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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로 읽는 2016년 베트남 경제
  • 경제·무역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신선영
  • 2016-01-11
  • 출처 : KOTRA

     

키워드로 읽는 2016년 베트남 경제

- 전년도 거시경제지표 호조세를 기반으로 낙관적 전망이 대세 -

-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16년 베트남 경제의 최대 변수 -

     

     

     

□ 2015년 베트남 경제, 순조로운 마무리로 산뜻한 다음 출발 예고

     

 ○ ‘15년 베트남의 GDP 성장률 최근 8년 중 최고치인 6.68% 기록

  - ‘15년 12월 26일 발표된 베트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15년 베트남의 전년대비 GDP 성장률은 6.68%로 추산됨. 이는 당초 목표치인 6.2%를 상회하는 결과이자 최근 8년 중 가장 높은 경제 성장률임.

   · 베트남의 연도별 GDP 성장률: ‘08년 5.7% → ‘09년 5.4% → ‘10년 6.4% → ’11년 6.2% → ‘12년 5.2% → ‘13년 5.4% → ‘14년 6.0%

  - 베트남 정부는 ‘15년도에 유지돼 온 성장기조 및 경제지표 호조를 기반으로 ‘16년도 GDP 성장률 목표치를 6.7%로 설정했음.

   · ‘15년 베트남의 분기별 GDP 성장률: 1분기 6.12% → 2분기 6.47% → 3분기 6.81% → 4분기 7.01%

     

□ 2016년 베트남 경제를 내다보는 시각, ‘낙관적’ 전망이 주류

 

 ○ 각 국제기관들이 바라보는 ‘16년 베트남 경제, 낙관론으로 기울어

  - ‘15년 세계경제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성장을 이어나갔던 데 반해, 베트남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해앞으로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음.

  - 세계은행(WB)을 비롯한 주요 국제기관들은 ‘16년 세계 신흥국들에 대한 성장 기대치를 낮추는 와중에도 베트남의 경제성장 전망치는 상향조정해왔음.

 

     

     

 

     

 ○ 베트남 현지 소비자들의 자국 경제 신뢰도도 급상승   

  - ANZ 은행과 리서치 전문기관 Ray Morgan사가 매달 발표하는 베트남 소비자 신뢰지수에서 ‘15년 12월 지수는 전월 대비 2.5p 증가한 144.8p를 기록, 지난 2년 중 최고치로 마감함. 이는 아시아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이기도 함.

  - 이 지수 산출을 위해 베트남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주요 설문 결과에서도 전월대비 뚜렷한 개선세가 확인됨. 내년도 동기간(‘16년 12월) 가계 재정상황과 향후 12개월간(‘16년 1~12월) 베트남 재정상황과 관련해 각 59%(전월 대비 11% 상승), 61%(6% 상승)의 응답자가 지금보다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함.

  - 향후 5년간(‘16~‘20년) 베트남의 재정상황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6%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답했으며,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5%에 그치는 등 베트남 소비자들의 가계상황 및 자국 경제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낙관적인 것으로 나타남.

     

    베트남 소비자들의 ‘16년도 가계 및 자국 재정상황 전망

자료원: ANZ-Ray Morgan사 발표 ‘15년 12월 베트남 소비자신뢰지수 자료

     

 ○ 베트남 현지 기업들도 ‘16년도 사업 호조 예상

  - 베트남 통계청이 현지 제조·가공 기업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16년 사업동향 관련 설문조사 결과는 ‘16년도 생산·경영활동을 낙관하는 현지 기업들의 시각을 보여줌.

  - ‘15년 4분기 대비 ‘16년 1분기의 자사 생산량과 오더량이 증가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답한 기업 비율이 80% 이상을 차지함.

  - 또한 ‘16년 한 해 전반의 오더량과 수출 오더량이 ‘15년 대비 증가하거나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한 기업도 각 91.1%, 90.8%로 압도적인 비율을 나타냈음.

   

베트남 현지 기업들의 ‘16년 1분기 생산·경영활동 전망

자료원: 베트남 경제신문

     

□ ‘16년 베트남 경제의 주요 키워드와 그 전망

     

 ○ 《대외교역》중장기적 무역 적자상태 벗어나기 힘들어

  - ‘15년 베트남 무역수지는 3년 만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섬(‘15년 무역적자액 약 32억 달러). 이는 세계 경제의 회복 둔화에 의한 수요 감소 및 국제 원자재 가격 하락에 따른 수출 부진과 베트남 국내 수입 증가에 기인함.

  - ‘16년 베트남 수출은 미국, 유럽 등 베트남 주요 교역 국가들의 경기회복 전망과 ‘15년 베트남이 타·체결한 각종 FTA(TPP, EVFTA, VKFTA)* 효과로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하지만 이러한 수출 증가 전망에도 불구하고 현지 전문가들의 의견은 베트남의 무역적자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음.

   · TPP: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15.10.5 타결), EVFTA: 유럽연합-베트남 FTA(‘15.12.2 정식 협상 타결 선언), VKFTA: 한국-베트남 FTA(‘15.12.20 발효)

  - 부품소재산업 취약으로 해외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베트남에서는 경기와 무역 간 반비례 구조가 형성돼 있는 것이 특징. 즉, 경기 활성화 시에는 생산재 수입이 늘어 무역수지가 악화되는 반면, 경기침체 시에는 생산재 수입 감소로 오히려 수지가 개선되는 양상을 띠게 됨.

  - 따라서 베트남 정부 관계자들은 ‘15년에 발생한 무역적자를 경기 활성화 조짐으로 보고 이를 크게 우려치 않고 있는 분위기이며, 현재의 경제 성장 기조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간 무역적자를 감수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임.

  - 이와 관련해 베트남 통계청의 Nguyen Bich Lam 청장은 “ ‘15년 베트남은 무역적자 상황에서도 흑자 때보다 높은 경제성장을 달성했으며, ‘15년 총 수입액 중 생산재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달한다”면서, 생산재 수입 증가로 인한 무역적자는 베트남 경제성장에 있어 필수불가결한 상황임에 동조함. 하지만 기존 베트남의 교역 흑자국 중 일부가 ‘15년 적자국으로 전환된 사실은 우려할 만한 사항이며, 수입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정부의 대책 강구가 절실하다고 지적함.

     

 ○ 《환율》베트남 중앙은행, 환율 메커니즘 개혁 시사

  - ‘15년 8월,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평가절하 직후 실시된 환율조정(평가절하 1%, 환율밴드 조정 +/- 3%) 이래 베트남 동화는 타 신흥국 통화 대비 미미한 움직임을 보였음. 이는 ‘15년 8월 환율조정 당시 “2016년 상반기까지 더 이상의 동화 평가절하는 없을 것”이라 단언했던 베트남 중앙은행이 약속이행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

  - 현지 전문가들은 ‘15년 하반기부터 베트남 중앙은행의 환율안정화 노력이 한계에 다다른 것으로 보고, 일정 수준의 환율조정(동화 평가절하)이 있을 것으로 내다봄.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달러화 변동 요소와 중국의 성장세 둔화에 따른 위안화 변동 요소, 아울러 동화 평가절하에 대한 기대심리에서 비롯된 베트남의 내부적 압박 등 대내외 압력이 나날이 거세지고 있는 것이 이러한 전망의 배경

  - 베트남 중앙은행의 긴장상태는 미국 금리인상 발표 직후 이뤄진 달러화 수신금리 인하 결정을 통해 표출됨. ‘15년 12월 17일, 베트남 중앙은행은 개인 예금주에 대한 달러화 수신금리를 기존 0.25%에서 0%로 인하했는데, 일부 전문가들은 이 조치를 환율조정 시기를 늦추기 위한 중앙은행의 시간 벌기용 조치로 평가하는 한편, 실질적 효과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냈음. ‘15년 9월에 취해진 달러화 수신금리 인하 조치*가 별다른 효력을 발휘하지 못했던 것이 그 이유임.

   · 단체 예금주에 대해서는 0.25% → 0%(-0.25%), 개인 예금주에 대해서는 0.75% → 0.25%(-0.5%)로 달러화 수신금리를 인하

  - 한편, ‘16년 1월 4일부터 베트남 중앙은행은 은행 간 외환거래 평균 환율 변동 요소, 베트남과 무역·투자·대출 관계가 높은 일부 국가들의 통화 환율 변동 요소, 국제수지 및 정부의 통화정책 등을 고려한 기준 환율을 매일 고시하기 시작함(기존에는 은행 간 외환거래 평균 환율만을 매일 고시). 이는 글로벌 금융시장 흐름을 반영하기 위한 조치로, 베트남 국내 외환시장과 환율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란 것이 베트남 중앙은행 관계자의 의견

  - ‘16년 1월 4일 베트남 중앙은행이 고시한 기준 환율에 따르면, 달러화 대비 동화 기준 환율이 종전 2만1890동/달러에서 2만1896동/달러로 상승해, 동화 가치가 소폭(0.027%) 절하됐음.

  - 베트남 현지 전문가들은 ‘16년에 한 두 차례의 동/달러 환율조정이 더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인상폭은 3~5%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음.

 

 ○ 《물가》공공서비스 가격 인상으로 전년대비 상승 예상

  - ‘15년 베트남의 CPI(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14년래 최저치인 0.63%를 기록함.

  - ‘15년 베트남의 CPI가 전년대비 미미한 수준의 증가율을 나타내게 된 데는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하락이 주효하게 작용했음. 이 밖에도 베트남 정부의 물가관리정책과 주요 가격 인상철인 명절이나 국경일 전후에도 가격인상에 소극적 모습을 보였던 기업들의 태도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됨.

  - ‘16년에도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도 불투명해져 ‘16년 베트남 물가는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16년 베트남 일부 공공서비스(교육·의료)와 전기가격 인상이 예고되고 있어 해당 품목 가격 인상이 ‘16년 CPI 증가요소로 작용할 전망

  -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는 ‘16년 베트남의 CPI를 각 3.5~4.5%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음. 한편, 베트남 통계청 가격통계실의 Vu Thi Thu Thuy 실장은 “베트남 정부가 합리적인 물가관리정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목표치인 5%를 벗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함.

     

□ ‘16년 세계 경제 3대 키워드,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 FED의 금리인상》베트남 이탈 외화자본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오래 전부터 예고됐던 바 이미 현 시장에 상당 부분 반영돼 있으며, 베트남 정부 역시 이에 대한 충분한 대비책을 마련해 놓았을 것이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생각임.

  -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베트남 경제 미칠 영향은 외국인 투자자 이탈과 시장심리 두 가지 문제로 압축 가능

  - 외국인 투자자들의 이탈과 관련해서는 타 국가 대비 해외 단기 외화자본에 크게 예속돼 있지 않은 베트남 경제 특성상 자본 유출로 인한 거시적 혼란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됨. 하지만 미국의 금리인상은 달러화를 비축해 놓으려는 시장심리를 키우고 있어 베트남 정부의 ‘16년도 환율관리에 어려움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됨.

  - 전반적으로 미국의 금리인상이 베트남 경제에 미칠 영향은 타 신흥국 대비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

     

 ○《중국의 성장둔화》중국 경제 향방은 베트남 경제의 최대 복병

  - 중국 경제의 성장세 약화로 인한 수입 수요 감소는 베트남의 대중국 수출에 직격탄이 될 전망.

  - 특히 베트남의 대중국 주요 수출품목인 농산물의 경우, 중국을 대체할 수 있는 거대 소비시장을 찾는 것이 현실적으로 힘든 상황. 따라서 중국 수요 둔화로 인한 농산물 수출 부진은 베트남 농민 소득 및 현지 농산물 가격에 적잖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중국 내 수요 하락은 자국제품에 대한 수요 감소도 포함하고 있어, 중국발 저가의 잉여 생산물량이 인근 국가인 베트남에 대거 유입될 가능성이 높음. 이는 베트남의 대중국 무역적자 폭을 더욱 확대시켜 국가 재정수입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음.

     

 ○《저유가 기조유지》장기적 측면에서 베트남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

  - ‘15년 12월 초 석유수출국기구(OPEC) 총회에서의 산유량 감산 합의 실패와 함께 유가가 배럴당 2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비관론에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 이에 원유수출국이자 석유 수입국이라는 다소 특수한 상황에 처해 있는 베트남에 미칠 영향에 대해 여러 가지 분석이 제기되고 있음.

  - 원유 수출입 감소에 따른 재정난 발생 가능성에 대해 베트남 재무부는 자국 전체 재정수입에서 원유 수출·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6~7%에 불과함을 들면서,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재정수입 감소와 관련한 일각의 우려를 일축함.

  - 현지 전문가들은 저유가가 가져올 경기부양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음. 저유가 및 이에 따른 원부자재 가격 하락이 현지 기업들의 생산비용 절감을 가져와 베트남 국내 생산과 소비를 촉진시킬 것이며, 이를 통해 늘어날 재정수입이 원유 수출가격 하락으로 인한 재정수입 감소분을 보전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시사점

     

 ○ 전년도 경제 호조세를 바탕으로 ‘16년 베트남 경제를 보는 대내외 시각은 대체로 긍정적

     

 ○ 세계경제 변동 및 이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대응방식이 ‘16년 베트남 경제의 최대 변수

  - 미국 FED의 금리인상, 중국의 성장둔화, 저유가 기조 유지 등 ‘16년 세계 경제의 주요 이슈와 아울러 갖가지 대외변화에 대처하는 베트남 정부의 움직임에 촉각을 세워야 함.

  - 환율 메커니즘 개혁 등 ‘16년에 시행될 것으로 예고된 베트남 정부의 주요 정책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자료원: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 금융감독위원회, 세계은행(WB), 현지 언론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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