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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잠비크, ‘15년 악재 딛고 비상 준비
  • 경제·무역
  • 모잠비크
  • 마푸투무역관 김아람
  • 2016-01-15
  • 출처 : KOTRA

 

모잠비크, ‘15년 악재 딛고 비상 준비

- 2015년 유가하락, 달러 강세 등으로 경제 바닥 -

- 올해 천연가스 개발사업이 고성장 관건 -

 

 

 

□ 모잠비크 최근 경제 동향

 

 ○ 모잠비크 화폐 메티칼의 대달러 가치가 급격히 하락하면서 물가 상승 및 경제불안 가중

  - 달러 대비 모잠비크 화폐 메티칼 환율이 2014년 12월 18일 33.1에서 2015년 같은 날 49.91을 기록하며 47.06% 평가절하됨.

  - 2015년 10월에 40.2~42.1대를 오르내리던 환율이 11월 최대 56.48까지 치솟아 11월 한 달간 25%의 하락세를 보였으며, 사설 환전 거래소 환율은 60을 돌파함.

  - 그 결과, 대부분의 소비재를 수입하고 있는 모잠비크의 물가가 크게 상승해 2015년 11월 누적 물가상승률이 5.53%를 기록했음.

 

2015년 모잠비크 환율 추이

자료원: Tradeeconomic

 

 ○ 외국인 투자 감소

  - 2010년 이후 광산 및 천연가스 개발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가 지속 유입됐고, 특히 2014년에는 총 외국인투자가 81억 달러를 기록했는데, 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들 중 남아공에 이어 두 번째로 큰 투자 규모였음.

  -그러나, 2015년 9월까지 유입된 외국인 투자는 모잠비크투자유치청(CPI) 집계 기준 14억 달러로 전년대비 매우 저조한 실적을 보였음.

  - 대규모 투자 유치 분야인 석탄 및 천연가스 분야 투자가 대폭 축소됐는데, 이는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의 영향으로 투자자들의 의사결정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임.

 

 ○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 석유 값 상승으로 미국의 쉐일가스 생산이 활발해지면서 셰일가스 생산업체와 석유수출국가(OPEC) 간 경쟁에 따른 공급 증가 현상 발생이 국제 석유 하락 폭락을 초래

  - 2016년 1월 7일, 두바이유 가격이 배럴당 27.2달러까지 하락해, 2004년 4월 이후 12년 만에 최저치를 갱신함.

  - 더불어 중국 경제침체 및 미국 달러 강세 현상으로 석탄,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있음.

  - 전년대비 2015년 12월 모잠비크 주요 수출 원자재의 가격 하락률은 가스 39%, 석탄 24%, 목화 20%, 중사 18%, 새우 11% 등임.

 

 ○ 원조국가들의 원조 규모 축소

  - 2016년 모잠비크 총 예산규모는 약 51억2000만 달러로, 총액 기준으로 2015년 대비 15.3% 증가했으나 외국원조 비중은 2015년 대비 33%에서 25.2%로 감소함.

  - PAPs(Programme Aid Parters) 회원국으로 2015년까지 모잠비크 정부에게 예산을 지원했던 독일, 네덜란드, 벨기에, 노르웨이, 덴마크가 2016년에는 지원을 중단함.

  - 세계 주요국이 모잠비크의 에너지 자원과 성장성에 주목하면서 2008년 PAPs회원국이 19개국으로 확대되는 등 원조 규모가 2009년까지 증가했지만 이후 차츰 감소하는 추세임.

 

 ○ 국영 참치기업 EMATUM의 채무

  - 2013년 설립돼 국가지급보증으로 8억500만 달러 국채를 발행한 국영 참치기업(EMATUM)의 채무 불이행 가능성이 지적되면서, 올해 7월 이후 신용평가기관 S&P와 Moody’s 그리고 Fitch Ratings가 국가신용도를 하향 조정함.

  - 2015년 9월 처음으로 1억500만 달러를 상환(원금 7700만 달러, 이자 2700만 달러)했으나, 추가 상환 계획 관련해 투자자들과 상환 조건을 조정하고 있는 상황임.

  - 모잠비크 정부가 EMATUM 채무 지급의 일부를 지원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고 있지 않으며, 이는 모잠비크 하반기 경제에 치명적인 영향을 입힌 것으로 판단됨.

 

□ 2016년 주요 이슈

 

 ○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지원

  - 모잠비크 정부는 2015년 10월 IMF에 구제금융 2억8600만 달러를 신청했으며, 이는 2005년 채무 탕감(MDRI) 이후 10년 만의 요청임.

  - IMF는 2015년 12월 지원을 승인했으며, 1억1890만 달러를 우선 지급했고 모잠비크 정부는 IMF 지원금이 경제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음.

 

 ○ 금리인상

  - 모잠비크 중앙은행은 달러 확보와 물가상승률 안정을 위해 2015년 10월부터 3차례 금리인상을 단행했음.

  - 2015년 10월에 대출금리를 7.5%에서 7.75%로, 예금금리를 1.5%에서 2%로, 지급준비율을 8%에서 9%로 상향 조정함.

  - 이어 11월에는 8.25%, 12월에는 9.75%로 대출금리를 추가 인상함.

 

 ○ 해외결제 한도 제한

  - 모잠비크 중앙은행은 2016년부터 모잠비크 은행들이 발행한 신용카드와 직불카드의 해외결제한도를 연 70만 메티칼로 제한한다고 발표

  - 모잠비크 직불 및 신용카드의 해외 사용액이 2012년 3억 달러에서 2014년 8억 달러로 크게 증가함에 따라 달러 확보를 위한 정책으로 보여짐.

 

□ 2016년 경제성장률 전망

 

 ○ 모잠비크 정부를 비롯한 많은 경제기관들이 2016년 모잠비크 경제성장률을 천연자원, 에너지, 교통 분야의 지속적인 투자와 함께 연평균 6.6%의 경제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

 

 ○ 2015년 초에는 지난 20년간 모잠비크가 이룬 경제성장률과 비슷하게 7% 이상으로 예상했지만, 국제원자재 가격과 메티칼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함에 따라 대부분 7% 미만으로 하향 조정함.

 

주요 기관별 모잠비크 2016년 경제성장률 전망

                        (단위: %)

기관명

2016년 전망

비고

모잠비크 정부

7

7.5%에서 하향조정(12월)

KPMG

7

12월

International Monetary Fund(IMF)

6.3

8.2%에서 하향조정(12월)

세계은행

6.5

7%에서 하향조정(12월)

스탠다드 은행

5.5

9월

Economic Intelligence Unit(EIU)

7.3

10월

자료원: 기관 및 언론 취합

 

□ 시사점

 

 ○ 2015년 모잠비크 경제는 긍정적 전망이 대세를 이루던 연초와 달리, 일년 내내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최근 들어 가장 부진한 성장률을 기록했음.

 

 ○ 국제원자재 가격의 하락, 달러 강세 등은 모잠비크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특히 유가 하락은 모잠비크 국가경제의 사활이 걸린 천연가스 개발사업을 지연시켰음.

 

 ○ 2016년에는 천연가스 개발 투자 결정이 마무리되고 본격적인 외국인투자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며, 집권 2년차를 맞아 뉘우지 정부의 경제개발 사업도 본격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

 

 ○ 단기적 변수에도 불구하고 모잠비크는 장기적 고성장이 기대되는 경제이며, 우리 기업들은 조기 진출을 통해 시장 선점을 시도할 가치가 있음.

 

 ○ 자원 의존도가 높고 산업개발 수준이 낮은 모잠비크 경제 특성상 대외변수에 취약한 점은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함.

 

 

자료원: Tradeeconomic, CPI, IMF, KPMG, EIU 및 KOTRA 마푸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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