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50대 기업 발표, 자동차 기업들 약진

□ 헝가리 1, 2, 3위 기업 변함없어

 ○ 경제전문지 'Figyelő'는 헝가리 정유회사 MOL이 4년 연속 매출액 1위를 차지했다고 발표

  - MOL은 지난해 5조5000억 포린트의 매출을 올려 1위에 오르면서, 1조6000억 포린트 매출의 Audi를 큰 폭으로 앞지름.

  - 헝가리 1, 2, 3위 기업 순위는 올해도 변함없이 MOL, Audi, GE 순이었으나, 10위권 내에 있던 기업들은 다소 변동이 있었음.

  - 지난해 6위였던 Nokia는 헝가리를 포함한 공장 인원 감축 등 몸집 줄이기에 애쓰면서 14위로 하락함.

 ○ 주목받는 기업 MVM

  - MVM은 헝가리 국영 에너지 기업으로 2년 전 13위에 그쳤으나 최근 헝가리 4대 기업으로 급성장함.

  - MVM은 정부 결정에 따라 매출액 390억 포린트에 달하는 E.ON Földgáz Storage Zrt.를 인수해 내년에도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

2012년 매출액 기준 50대 헝가리 기업 순위

            (단위: 십억 포린트)

주: 환율 1유로당 300.05포린트(2013년 7월 31일 중앙은행 고시 기준)

자료원: Figyelő, Bisnode

□ 2012년 헝가리 경제를 이끈 기업

 ○ 헝가리 50대 기업은 정유·에너지 부문이 24%를 차지

  - 정유·가스·에너지 트레이딩 부문의 기업이 50위권 내에 12개나 꼽혔으며, 대표적인 기업으로 MOL, MVM, E.ON 등이 있음.

  - 자동차 산업에는 6개 기업이 50위권에 올랐는데, 대표 완성차 기업으로 Audi, Suzuki, Mercedes-Benz, 1차 벤더인 Bosch, Lear 등이 꼽혔음.

  - 이외에도 전자·유통·의약기업들이 헝가리 경제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드러남.

50대 기업 산업비중

자료원: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 여객·운송, 유통분야에 주목

  - 2012년 초 헝가리 국영 항공사 Malév가 파산하고 경기불황이 악화되면서 유럽 저가항공사 중 하나인 Wizz Air의 매출이 크게 늘어 28위까지 뛰어오름.

  - 부다페스트 리스트 페렌츠 공항에 본부를 두고 있는 Wizz Air의 매출액 순위는 2010년 48위에서 2011년 33위였음.

  - 유통분야에서는 Tesco의 강세가 두드러졌는데, Tesco는 2012년 온라인 하이퍼마켓을 오픈하면서 Spar, Auchan, Lidl 등 타 유통업체와의 경쟁에서 우위를 정한 것으로 파악됨.

□ 우리 기업 동향

 ○ 현지 진출 우리 기업은 삼성전자가 5위를 고수하는 가운데 한국 타이어가 47위, 삼성 SDI가 96위를 차지하고 있음.

  - 한국타이어는 2011년 처음으로 100대 기업에 진입한 이후 1년 만에 50대 기업에 오름.

  - 타이어 생산업체들 가운데에서는 2012년 매출액 기준 Continental이 3000억 포린트로 1위, 1857억 포린트의 Michelin이 2위에 올랐으나 한국타이어가 1624억 포린트로 그 뒤를 쫒는 중임.

자료원: Figyelő, Bisnode 및 KOTRA 부다페스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