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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전염병 확산 조짐에 모기퇴치제품 수요 확대 전망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한경준
  • 2016-05-16
  • 출처 : KOTRA

 

베트남, 전염병 확산 조짐에 모기퇴치제품 수요 확대 전망

- 뎅기열, 지카 바이러스 등 전염병 확산 우려에 모기퇴치에 대한 관심 커져 -

- 높은 품질과 안전성으로 진출 승부해볼만 -

 

 

 

□ 최근 모기에 의한 전염병 확산 우려에 베트남 긴장

 

 ○ 올해 들어 뎅기열(Dengue fever) 환자 증가 징후 보여

  - 열대 몬순 기후지역인 베트남은 모기가 서식하기에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이에 따라 모기에 의한 전염병에도 상당히 취약한 것이 사실

  - 모기에 의해서 전염되는 주요 질병 중 하나인 뎅기열(Dengue fever)은 베트남에서 발병률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집계됨. 베트남 보건부에 따르면, 뎅기열은 2013년 기준 인구 10만 명당 약 74명에게 발병해 모기에 의해 전염되는 질병(뎅기열, 말라리아, 일본뇌염 등) 중 가장 많이 발병하는 질병으로 나타났음.

 

베트남의 뎅기열 예방 방역 활동

    

자료원: 베트남 Cong Thuong 신문(2016.3.22.)

 

  - 또한, 베트남 주요 일간지인 Thanh Nien지에 따르면 2016년 1월부터 4월까지 베트남 전역에서 약 3만 명의 뎅기열 감염자가 발생했음. 이는 전년동기대비 20% 증가한 수치이며, 감염자 중 9명이 사망해 심각성을 더하고 있음.

 

 ○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 환자 발생으로 보건당국 비상

  - 2016년 4월 5일, 베트남 보건부는 자국 내 2건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 사실을 공식적으로 발표했음. 공식 발표에 앞서 베트남 위생역학연구소(National Institue of Hygiene and Epidemiology)에서는 감염 의심환자 1200여 명으로부터 샘플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추가 감염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음.

  - 또한, 5월 7일에는 베트남 호찌민시에서 약 한 달간 일하다 귀국한 한국 여성이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베트남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3명으로 늘어난 상황

  - 이에 보건당국에서는 향후 추가 감염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예산을 추가 편성하고 위생관리 대국민 캠페인을 벌이는 등 경계태세를 취하고 있음.

 

 ○ 모기퇴치제품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관련 질병의 감염자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

  - 베트남의 소득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모기퇴치제품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기존 살충제를 비롯해 전기모기채, 모기퇴치팔찌, 자외선퇴치램프 등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음.

  - 일반 가정에 모기퇴치제품이 보급되고, 정부의 방역 노력과 일반 보건 여건 개선으로 베트남 내의 모기에 의한 전염병(말라리아, 뎅기열 등) 환자 수는 2010년 이후로 점차 줄어드는 추세임. 그럼에도 불구하고 베트남의 관련 질병 발병률은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며, 지카 바이러스와 같은 신종 질병의 위험성으로 인해 모기퇴치제품에 대한 관심이 당분간 계속 높아질 전망

 

□ 소득수준 증가에 따라 꾸준히 성장하는 베트남의 모기퇴치제품 시장

 

 ○ 베트남의 가정용 살충제 판매 추이

  - 베트남 일반 가정의 가처분소득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가정용 살충제 판매규모도 매년 약 1000억 베트남 동(약 52억 원) 수준의 꾸준한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음. 2015년에는 가정용 살충제 시장의 규모가 9695억 베트남 동(약 502억 원)에 이르렀으며, 올해는 지카 바이러스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최근 6년간 베트남의 가정용 살충제 판매 추이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보고서(2016.2.)

 

  - 가정용 살충제로는 크게 스프레이형 살충제, 코일형 살충제, 전기훈증 살충제 등의 제품이 판매되고 있음. 2015년의 유형별 판매 현황에 따르면 베트남에서는 현재 스프레이형 살충제가 전체 가정용 살충제의 약 67%를 차지,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으로 나타남.

 

2015년 제품 유형별 가정용 살충제 판매 현황

자료원: Euromonitor International 보고서(2016.2.)

 

  - 또한, Euromonitor International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들어 전기훈증 살충제의 수요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는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스프레이형 살충제와 코일형 살충제에 비해 전기훈증 살충제가 일반 가정에서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됨.

 

 ○ 다양한 시장 수요에 따라, 신제품과 아이디어 제품도 속속 출시

  - 최근에는 기존 살충제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수요에 따라 다양한 모기퇴치제품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특히 가정에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전기모기채나 모기퇴치 팔찌 및 스티커와 같은 어린이용 제품도 큰 인기를 얻고 있음.

 

최근 베트남에서 판매되는 모기퇴치제품

 

제품명

제품 사진

주요 생산국

가격(달러)

1

자외선 퇴치램프

중국, 베트남

약 8.1

3

초음파 퇴치기

태국, 홍콩

약 5.3

4

전기모기채

중국, 베트남

약 7.6

5

모기퇴치 팔찌

대만

약 2.2

6

모기퇴치 스티커

대만

약 6.7

7

특수모기장

베트남

약 13.4

자료원: KOTRA 하노이 무역관

 

□ 베트남 모기퇴치제품 수입 현황

 

 ○ 모기 살충제 수입규모 증가

  - 베트남의 모기퇴치제품에 대한 수요가 점차 늘어나면서, 살충제(HS Code 380891)의 수입액도 점차 증가하는 추세. 주요 수입국 중 중국이 약 68% 이상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

  - 이에 반해 한국 제품의 수출규모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이며, 이는 값싼 중국 제품이 시장에서 매우 큰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됨.

  - 지금까지 제품의 질보다는 가격이 구매결정에 주요한 역할을 했다면, 향후에는 인체에 무해하고 안전이 보장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질 높은 한국 제품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임.

 

2012~2014년 베트남 가정용 살충제(HS Code 380891) 주요 수출국

            (단위: 천 달러, %)

순위

국명

2012

2013

2014

1

중국

79,113

95,570

122,974

2

인도

17,520

21,025

20,615

3

한국

37,891

42,641

19,656

4

일본

5,773

10,318

9,728

5

미국

5,261

5,191

5,211

6

인도네시아

3,437

3,149

5,104

7

싱가포르

4,480

4,726

4,611

8

독일

922

1,986

2,698

9

프랑스

9,304

7,658

2,352

10

스위스

497

765

2,117

 

합계

164,198

193,029

195,066

주: 순위는 2014년 수출액 순 기준

자료원: 베트남 관세청(Vietnam Customs) 및 ITC Trademap

 

□ 시사점

 

 ○ 올해 들어 전염병 확산 가능성 더 커져, 모기퇴치제품에 대한 수요 늘어날 전망

  - 최근 Tran Dac Phu 베트남 보건부 예방의학국(General Department of Preventive Medicine) 국장은 올해 베트남의 뎅기열 등의 전염병 발병률이 상승할 수 있다고 경고했음. 그 원인으로 빠른 도시화로 인한 인구밀도 증가와 보건여건 악화, 그리고 작년 말부터 계속되는 엘니뇨(El Nino) 현상으로 마을·가정에서 물을 저장해 놓고 있는 상황 등을 지적했음.

  - 이처럼 전염병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베트남 보건당국에서는 다양한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각 가정에서도 가정용 살충제를 비롯한 각종 모기퇴치제품에 대한 관심이 크게 높아진 것을 현지 언론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음. 최근 베트남 온라인 세관 신문에서는 모기퇴치제품에 대한 수요가 최근 크게 증가했음을 보도하기도 함.

 

 ○ 가격보다는 품질과 안전성이 더욱 중요해질 것

  - 모기퇴치제품의 품질과 안전과 관련된 문제가 최근 들어 베트남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음. 이는 원산지가 불분명한 제품이 현지에서 유통되고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은 제품들이 저가에 판매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됨.

  -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안전성이 보장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인체, 특히 유아 또는 어린이들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음.

  - 소비자들이 단순히 저렴한 제품보다 믿을 수 있는 품질을 지닌 제품을 선호하게 될수록, 인체에 무해하고 친환경적인 제품들이 더욱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됨. 이에 따라 한국 제품은 높은 안전성과 고급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시장 공략에 나서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예상됨.

 

 ○ 관련 업계의 CSR(Co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도 활발

  - 베트남의 농촌 및 저소득 지역에 모기퇴치제품을 무상으로 공급하는 CSR 활동도 관련 업계를 통해 활발히 전개되고 있음. 2011년 이래로 일본의 후마킬라(Fumakilla)에서는 베트남 여성 연합회와 협력해 뎅기열 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 캠페인을 통해 후마킬라는 자사의 모기 살충제(Jumbo VAPE)를 베트남 지방의 가정에 제공하고 있음.

  - 또한, 올해 3월에는 베트남에 진출한 Enesis(인도네시아)가 베트남 보건부와 협력해 호찌민시 인근 지역의 주민들에게 자사의 모기퇴치로션(Soffell) 35만 개를 무료로 배포한 바 있음.

  - 이러한 CSR 활동은 베트남 보건 및 의료환경 개선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면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다는 면에서 관심을 가져볼 만한 가치가 있음.

 

 

자료원: 베트남 보건부(Ministry of Health), Euromonitor International, 베트남 통계청(Vietnam Customs), ITC Trademap, 현지 언론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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