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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제재 완화 앞둔 이란, ‘이런 제품 원한다’
  • 경제·무역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 2015-09-14
  • 출처 : KOTRA

     

서방 제재 완화 앞둔 이란, ‘이런 제품 원한다’

- 우리 주력 수출상품인 자동차, 스마트폰 등 구매 희망 -

- 한국 제품 품질 우수평가··· 관심 스마트폰 브랜드에 삼성 2위 차지 -

 

 

 

□ 이란 소비자, 서방 제재 완화 환영… 자동차, 스마트폰 등 구매 희망

     

 ○ 이란 소비자의 73%, 수입제품 구매 희망

  - 영국 런던 소재 시장조사업체인 온디바이스리서치(On Device Research)가 이란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란인 83%가 서방 제재 완화가 자신의 일상에 영향을 줄 거라고 답변

  - 또한, 이란 소비자 73%가 수입제품의 구매를 희망한다고 밝히면서, 제재 완화 이후 대이란 소비재 수출에 상당한 기회가 있을 것으로 전망

     

 ○ 구매 희망 수입제품 품목도 다양··· 자동차, 소형 전자제품 등에 관심도 높아

  - 이란 답변자 중 약 49%가 수입산 자동차 및 오토바이에 관심이 있다고 답변했으며, 스마트폰, 태블릿 등 소형 전자제품에 관심 있는 이란인도 40%로 나타남.

  - 컴퓨터, 가전제품 등에 대한 관심도 높게 나타났으며, 기타 가전제품 및 생활용품에도 관심이 있는 것으로 집계

 

이란인의 수입제품 관심 품목

자료원: OnDevice Research (https://report.ondeviceresearch.com/iran-09-2015/index)

 

 ○ 수입제품의 높은 품질이 가장 큰 관심 요소

  - 수입제품에 관심을 갖는 이유로는 높은 품질이 66%로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최신 디자인 및 사양(9%), 제품의 다양성(9%), 신선(cool)한 브랜드(8%), 가성비(6%)가 뒤를 이음.

     

 ○ 한국 제품의 품질, 국가별 평가에서 8위

  - 이란 답변자들은 국가별 제품의 품질을 1~100%까지 평가하라는 질문에 한국 제품을 64%로 평가

  - 독일과 미국 제품이 각각 87%, 85%로 높게 나타났으며, 중국 제품은 18%로 하위권에 머묾.

  - 스마트폰 분야에서 관심 있는 브랜드로는 애플(48%), 삼성(34%), LG(6%) 등으로 나타남.

 

이란인의 제품의 국가별 품질 평가

자료원: OnDevice Research(https://report.ondeviceresearch.com/iran-09-2015/index)

 

□ 외국기업 취업 및 해외여행에도 관심 상당

 

 ○ 이란인 약 58%, 외국기업 취업에 관심··· 14%, 한국 기업 취업에 관심

  - 이란인 설문자의 약 58%가 외국기업 취업에 관심이 있다고 대답했으며, 그렇다고 대답한 설문자 중 83%가 미국 기업을 선호

  - 독일(40%), 프랑스(29%)가 뒤를 이었으며, 한국 기업 취업에 관심 있다는 대답은 14%(9위) 차지

 

 ○ 설문자의 약 9%, 한국 여행 희망

  - 이란인 설문자의 약 96%가 해외여행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

  - 해외여행의 국가별 관심도에는 미국(38%)이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9%)은 12위 차지

 

□ 제재 완화로 이란의 수입 수요 증가 기대… 경쟁 심화 우려도 상존

     

 ○ 이란에 대한 제재 완화 및 석유수출대금 회수에 따라 이란 수입 수요 증가 기대

  - 이란의 총 수입액은 최근 몇 년간 서방국의 제재 여파로 급감

  - 지난해 이란 핵협상의 진전으로 일부 제재가 단계적으로 완화되면서 수입이 증가했지만, 2010년 대비 약 17% 감소

  - 이번 핵협상 타결로 EU 및 UN 제재의 대부분과 미국의 제재도 일부 완화돼 외국기업들의 이란 진출이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

  - 또한, 제재로 몰수됐던 이란의 석유 수출대금도 돌려받게 돼 교통, 에너지 등 인프라 투자가 활발하게 이루어질 전망

  - 이러한 이란 내 변화는 수입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나, 독일 등 유럽 기업들이 시장선점을 위해 공격적으로 이란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이란 시장에서 각국의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

     

이란 총 수입액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World Trade Atlas

     

이란의 국가별 수입액 추이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미국 기업, EU 기업 대비 이란 진출 가능성 미미… 미국의 핵 문제 외 대이란 제재 건재

  - International Business Times는 핵협상 타결의 최대 승자는 미국보다 약한 수준의 대이란 제재를 행사하던 EU 기업들이 될 것으로 분석하며, 미국 기업들은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어떠한 성과도 얻어내지 못할 것으로 전망

  - 미국은 아직 이란을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하고 있고 인권, 대량살상무기, 지역안보 위협 등 다양한 이유로 미국 기업의 이란과의 교류를 제한하고 있는 상황

  - 미국은 미국 시민권자의 이란 내 사업 및 교역, 기술 교류 금지를 유지하고 있음. 이에 원유, 자동차, 조선업 등 주요 이란 유망사업 분야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기업은 미국 외 기업들이 될 것으로 보도

  - 미국 기업의 진출이 더딘 가운데 경제 제재 전 독보적인 대이란 수출국인 독일은 대이란 수출을 수년 내 현재 수준의 4배까지 성장시킬 것으로 분석

  - 로이터통신은 폴크스바겐, 지멘스 등 대기업부터 중소기업까지 이란 진출을 고려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등 현재 주요 이란 진출 국가들과 경쟁을 앞두고 있다고 보도

 

□ 시사점

 

 ○ 한국의 주요 대이란 수출품목에서 경쟁우위 유지하기 위한 노력 필요

  - 이란 소비자들이 수입 제품 구매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특히 우리의 주요 대이란 수출품목인 자동차, 소형 전자 등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있음.

  - 그동안 쌓아온 이란 내 우리 제품의 브랜드 인지도와 이란 내 자리잡고 있는 한류 등을 적극 활용해 주요 대이란 수출국의 입지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 필요

 

 ○ 미국의 대이란 잔여 제재와 EU, UN의 제재 복원도 염두에 둬야

  - 향후 이란 진출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지만, 핵문제 이외의 미국의 대이란 제재는 상당 부분 유지되므로, 우리 기업의 이란 진출 시 제재에 위반되는 거래가 없도록 주의해야 함.

  - 또한, 이란이 핵협상 합의에 위반되는 행동을 할 경우 미국, EU, UN의 대이란 제재가 복원될 수 있기 때문에 이란 개인 및 기업과 계약 시 이를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함.

 

□ 참고: 美 의회, 이란 핵협상 합의안 사실상 통과… 대이란 제재 완화 가시화

 

 

 ○ 민주당 내 충분한 지지로 이란 핵협상 합의안 美 의회 사실상 승인

  - 지난 10일 미국 상원에서 이란 핵협상 합의안의 반대결의안에 대한 논의를 종결하고 표결에 부치기 위해 절차 표결(Procedural vote)을 진행

  - 이란 핵협상 합의안에 지지의사를 밝힌 바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 42명이 모두 절차표결에서 반대표를 던지며, 반대결의안의 계류 지속

   · 미 상원에서 의제가 본건 표결로 바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절차표결에서 최소 60석 이상 찬성 필요(이번 표결에서 상원 100명 중 42명이 반대하며 본건 표결 실패)

  - 이에 따라, 의회 심사기간이 끝나는 9월 17일까지 상원에서 반대결의안 통과가 사실상 어려워지면서 하원의 표결과 상관없이 오바마 행정부의 이란 핵협상 합의안이 의회에서 사실상 통과

   · 상하원 모두 각각의 반대결의안을 통과시켜야만 대이란 제재 완화 저지 가능

 

 ○ 이란 핵협상 합의안 발효의 최대 장애물인 미 의회 심사 통과로 서방국의 대이란 제재 완화 가시화

  - 미국 의회가 사실상 이란 핵협상 합의안을 승인하면서 미국, EU, UN의 핵 관련 대이란 제재 완화가 가시화

  - 핵협상 합의 후 90일 내로 대상국들이 국내 승인 절차를 마무리하고 핵협상 합의안이 실제로 도입될 예정

  - 이후 국제원자력기구가 이란의 핵협상에 따른 핵심 이행사항을 검증할 경우, 서방국의 핵 관련 대이란 제재가 철회됨.

  - 블룸버그 통신은 핵 사찰 전문 서방 외교관(익명)의 말을 인용, 미국 및 EU의 대이란 제재가 내년 1분기 내 완화될 수 있다고 보도

  - 유키아 아마노 IAEA 사무총장은 대이란 제재 완화시점은 이란이 얼마나 신속하게 핵심사항을 이행하고 검증에 임하느냐에 달렸다고 발표   

 

이란 핵협상 합의안의 주요 발효 일정

자료원: 이란 핵협상 포괄적 공동이행계획

 

 

자료원: OnDevice Research, CNN, 미국 국무부, World Trade Atlas, NYT, WSJ 및 KOTRA 워싱톤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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