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자동차 시장 확대에도 경쟁력 강화 노력은 필수

- UAE 자동차 시장 확대에 따른 수출기회 증가 -

- 일본산 강세 및 가격경쟁력 약화에 대한 대비 필요 -

 

 

 

□ GCC 제 2의 자동차 시장인 UAE, 시장규모 확대 기대

 

 ○ UAE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잇는 GCC 내 제 2의 자동차 시장*임.

   * 승용차와 상용차, 부품 및 액세서리, 트랙터를 포함

  - 승용차 및 3.5톤 이하의 상용차 기준, GCC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22.5%는 UAE에서 판매

  - 기타 사우디아라비아(49.3%), 오만(10.9%), 쿠웨이트(8.5%), 카타르(5.4%), 바레인(3.4%) 순임.

 

 ○ 2015년 UAE 내 차량 판매량은 전년대비 0.7% 감소한 40만 대 수준이나, 2016년에는 저유가와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점차 증가세를 보일 전망임.

  - 값싼 연료비 및 완비된 자동차 할부금융 서비스는 소매구매로 연결

  - 특히 두바이 엑스포 2020을 위한 인프라구축과 프로젝트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트럭과 상용차의 수요 증가가 기대됨.

 

UAE 자동차 판매 현황

            (단위: 백만 대, %)

	2014	2015	2016*	2017*	2018*
판매 대수	0.40	0.40	0.41	0.42	0.45
증감률	11.6	-0.7	1.0	3.0	6.9

주: * 전망치

자료원: BMI

 

□ 자체 생산능력 미미해 관련 제품 교역규모 증가

 

 ○ 긍정적인 투자환경에도 불구하고 한정된 버스 생산, 트럭 조립 및 일부 수퍼카 제작 이외의 UAE 내 차량생산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음.

  - 시장규모 확대뿐 아니라 기업활동에 유리한 조세제도, 규제환경, 프리존의 운영 등은 역내 생산라인 가동을 위한 주요 투자 유인으로 손꼽힘.

  - 아울러 육상, 철도, 해상, 항공을 아우르는 운송 인프라와 물류 네트워크는 내수뿐 아니라, 인근 GCC 및 MENA를 아우르는 수출기지로 활용하기에 유리

 

현지 버스 생산 현황

자료원: Hafilat Industries

 

 ○ 늘어나는 내수에도 불구하고 자체 생산능력이 미미해 대부분의 수요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이로 인해 UAE 자동차 관련 제품 교역 규모는 해마다 증가하고 있음.

  - 국제 교역센터(International Trade Center, ITC)에 따르면, 2015년 UAE 자동차 관련 제품 교역규모는 226억 달러로 전년대비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이 중 차량은 62.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부품과 액세서리(12.8%), 트럭(12.3%), 기타 대중교통용 차량 및 트랙터 등이 그 뒤를 따름.

 

□ UAE 자동차 시장, 일본산 강세

 

 ○ UAE 자동차 시장의 약 80%를 차지하는 승용차시장에서는 일본산이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음.

  - 도요타는 UAE 판매 상위 차종 10개 중 6개 모델을 생산, 현지시장의 31.4%를 점유

  - 미츠비씨는 2015년 Lancer EX의 판매량이 62% 늘어난 데 힘입어 점유율 13.8%로 3위에 오름.

 

2015년 UAE 판매 Top 10 차량 현황

(단위: 대, %)

제조사	판매대수	시장점유율
Toyota	126,279	31.40
Nissan	63,076	15.70
Mitsubishi	55,413	13.80
BMW	19,050	4.70
Hyundai	17,501	4.40
Ford	16,077	4.00
Kia	12,203	3.00
Lexus	10,534	2.60
Chevrolet	9,740	2.40
Honda	9,381	2.30

자료원: Bestsellingcarsblog

 

 ○ UAE 연방통계청 통계 또한 UAE 자동차 시장 내 일본의 영향력을 보여줌.

  - 2015년 1월~9월 기준, 차량과 부품을 포함한 UAE의 자동차 관련 제품 10대 수입국으로부터의 수입총액은 119억 달러

  - 이 중 일본으로부터의 수입은 40.6%를 차지함.

 

UAE 자동차 관련 제품 수입 상위 10개국 현황

(단위: 백만 달러)

	국가명	수입
1	일본	4,854.1
2	미국	1,955.5
3	독일	1,776.0
4	영국	873.6
5	대한민국	715.0
6	태국	639.0
7	중국	396.4
8	대만	263.8
9	인도	249.9
10	인도네시아	228.3

주: 입수 가능 최신통계, Vehicles other than railway or tramway; parts 기준

자료원: UAE 연방통계청,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 일본산 강세, GCC 및 MENA로 이어져

 

 ○ 일본은 대GCC 수출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음.

  - 국제 교역센터(ITC)에 따르면, 2015년 GCC 자동차 관련 제품 수입의 26.7%는 일본산으로 나타남.

  - 미국(17.5%), 한국(10.1%), 태국(5.7%), 중국(4.2%)이 뒤를 따름.

 

 ○ 아울러 UAE 자동차 및 부품수입의 48.9%는 인근 GCC 및 MENA로 재수출, 일본 제품의 강세는 인근 지역으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일부 현지 바이어들은 부품의 경우, 70% 이상이 MENA 지역으로 재수출되고 있음을 언급하며 UAE의 일본산 수입규모 증가는 인근 재수출 시장의 일본 제품 강세와도 연결돼 있음을 강조

  - UAE의 주요 재수출 국가로는 상위 10개국 총계의 1/3을 차지한 이란을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 오만, 카타르 등이 있음.

 

UAE 자동차 및 부품 수입 및 재수출 현황

            (단위: 백만 달러, %)

2015년 1월~9월	수입	재수출	재수출 비중
금액	13,689.1	6,701.0	48.9

 

 

UAE 2015년 1월~9월 자동차 관련 제품 10대 재수출 국가

(단위: 백만 달러)

	국가명	재수출
1	이란	1,511.03
2	중국	1,038.35
3	사우디아라비아	568.95
4	이라크	568.44
5	오만	336.22
6	앙골라	177.03
7	카타르	153.80
8	에티오피아	97.74
9	바레인	85.61
10	쿠웨이트	79.50

주: 입수 가능 최신통계, Vehicles other than railway or tramway; parts 기준

자료원: UAE 연방통계청, KOTRA 두바이 무역관 가공

 

□ 시사점 및 전망

 

 ○ UAE 내수 및 MENA 지역 재수출 확대에 따라 시장규모는 더욱 확대되고 있으므로 국내기업들은 시장경쟁력 강화에 더욱 노력해야 할 시점임.

  - 현지 바이어들이 국내 업체에게 전하는 조언은 아래와 같이 요약됨.

 

 ○ UAE 소비자의 구매패턴에 가격이 미치는 영향이 더욱 커질 전망

  - 저유가에 따른 경기 위축 등의 영향으로 소비자들은 좀 더 저렴한 부품을 원하고 있음.

  - 현지 바이어들은 이미 중국,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산 저가부품으로 공급선을 다양화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돼, 우리 기업은 가격경쟁력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음.

 

 ○ 일본차량 강세에 따라 일본차량에 호환되는 부품 생산 필요성 증가

  - 바이어들은 한국산 부품의 80% 이상이 한국 차량에만 호환되는 점을 지적하며, 일본차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차종의 부품 개발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을 조언함.

 

 ○ 시장 인지도 향상과 정보수집을 위한 발로 뛰는 마케팅 활동 모색

  - 자동차부품 분야 MENA 지역 전략 전시회로 평가받는 두바이 자동차부품 전시회인 Automechanika Dubai가 매년 5월경 열림.

  - 국내기업 관계자들은 전시 참관을 통해 시장 수요 및 경쟁동향 파악에 노력하기를 추천함.

 

2016년 Automechanika Dubai 개최 현장

 

자료원: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원: UAE 연방통계청, Emirates NBD, BMI,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두바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