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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카셰어링 열풍
  • 트렌드
  • 벨기에
  • 브뤼셀무역관 김도연
  • 2016-08-26
  • 출처 : KOTRA

 

벨기에, 카셰어링 열풍

 - 필요한 시간에만 빌려쓰는 자동차 공유경제 -

 - Free floating 시스템 도입으로, 향후 카셰어링 시장 확대 전망 -

     

 

     

□ 개요

     

 ○ 최근 벨기에 내 카셰어링(Car Sharing) 서비스를 이용하는 벨기에 인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대표적인 벨기에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 업체로는 Cambio와 Zencar를 들 수 있음.

  - 카셰어링은 필요할때만 차를 렌트해 사용하는 시스템으로, 1일 단위로 빌리는 일반 렌트카와는 달리 시간단위로 빌릴 수 있으며, 사용시간에 따라 요금이 부과돼 합리적인 소비를 원하는 젊은 층으로부터 크게 각광받고 있음

     

 ○ 2016년 6월 1일, 브뤼셀 정부는 이 같은 카셰어링 서비스를 보다 확대하기 위해 프리프로팅(free-floating) 시스템을 승인한다고 밝힘.

  - 현재 벨기에 카셰어링 시스템은 차량 사용 후 빌렸던 장소에 반납하는 역(station) 기반으로 돼 있음. 프리프로팅 시스템의 경우, 지정된 주차장에 차량을 반납할 필요없이 타 지점에서도 반납이 가능한 편도형 서비스임.

     

 ○ 브뤼셀 지방정부에 따르면, 자동차 사용비율을 살펴봤을 때 자동차가 주차돼 있는 비율이 전체 사용률 중에서 무려 95%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히며, 1대의 카셰어링으로 8대의 자동차 사용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함.

  - 이에 따라, 이번 프리프로팅 시스템 도입으로 벨기에 카셰어링 서비스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향후 수천 대의 주차공간 해소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힘.

     

□ 벨기에 공유차량 서비스 현황

     

 ○ 벨기에 공유차량 서비스는 브뤼셀 지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음. Cambio, Zen Car가 대표적인 벨기에 공유차량 서비스 제공업체로 꼽히고 있으며, 이 외에도 Cozycar, Ubeeqo 등이 서비스를 제공 중임.

     

 ○ Cambio사 서비스 제공 현황

  - 2002년 카셰어링 서비스를 벨기에에 처음으로 선보인 업체로, 2011년 Zencar의 시장 진출 전까지만 해도 유일한 카셰어링 서비스 제공업체였음.

  - 현재 브뤼셀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 중에 있으며, 이 외에 겐트, 리에주 등 벨기에 내 30개 도시에서 총 290개의 정류소를 보유하고 있음.

   · 브뤼셀 시내에만 118개의 정류소를 확보하고 있으며, 보유차량 대수는 총 360대임.

  - 이용회원 수는 총 1만2000명에 달하며, 월평균 약 1만8000건의 예약이 이루어지고 있음.

  - 이 회사 회장 Frédéric Van Malleghem에 따르면 매월 약 100명이 신규 가입하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에 따라 올해 안에 5개 정류장과 신차 60대를 브뤼셀 내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전함.

  - Cambio 서비스는 회원가입 후 이용할 수 있는데, 등록 시 보증금 명목으로 일정의 등록비(150유로 선)를 지불해야 함. 이 금액은 탈퇴 시 전액 환불 받을 수 있음.

  - 또한, 가입 시 제공되는 스마트카드를 통해 24시간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브뤼셀 교통카드 MOBIB 소지자의 경우 카드번호를 cambio 계좌에 연동해 함께 사용할 수 있음.

  - 요금의 경우, 사용방식에 따른 다양한 요금제가 있으며 선택한 요금제를 기본으로 주행거리 및 사용시간당 요금이 책정됨.

  - 차량 예약 및 임대차량 위치는 회사 홈페이지(www.cambio.be) 또는 애플리케이션(cambioApp)을 통해 확인이 가능함.

     

Cambio사 서비스 요금제

                        (단위: 유로)

구분

요금

시간 단위

시간당

24시간 이용 시

7일 이용 시

1.75

21

125

거리 단위

100㎞ 까지

100㎞ 초과 시

0.24

0.20

가입비 및 월정액

가입비: 35, 월 정액료: 4

주: Citroen C3 모델 기준

자료원: Cambio 홈페이지

     

 ○ Zen Car사 서비스 제공 현황

  - 젠카는 브뤼셀 시내 단거리 이동을 위한 전기차 공유 임대서비스로, 총 57대의 전기차와 60대의 충전소를 보유 중에 있으며 이용자 수는 약 2000명에 달함.

  - Cambio와 마찬가지로 24시간 이용 가능하며, 사용방식에 따라 요금이 다양하게 책정됨.

 

Zen Car사 서비스 요금

                        (단위: 유로)

구분

시간당

낮시간

밤시간

주말

요금

9

69

29

119

가입비

5

주: Renault zoe 모델 기준

자료원: Zencar 홈페이지

     

  - 현재 벨기에 전기차 공유는 일반 카셰어링에 비해 그 이용도가 높지 않으나, 벨기에인들의 자동차 주행 특성상 충전소 인프라가 확대되는 경우 상당한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유럽대체자동차협회 Avere(The European Association for Battery, Hybrid and Fuel Cell Electric Vehicles)에 따르면, 벨기에 내 승용차 주행거리 80%가 80㎞ 미만, 50%가 40㎞ 미만으로 단거리 이용이 많은 편임. 또한, 차량 2대 이상의 소유 가정이 전체 가정의 25~30%를 차지하고 있고, 2번째 자동차는 주로 단거리 주행용으로 이용하고 있어 시내 운행에는 전기자동차가 적합하다고 밝힘.

  - 벨기에 정부는 2020년까지 전기 충전소를 2만1000곳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운 바, 향후 전기차 셰어링 시장은 현재보다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Zencar 전기 충전소

자료원: Zencar사 홈페이지

     

 ○ Cozycar

  - 개인 간의 카셰어링 장려를 위해 비영리단체인 Taxistop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로, 이 단체에서는 사용자들 간 거래에는 관여하지 않음.

  - Cozycar 사이트(www.cozycar.be)에 접속해 그룹을 만들고, 차량을 공유할 사용자들을 모집할 수 있음.

  - 회원 등록은 매년 10유로의 연회비를 지불로 이루어지며, 사용자들은 자동차세, 보험료, 유지비 등을 공동 부담함으로써 자가 차량에 대한 고정비용 절감 효과를 봄.

     

 ○ 2016년 6월에는 프랑스 업체 Ubeeqo가 벨기에 내 카셰어링 서비스를 개시함. 이 회사는 현재 프랑스, 독일, 영국 및 베네룩스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운행하고 있음.

     

 ○ 한편, 카셰어링을 이용하는 벨기에 소비자들은 주로 18~37세의 젊은 층으로, 모바일 인터넷이 익숙한 이들은 주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이들은 현재 벨기에 카셰어링 서비스에 대해 크게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용자들 간의 입소문을 통해 신규 가입자의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 프리프로팅(Free-Floating) 시스템 도입

     

 ○ 이 같은 국내 카셰어링 확산 추세를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브뤼셀 정부는 2016년 6월 1일 부로 프리프로팅(Free-Floating) 시스템을 승인한다고 밝힘.

  - 현재 시행 중인 벨기에 카셰어링 서비스는 지정된 장소에서 빌린 차량을 사용 후 같은 장소로 반환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왔음. 프리프로팅 시스템을 도입하는 경우, 렌트한 지점으로 다시 반납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어지므로 카셰어링의 이용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프리프로팅 시스템 활용을 위해서는 브뤼셀 정부에 서비스 제공자로 허가를 받아야 하는데, 허가를 위한 기준들은 아래와 같음.

  - 예약신청, 서비스 사용, 차량 정류소 위치현황, 요금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 홈페이지의 구축

  - 최소 10곳의 정류장 및 최소 30대 이상의 차량 보유

  - 스마트 카드, 주유 카드 사용 등 간편하고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 개인과 법인 차별없이 동일한 서비스 제공

  - 차량은 4년을 주기로 교체해야 하며 스티커, 로고 등을 부착해 사용자가 카셰어링 서비스 차량 여부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해야 함.

  - 24시간 이상 사전 접수된 예약들의 경우, 최소 90% 이상의 서비스 제공 보장(1400㏄ 이하 소형차량 기준)

  - 요금 책정은 대중교통회사, 택시회사, 벨기에 국영철도기업(SNCB)과의 조율을 통해야 하며 청소비, 연료비, 보험료, 유지 및 수리비 등이 포함돼야 함.

     

□ 전망 및 시사점

     

 ○ 이번 브뤼셀 정부의 프리프로팅(Free-Floating) 승인 결정은 도시 곳곳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고 자동차 소유대수를 줄여. 자전거 운전자와 보행자들에게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정부정책의 일환으로 볼 수 있음.

     

 ○ 프리프로팅 시스템 도입에 따라 향후 벨기에 카셰어링 서비스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특히 이번 가을을 기점으로 신규 업체들이 벨기에 카셰어링 시장에 속속 진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 Car2Go, DriveNow, ZipCar사는 올해 벨기에에 약 800대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인데, 업체별 진출 규모는 Car2Go와 DriveNow가 각각 300대, ZipCar 200대임.

     

 ○ 한편, 독일 및 프랑스 등지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카셰어링 서비스는 벨기에의 경우 현재로서는 시장 도입단계로 볼 수 있음. 다만, 유럽국 중 교통체증 1위로 꼽히고 있는 브뤼셀 및 주변도시의 심각한 교통체증과 주차난, 그리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대한 높은 정부 관심 등을 고려해볼 때, 향후 벨기에 카셰어링 시장은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음.

  - 이 밖에도, 현재 카셰어링은 브뤼셀 지방을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나 향후 겐트, 안트워프 등 여타 도시로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벨기에 지방정부는 2020년 국내 카셰어링 이용자 수가 2만5000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

     

 ○ 유로존 경제위기 이후,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경기침체로 벨기에 소비시장은 기존의 소유 중심의 소비패턴에서 벗어나,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소비트렌드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임. 이에, 카셰어링 등 타인과 소비를 공유함으로써 환경을 보호하고 협력적 소비를 이끄는 공유경제에 대한 관심이 크게 증대되고 있음.

     

 ○ 기업의 진출전략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소비트렌드를 파악하는 것에 있을 것임. 이에 따라, 벨기에 시장에 관심 있는 우리 기업들은 이 같은 현지 소비시장 성격을 파악해 대처방안을 강구하고, 소비패턴에 맞는 마케팅 전략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브뤼셀 지방정부, Zencar, Cambio, Cozycar 각 업체 홈페이지, 벨기에 일간지 La libre 및 KOTRA 브뤼셀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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