박스 구입 시 중요시하는 부분은 가격, 전체 비용, 성능 등임.

  - 현재 블랙박스를 보유하고 있는 운전자들이 블랙박스를 구입했을때 가장 중요시했던 점은 가격, 전체 비용, 성능, 제조기업 브랜드력, 크기 및 형태 순이었고, 향후 구입의사가 있는 운전자들이 중요시하는 부분은 전체 비용, 성능, 가격, 브랜드력, 크기 및 형태 순임.

□ 제조기업, 차별화를 위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

□ 시사점

 ○ 일본의 손해보험사는 자동차의 주행 데이터를 IoT 기술로 수집, 분석하고 사고방지에 연결하는 서비스 제공 등으로 사고율을 약 20% 줄일 수 있음을 실증한 바 있음.

 ○ 일본의 블랙박스시장은 운전자들의 인지도는 높으나, 미장착 차량이 많기 때문에 당분간 시장 확대를 기대할 수 있음.

  - 단지,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참가기업들도 증가하면서 가격이나 성능 면에서 경쟁이 격화할 것으로 예상됨.

  - 따라서, 일본 블랙박스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는 제품의 고기능화뿐만 아니라 등 경쟁제품과의 차별화된 기능 탑재가 마케팅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됨.

자료원: 일간공업신문(8월 17일자) 및 KOTRA 후쿠오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