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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기업, 러시아의 경제침체로 큰 타격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16-01-11
  • 출처 : KOTRA

 

프랑스 기업, 러시아의 경제침체로 큰 타격

 - 러시아 진출 프랑스 기업들, 공장 폐쇄 등 비상경영체제 –

- 대러시아 수출 대폭 감소, 자동차 및 농산물 수출기업 강타 –

 

 

 

□ ‘15년 11월 기준, 프랑스의 대러시아 수출 대폭 감소

 

 ○ 러시아에 진출한 프랑스 기업들에 2015년은 유가 하락, 루블 화의 가치 폭락, 경제침체(-3.8%) 등으로 얼룩진 잔혹한 한 해로 기록

  - 지난 11월 기준, 러시아의 물가 15% 상승, 가계 실질구매력 9% 감소, 소비 13% 감소

 

 

 ○ 11월 기준, 대러시아 명품을 제외하고 대폭(35%) 감소. 수출은 자동차 등 운송장비를 포함 농식품, IT, 섬의류, 기계류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큰 폭 감소

  - 농산물 수출은 우크라이나 사태 초기에 시작된 러시아의 엠바고로 인해 41% 감소

  - 루블화 가치하락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하락 및 내수 감소로 수출이 크게 감소한 제품은 자동차(-48%), 정보·전자·광학기기(40%) 및 기계류(34%)

  - 섬·의류·가죽·신발(-36.5%) 및 화공품·화장품·향수(-21%) 또는 의약품(-29%) 등 중산층을 주요 타깃으로 한 제품들의 수출도 러시아의 중산층이 가장 큰 경제적 타격을 받음에 따라 크게 감소

 

□ 러시아 진출 프랑스 기업들도 판매 대폭 감소로 대책 강구에 급급

 

 ○ 11월 기준,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 큰 폭(35%) 감소에 따라 르노와 푸조의 현지 판매가 각각 38%, 70% 감소

  - 르노는 2015년 11월 기준, 러시아의 자동차 시장 감소율(36%)보다 높은 판매 감소율(38%)을 기록했음에도 언젠가는 이 시장이 독일을 능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16년 신차 가격을 25% 인상하고, 루블화의 약세를 이용해 유라시아 시장 공세에 주력할 계획임.

 

 ○ 경제위기용 상품인 통조림마저도 수요 12% 감소

  - 지난주 다논(Danone)사는 볼가강 인근의 Cheboksary 및 시베리아 톰스크 등 낙농제품 생산공장 2개의 폐쇄 계획을 발표

  - 봉뒤엘은 20년 전 러시아에 생산 투자 진출해 옥수수와 작은 완두 통조림시장을 리드. 위기용 제품인데도 불경기로 시장이 15% 증가에서 12% 감소, 루블화의 약세에 따른 종자 및 포장용기 수입 부담 증가로 수익성 감소. 현재 설비능력 10% 증가 위한 제3 공장 건설(‘16년 완공) 및 냉동식품 사업 확장 계획 중

 

 ○ 기타 분야에 진출한 기업들도 경기침체 타격에 대한 대책 강구에 총력

  - (석유-가스) 토털은 러시아 Novatek 및 중국 CNPC과 제휴(20%)해 Yamal에 일산 9만 베럴의 LNG 공장 건설 중 우크라이나 사태로 Novatek사가 미국의 엠바고에 걸려 자금 조달난을 겪고 있으며 세일가스 개발 프로젝트는 착수조차 못함.

  - (건축자재) 생고방은 러시아 건설시장 둔화(-10%)로 매출이 5% 감소하고, 내년도 건설 프로젝트 발주가 극소수에 불과해 더 어려워질 전망이어서 석고 보드 제2 공장 건설 프로젝트를 유보했음. 회반죽 및 석면 사업은 확장할 계획으로 현지 기업 M &A 협상 중

  - (항공장비) 에어버스의 모스크바 엔지니어 센터는 지난 8월 모스크바 항공 박람회(MAKS)에서 성과가 없어 모 그룹의 프로젝트에만 참가 중

  - 사프란(Safrnae)은 여러 개의 러시아 헬기 개발 프로젝트용 모터를 제조 중

 

□ 시사점 및 전망

 

 ○ 러시아에 진출한 프랑스 기업들이 러시아의 경기하락으로 큰 경제 타격을 받았음에도 그곳을 떠나지 않고 오히려 일부 기업들은 이 위기를 설비 확장, 기업인수 등의 기회로 삼아 경제회복 시 재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어 우리 기업에 시사하는 바가 큼.

 

 ○ 내년도 경제가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러시아에서 프랑스 기업들이 시장 확대를 위해 루블화의 약세를 이용한 M &A나 직접투자를 하는 것처럼, 우리 기업들도 희망하는 다른 국가에서 이와 같은 전략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임.

 

 ○ 엠마뉘엘 키데 불-러상공회의소 회장은 “경제위기, 우크라이나 분쟁, 경제제재에도 최근 미약하게나마 경제회복세가 느껴진다”고 했으며, 시장 전문가들은 내년도 러시아의 GDP가 0.2%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함.

 

 ○ 지난 11월 프랑스 전경련(Medef)의 2012년 이래 최초의 모스크바 방문 및 내년 초 2013년 이래 최초로 프랑스 경제장관의 러시아 방문(불-러 경제·금융·산업·상업협의회 공동 주관) 계획 등을 감안할 때, 서방의 러시아 경제제재 해소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프랑스 일간 경제지 레제코(Les Echos)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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