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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몬GO' 일본에서도 인기, 그 비결과 AR의 미래는?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장보은
  • 2016-08-01
  • 출처 : KOTRA

 

'포켓몬GO' 일본에서도 인기, 그 비결과 AR의 미래는?

- 포켓몬GO 일본 서비스 시작, 사회적 현상으로 -

- AR의 인지도를 단번에 높이는 계기 -

     

 

 

□ 포켓몬GO, 일본에서 서비스 개시

     

 ○ 7월 22일, 일본에서도 포켓몬GO의 서비스가 개시

  - 7월 초부터 미국과 호주 등 30여 개국에 출시된 AR(증강현실) 게임인 포켓몬GO는 출시 즉시 앱스토어 1위를 기록하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음.

     

 ○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현실 세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를 잡으며 노는 게임

  - 현실과 게임 세계가 겹쳐지는 AR과 GPS를 통한 위치정보 등 스마트폰 특유의 기술과 전 세계적 인기 캐릭터 포켓몬을 융합시킨 새로운 형태의 스마트폰 게임

     

포켓몬GO의 플레이 화면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인기 요인은 기존 스마트폰 게임과의 차별화

  - 위치정보를 사용한 게임은 지금까지도 있었으나, 구글 출신인 나이앤틱의 행키 CEO가 구글 어스 개발에 참여한 바 있는 만큼 위치정보의 정밀도를 한층 더 향상시킴. 이러한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것이 미국 등지에서 히트로 이어짐.

  - 본인이 직접 포켓몬을 찾으러 거리에 나가야만 게임이 가능. 또한 잡은 포켓몬을 가지고 대결을 할 수 있어, 게임 내에서는 친구를 만드는 즐거움도 있음.

     

 ○ 기존 스마트폰과는 다른 과금 형식

  - 일본 스마트폰 게임의 대다수는 무료로 시작을 하다가 '제비뽑기' 형식으로 아이템이 당첨되는 '뽑기'로 과금. 하지만 이 방식은 소수의 이용자에게 다액의 과금을 요구하게 됨.

  - 포켓몬GO는 아이템을 소액으로 판매한다는 새로운 과금 수단을 채용, '넓고 얕은 과금' 방식으로 폭넓은 연령대의 팬을 보유한 포켓몬에 딱 맞는 방식을 선정함.

     

□ 단순한 게임이 아닌 사회적 현상으로 확산

     

 ○ 일본 정부는 서비스 개시 전부터 포켓몬GO에 대한 주의를 환기

  - 일본 정부의 내각 보안 센터(NISC)는 게임 시의 주의사항을 정리해 서비스 개시 전인 20일에 발표함.

  - NISC가 특정 게임에 대한 주의를 환기한 것은 처음으로, 인기 과열이 우려되면서 트러블 방지를 위해 이례적 대응을 취함.

  - '당부'는 9개 항목으로, '개인 정보를 지키자', '가짜 앱에 주의' 등 스마트폰 게임 시의 일반적인 주의사항뿐 아니라 '일사병을 경계하자', '예비 배터리를 갖고 다니자' 등 야외에서 즐기는 포켓몬GO 특유의 주의사항도 열거

  - '포켓몬 트레이너', '로봇단' 등 포켓몬 용어를 사용하면서 '(앱 등록 시에) 본명과는 다른 닉네임을 붙여라', '인적의 드문 장소에서의 검색은 피해라. 다른 의미의 몬스터가 나타날지도' 등 어린이들이 받아들이기 쉬운 표현을 사용함.

     

NISC가 발표한 '포켓몬 트레이너 여러분에 대한 당부'

자료원: NISC

     

 ○ 일본 맥도날드는 한 발 앞서 게임과 제휴해, 점포를 게임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함.

  - 포켓몬GO가 스폰서 업체를 선정한 첫 번째 사례로, 일본 맥도날드와 스폰서 계약을 맺고 매장을 가상지도상 '체육관'으로 지정할 예정

  - 일본 맥도날드는 매장에서 이용자가 게임 중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도 제공할 것이라고 밝힘.

  - 이로 인해 맥도날드 홀딩스의 주가는 발표 당일인 19일 장중 23%까지 올랐고, 20일에는 종가 기준 9.8% 상승함.

     

 ○ 게임 인구가 늘면서 관련 사건사고도 증가하고 있음.

  - 게임 출시 이후 나흘 동안 이와 관련된 교통사고가 일본 전국적으로 36건 발생. 사망과 중상에 이른 케이스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도로교통법으로 금지돼 있다. 다시금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환기를 부탁한다"고 당부

  - 도쿄 메트로는 "게임 이용자가 전차와 충돌하거나 선로 안으로 떨어질 위험이 있다"며, 구내 전광판과 차내 방송 등을 활용해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하지 말 것을 호소하고 있음.

  - 또한,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전 등 각 원전에 포켓몬을 출현시키지 말 것을 운영회사에 공식 요청함.

     

□ 완구화된 AR의 미래는?

     

 ○ 포켓몬GO의 경우, 2가지 종류의 AR기술을 사용

  - 하나는 구글맵을 토대로 한 GPS를 통한 위치정보 기술이며, 다른 하나는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를 사용한 기술

     

 ○ GPS를 사용한 기술은 포켓몬GO를 개발한 나이앤틱이 2013년 발매한 위치정보 '인그레스'와 같은 구조를 사용

  - 지금까지 다수의 피드백이 있어 위치정보기술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

     

 ○ 반면, 카메라를 사용한 AR기술은 그다지 고도의 기술은 아님.

  - 포켓몬을 잡는 모드로 전환됐을 때 카메라 영상(현실세계의 풍경)과 포켓몬의 컴퓨터 영상을 조합한 것이 전부로, 게임성을 좌우할 만한 효과적인 활용법이라 할 수는 없음.

  - 스마트폰을 전후좌우로 흔들면 포켓몬의 위치를 같은 곳에 표시할 수 없어, 현실 세계에 숨겨진 포켓몬을 찾아낸다기 보다는 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수준

     

 ○ 포켓몬GO보다 한 발 앞서 현실적인 AR을 실현한 예도 등장

  - 마이크로소프트가 4월에 개발자를 대상으로 발매한 고글형 AR기기 '홀로렌즈' 용으로 이용자가 개발한 앱. 홀로렌즈 탑재 전용 카메라와 센서를 사용해 현실 공간에 있는 물체를 스캔해 컴퓨터로 다룰 수 있는 좌표정보로 변환한 뒤, 컴퓨터 영상을 겹쳐 현실 세계 영상과 컴퓨터 영상을 싱크로 시킬 수 있음.

  - 한 번 현실 공간에 배치한 컴퓨터 영상은 스마트폰을 흔들어도 다른 방향으로 돌려도 그 좌표를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진짜 현실 공간에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음.

     

이용자가 개발한 홀로렌즈용 앱의 데모 화면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이러한 데모 기술이 정식으로 포켓몬GO에 채용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나, 포켓몬GO의 등장이 AR 개발자들을 크게 자극하고 있는 것은 틀림없음.

     

 ○ AR로 기업 프로모션과 완구적 용도를 넘어 비즈니스 현장과 일상생활을 바꾸려는 시도도 이뤄지고 있음.

  - 미래의 가능성을 설명하는 키워드가 MR(Mixed Reality, 혼합현실)로, 현실 세계에 영상을 겹쳐 보이게 할 뿐 아니라 실제로 만지거나 움직일 수 있는 기술. 넓은 의미로는 AR에 포함되는 개념이나, 조작이 영상에 반영됨으로써 현실세계와 가상세계가 보다 융합된 것처럼 체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

  - 캐논IT솔루션즈는 'MREAL'이라는 기술을 개발함. 이는 현실 공간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해 위치정보를 측정하면서 CG를 합성해 디스플레이로 보여주는 기술로, 보수/점검 등의 현장에서 활용될 것으로 예상

  - Microsoft 역시 오피스에서도 MR을 도입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임.

     

□ 시사점

     

 ○ 일본 게임 잡지가 발행하는 '게임백서'에 따르면, 작년의 일본 게임 앱 시장규모는 9283억 엔으로 미국의 약 1.4배

  - 전철 출근이 많다는 이유도 있어 일본은 스마트폰 게임의 대국이라 할 수 있음.

  - 그만큼 포켓몬GO는 가능성이 있으나, '집 밖으로 나가서 하는 게임'으로 안전 문제가 과제

     

 ○ 지자체 등이 스마트폰의 위치정보와 연동시켜 관광정보 등을 제공하는 서비스는 기존에 있으나, 포켓몬GO처럼 게임과 결합시켜 매력을 증진시키면 그것이 지역활성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

     

 ○ 무엇보다 IT업계의 가장 큰 성과는 극히 일부의 사람들만이 알던 AR 기술을 게임에 도입함으로써 단번에 친숙한 기술로 바꿨다는 점

  - 이는 향후 등장할 본격적인 AR 기술에도 커다란 의미를 가지며, IT 기술자의 AR 기술 참여 또한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등 각 일간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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