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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로 친환경 목조건물 짓는 호주
  • 트렌드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지선
  • 2016-08-01
  • 출처 : KOTRA

 

나무로 친환경 목조건물 짓는 호주

- 떠오르는 건축용 목재로 CLT에 관심 -

- 세계 최초로 가장 높은 목조아파트 멜버른에 완공 -

 

 

 

□ 호주 목재시장 현황

 

 ○ IBIS World 보고서에 따르면, 2015/2016년 호주 전체 목재 도매시장(Timber Wholesaling) 규모는 약 50억 호주달러인 것으로 조사됨.

  - 목재시장은 호주 건축산업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으며, 비거주용(non-residential) 빌딩의 건축시장은 서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음. 거주용(residential) 주택의 경우, 2015/2016년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후 2017년부터 2020년까지 다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호주 거주용 및 비거주용 빌딩 건설시장 동향

자료원: IBIS World

 

  - 이 시장의 가장 큰 45.2%를 차지하는 목공재(Carpentry and joinery timbers)는 빌딩 프레임으로 사용되며, 웨더보드(weatherboard) 등이 외장마감재로 사용되고 있음.

  - 관련 목재제품의 경우, 주택 건설업자와 건축 시공업자로부터의 수요가 57.6%로 제일 높음.

  - 상업용, 교육용 빌딩 등이 포함된 비거주용 건설 시장에서의 수요가 15.7%로 두 번째로 많으며, 이는 지난 5년간 상업용 빌딩 건설 증가와 함께 성장함.

 

□ 건축 시장에서 떠오르는 목재 CLT

 

 ○ 호주 Architecture and Design 매거진에서는 건축용 목재 대량생산 가능성에 대한 조사하면서, 현재 급부상하는 목재 CLT(cross laminated timber)를 선정해 특집기사를 실음.

  - CLT는 직교적층목재로, 콘크리트보다 가볍고 가공성이 좋아 많은 건축가들의 선호하는 자재로 주목받고 있음.

  - 이 기사에 따르면, CLT는 철저한 계획과 설비, 고도의 디자인이 필요하기 때문에 기술적인 부분에 시간을 오래 투자하는 등의 어려움으로 아직까지 호주에는 많이 들어와 있지 않으나, 수요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CLT를 제대로 사용하면 철근과 콘크리트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안전한 친환경 건물을 지을 수 있다고 함.

  - 콘크리트를 만드는 과정에서 대량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반면, 목조건물은 탄소를 목재 속에 저장해 대기로 나오지 못하도록 막아줌.

  - 콘크리트와 비교하면 무게가 아예 안 나간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가벼워, 저층으로 가면 재난 시에도 건물 전체 하중을 잘 지탱할 수 있음.

  - 목조건물의 경우, 화재 발생 시 위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지만 외부에 특수처리를 했기 때문에 타지 않음.

  - 목재가 주는 따뜻한 표면이 편안함을 주며, 실내온도와 습도 조절도 잘 돼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줌.

 

□ 호주의 대표적인 친환경 목조건물

 

 ○ 호주에서는 CLT로 지은 목조아파트 Forte와 목조도서관 The Library at The Dock이 대표적인 친환경 목재 건축물로 손꼽힘.

  - Forte는 호주에서 5 그린 스타 인증을 받은 첫 번째 거주용 빌딩이며, The Library at The Dock은 호주 최초의 6 그린 스타 인증을 받아 최고의 친환경 커뮤니티 빌딩으로 평가됨.

 

 ○ 호주 건설회사 Lend Lease에서 CLT 패널을 사용해 지은 첫 번째 건물이자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조아파트 Forte는 전체 높이가 32m로 멜버른 도클랜드(Dockland)에 위치함.

  - 10층짜리 건물에 총 32세대가 거주하며, 분양 되자마자 전체 가구의 계약이 짧은 시간 안에 완료돼 친환경 아파트에 대한 인기를 보여줌.

 

세계에서 가장 높은 목재 아파트 Forte

  

자료원: Architecture and Design, Make it Wood

 

  - 단열이 뛰어나 겨울에는 따뜻하고 여름에는 시원하며, 미리 조립식으로 제작돼 건설 기간을 단축시키고 소음을 줄임.

  - 단단하고 내구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독성물질을 사용하지 않아 알레르기를 일으킬 위험이 낮아 건강하면서도 안전한 생활을 할 수 있음.

  - 각 세대의 발코니에 야채가든을 만들고 빗물을 받을 수 있는 워터탱크를 아파트에 설치해, 화장실 변기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함. 모든 조명은 에너지 효율이 높은 LED를 사용

 

 ○ CLT로 건축된 호주 최초의 공공시설인 3층짜리 도서관 The Library at The Dock도 호주 멜버른의 도클랜드에 있음.

  - Clare Design and Hayball에서 설계하고 멜버른 시와 빅토리아 주정부, Lend Lease의 공동 파트너십에 의해 건설됨.

  - 2300만 호주달러 프로젝트로, 3000㎡ 빌딩을 미리 제작된 CLT를 사용해 10주 만에 완공함.

 

호주 최초의 목재 도서관 The Library at The Dock

  

자료원: Sourceable, Victorian Goverment

 

  - 1000㎥의 CLT와 재활용한 하드우드가 사용됐으며, 콘크리트와 철근으로 짓는 전통적인 건축물보다 훨씬 가벼워 하부구조를 새로 할 필요가 없었음.

  - 자연 환기 및 채광이 가능한 디자인으로, 옥상에 태양광 패널과 빗물탱크를 설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 효율을 높여 실내환경을 쾌적하게 함.

  - 특히 옥상에 있는 빗물탱크를 통해 5만5000ℓ의 물을 재사용하고, 태양광 패널에서 85㎾ 전력을 생산해 전체 빌딩에 공급되는 전기의 30%가 자체적으로 해결됨.

 

□ 시사점 및 전망

 

 ○ CLT는 아직 호주에서 생산되지 않고 있으며, 가장 가까운 제조사는 뉴질랜드에 있는 Xlam 업체이나 주로 유럽에서 수입되고 있음.

  - 현재까지 호주가 수백만 달러를 투자해 CLT 생산공장을 설립하기에 작은 시장이라 현지 기업들이 투자하는 것을 꺼려했으나, 뉴질랜드 Xlam사에서 2017년에 호주 생산공장 건설을 계획 중임.

  - Forte 아파트 건설용으로 오스트리아 KLH사의 CLT가 수입됐으며, The Library at The Dock에는 핀란드의 Stora Enso사의 CLT가 사용됨.

 

 ○ 아직까지 호주에서 새로운 제품이기 때문에, 숙달된 기술이 없으면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어 체계적인 계획이 필요한 상황임.

  - 현지 건축 관련 자재 바이어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해당 건설시장의 경우 진입장벽이 높고 현지 인증, 호주 주정부에서 제공하는 에너지 효율 관련 보조 프로그램 등 까다로운 조건이 요구되기 때문에 제품이 아무리 뛰어나도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현실적으로 유통을 할 수 없어 거래를 하기 힘들다는 의견임.

  - 국내업체들은 호주 건설시장의 친환경 건축 트렌드를 미리 파악하고, 철저한 사전조사를 통해 현지 진출을 모색해볼 수 있음.

 

 

자료원: IBIS World, Architecture and Design, Make it Wood, Sourceable, Architecture Media 및 KOTRA 멜버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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