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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식품, 대만 소비자 앞마당까지 진출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박지현
  • 2015-10-26
  • 출처 : KOTRA

 

외국식품, 대만 소비자 앞마당까지 진출

- 판매 증가로 인해 외국식품 위주로 식품코너 재배치 -

- 거듭되는 불량식품 파동과 ‘작지만 확실한 행복’ 추구하는 추세 때문 -

 

 

 

□ 개요

 

 ○ 마트 및 소매점, 수입식품 특별코너를 별도로 마련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수입식품

  -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싱가포르와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 라면 등이 가장 히트 중임.

  - 까르푸 담당자에 따르면, 수입라면 판매액은 연평균 약 1.5배 증가했다고 밝힘.

  - 또한 패밀리마트와 소형마트 췐련(全聯)의 수입라면 판매량 30~40% 증가

  - 시장정보기관 닐슨의 조사에 따르면, 2015년 6월 기준 수입라면 판매액은 27%가 증가했으며, 특히 일본브랜드의 판매액은 무려 77%가 증가했다고 조사됨.

 

 ○ 주요 원인으로 거듭되는 불량식품파동으로 소비자가 현지 브랜드에 등을 돌린 것과 ‘소확행(小確幸)’을 추구하는 생활 추세 때문인 것으로 판단됨.

  - 시장정보기관 닐슨에 따르면, 대만 시장 내 대만라면 점유율은 원래 96%를 차지했음.

  - 그러나 작년 발생한 쓰레기 식용유 사건에 연루된 통이사(統一), 딩신(頂新) 등 대형 식품기업의 제품이 문제가 되면서 비싸더라도 비교적 안전한 외국 브랜드에 소비자들의 신뢰가 형성됨.

  - 또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추구하려는 젊은이들을 위주로 양질의 물건을 추구하는 소비 풍조가 형성되기도 함.

   · 소확행(小確幸)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으로 일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소설집에서 사용한 용어. 경제 침체로 힘든 시간을 보내는 젊은 세대 사이에서 유행하는 신조어임.

 

□ 저질식품에 등 돌린 소비자와 작은 행복 추구하는 소비자

 

 ○ 소비자들이 본격적으로 대만 식품에 등을 돌린 것은 2014년 200여 개 업체가 연루됐던 저질 식용유 파동이 시작이었음.

  - 2014년 9월, 200여 개 업체에 저가의 라드유를 제조하는 궈레청(郭烈成)은 공업용 폐식용유를 섞어 유통하다 당국에 적발됨.

  - 특히 문제 식용유를 대만 내 가장 큰 식용유 제조기업인 창관(强冠)과 중국 ‘국민라면’인 ‘캉스푸(康師傅)’브랜드로 유명한 식품기업 딩신(頂新)이 매입, 라드유를 제조·공급한 것으로 밝혀짐.

  - 또한 웨이췐(味全), 왕왕(旺旺), 통이(統一超商), 세븐일레븐(全家), 웨이왕(味王), 치메이(奇美), 셩샹쩐(盛香珍), 85두C(美食達人), 헤이챠오파이(黑橋牌) 등 235개 업자가 창관기업의 기름을 제품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당시 파동은 일파만파 커짐.

 

 ○ 식품파동으로 일부 소비자는 직접 재료를 선택해 요리를 하기도 하면서 수입 식용유, 조리도구 등의 매출이 증가하기도 함.

  - 대만 신광산위에(新光三越) 백화점 관계자에 따르면, 창립기념행사에 냄비 등 조리도구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7% 이상 증가했다고 전함.

 

□ 외국산 식품, 마트 및 소매점을 점령하다

 

 ○ 까르푸는 과자코너의 1/3을 수입상품 전용코너로 마련했으며, 각종 편의점은 수입상품 진열을 20% 늘림.

  - 패밀리마트 구매 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 패밀리마트 내 수입상품은 200여 개에 그쳤으나 현재는 2배가 증가했다고 밝힘.

  - 2015년 상반기 패밀리마트 베스트 상품은 이탈리아과자 뉴텔라앤고(Nutella&go)로 1주일 만에 준비수량 15만 개가 완판됐다고 전함.

  - 또한 한국 상품도 10여 종의 인스턴트라면을 포함해 과자, 음료, 생활용품(샴푸·화장품류) 등 점차적으로 종류가 증가하는 상황임.

 

까르푸 전단지에서 느껴지는 세계화

대만 편의점 내 한국라면 코너

자료원: 까르푸,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 3배가량 높은 가격에도 수입식품 선택하는 소비자

  - 인터넷쇼핑몰 PChome의 인기 수입식품코너 판매순위에 따르면 라면, 과자, 식용유 등이 상위권에 랭크됨.    

  - 특히 대만 기업 라면 브랜드 1위사(통이, 統一)의 라면 가격이 30신타이완달러인 것에 비해 한국 신라면은 약 3배인 100신타이완달러에 판매됨.

 

대만 인터넷쇼핑몰 내 인기 수입식품

(단위: 신타이완달러)

 

제품 사진

제품명

원산지

가격(개)

1

    

Laksa lamian

싱가포르

129

2

  

nutella & go

이탈리아

70

3

 

mama

태국

39

4

 

굿앤웰 재래김

한국

119(12p)

5

 

TOKYO UENO ZOO

일본

75

6

신라면

한국

299(3p)

7

 

Olitalia포도씨유

이탈리아

182

8

CUP Noodle

일본

85

9

허니버터칩

한국

139

10

Ocean Spray

cran/mango

미국

598

자료원: PChome

 

□ 전망 및 시사점

 

 ○ 계속되는 식품안전성 문제, 외국식품 선호 경향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

  - 대만 식품공업발전연구소에 따르면, 2015년 대만 식품산업 성장률은 2.55%가 될 것으로 전망(민간소비 성장률 예상치는 2.76%)

  - 식품 관련 제도 개선, 불량식품 대대적인 소탕 등 더 구체적이고 철저한 대만 정부의 노력이 보이기 전까지 대만 소비자의 외국식품 선호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함.

 

 ○ 한편 대만 식품 소비시장은 고가의 특색 있는 식품과 최저가 식품의 양극화 현상을 보임.

  - 대만 시장은 개방된 시장구조로 각국 유명 브랜드의 테스트마켓 역할을 할 정도로 경쟁이 치열한 편임.

  - 우리 기업의 무분별한 진출보다는 대만 식품 소비구조 변화에 따른 식품의 개발 및 마케팅을 마련한 후 철저한 준비를 통해 진출할 것이 요구됨.

 

   · (참고) 대만 내 식품 시판절차

  - 수출처 → 총대리점 → 특약점(도매상)

  - 수출처 → 한국 내 대형 할인매장 또는 무역상 → 대만 내 소형 무역상 또는 보따리업체 → 특약점 또는 직접 판매

 

 

자료원: 상업주간(商業周刊)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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