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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2025로 살펴본 의료시장 현황
  • 트렌드
  • 요르단
  • 암만무역관 이민호
  • 2015-09-24
  • 출처 : KOTRA

     

요르단 2025로 살펴본 의료 시장 현황

- 암환자 10년새 44% 급증 -

- 의료정보 시스템, 진단기기 시장 진출 유망 -

 

 

 

요르단 정부에서 올해 5월 국가비전 및 국가계획 2025(Jordan 2025)를 발표함. 우리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망산업을 기획 연재할 예정임.

 

□ 요르단 성인 절반 이상 과체중

 

 ○ 2011년에 시작된 시리아 내전과 2013년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IS의 만행은 요르단 주변 지역으로부터 부상자들이 몰리는 결과를 초래함. 때문에 치료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2014년 하반기 환자가 몰릴 때에는 암만 시내 병원에 빈 자리가 없을 정도로 꽉 차기도 했음.

     

 ○ 요르단은 1980년대부터 지속적인 투자로 의료분야의 획기적인 발전을 이루어왔음. 1980년 66살이던 기대수명이 2014년에는 74.4세로 늘어났으며, 유아 사망률도 1980년 4.5%였으나 2014년 현재 1.7%로 감소함. 전염병 발병률도 국제표준에 비해 현저히 낮은데, 이는 의료분야 투자확대와 의료보험 확대의 결과임.

     

 ○ 하지만, 아직 요르단의 보건의료 수준은 개선의 여지가 많은 편임. 요르단 보건부가 WHO와 공동으로 수행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요르단인 사망자의 60% 이상이 예방할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인한 것임. 또한 요르단 성인 중 절반 이상이 과체중으로 활동 부족으로 인한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위험군에 속함.

     

 ○ 요르단은 생활방식의 영향으로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 환자 비율이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국가 중 하나임. 양고기, 올리브유 등 기름진 식품을 많이 섭취하고, 라마단 기간 중 단식했다가 새벽과 밤에 많이 먹는 식습관으로 인해 소화기관 질병이 많은 편임. 또한 요르단 사람의 질병 중 사망률 청년 연령대의 사람들 중 30%가 조기 사망, 병, 장애 등으로 인해 건강한 삶을 누리지 못하고 있음. 이 결과는 비교대상 그룹 중 최하 수준으로 이라크와 시리아 바로 앞에 위치한 수치임. (인구당 장애보정 손실 년수 및 당뇨병 발병률은 비교그룹 중 최악의 수치)

 

자료원: Jordan 2025

          

□ 요르단 암환자 10년새 44% 늘어나

 

 ○ 요르단인의 질병으로 인한 사망원인 중 1위는 심장질환 등 순환기 계통 질병이고, 2위는 암임. 특히, 평균수명이 늘어나면서 발암률이 급격히 늘어남. 킹 후세인 암센터(KHCC) 만수르 박사에 따르면, 신규 암 발병 건수는 2000년 3362건에서 2010년 4849건으로 10년 만에 44%가 늘었음.

     

 ○ 요르단의 1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는 22.9명으로 사망률이 높으며, 교통사고 사망자 비교 그룹 중에서 오만,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최상위 계층에 위치하고 있음. 요르단은 여러 면에서 안전의식이 부족한 편인데 대표적인 예가 운전 중 핸드폰 통화자 비율이 한국과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높은 점임. 또한 차선을 수시로 급하게 바꾸는 운전습관도 사고에 한 몫함. 요르단 정부는 2015년 들어 도심 곳곳에 CCTV를 설치해 교통사고 발생률을 현격히 낮춤. 요르단 정부는 감시체계를 통한 사고 감소 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이를 점차 늘릴 계획임.

     

자료원: Jordan 2025

 

 ○ 또한 요르단 의료진단 서비스기업 Medlab 자료에 따르면, 요르단은 신생아 중 유전질환 비율이 여타 국가에 비해 2배가량 높은 편. 이는 4촌 간 혼인을 허용하는 관습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며 기형아 검사를 하는 부부가 늘어나고 있음. 하지만 아직까지 기형아 검사에 대한 인식과 홍보 부족으로 아기가 태어난 뒤 3~4년이 지난 다음에야 병원을 찾아 손 쓰기에는 이미 만성화된 경우가 많음.

 

 ○ 위와 같은 여러 요소로 인해 요르단 국민경제적으로 부담이 늘고 의료비용이 증대함. 또한 노동력이 감소하고 공공의료시스템에 부담을 주고 있음. 특히 노동자의 잦은 결근과 조기 은퇴, 생산성 저하의 원인이 됨.

     

 ○ 요르단의 의료시스템을 살펴보면, 종합병원 수는 106개, 병상수는 1만8000베드, 의료인력은 2만1000명에 이름. 나름 중동에서는 수준급 의료서비스를 자랑하며 의료관광 중심지로 정평이 나 있으나, 국제기준과 비교하면 아직 부족한 상태임. 요르단 병원 중 국제인증 받은 비율은 군 병원 45%, 보건부 산하 공립 병원 16%, 민간병원 13%로 대부분이 국제수준에 미치지 못함. 수도 암만을 벗어난 곳에서 병원 찾았던 우리 진출기업 파견근로자는 요르단 의료수준에 대해 국내보다 많이 떨어진다고 평했음.

     

□ 요르단 제약업체 17개사 연간 6억 달러 수출

     

 ○ 반면, 요르단의 제약분야는 중동권에서 수위에 꼽힐 만큼 경쟁력이 있음. (비료와 의류 다음으로 가장 많이 수출하는 분야임) 제약업계 1위인 Hikma의 경우 영국 런던증시에 상장돼 있고, 그룹의 전 세계 연간 매출액은 15억 달러에 달함. 요르단 제약업체 수는 총 17개사에 이르며 생산물량의 80%를 세계 60개국에 수출하고 연간 수출액은 6억 달러 규모임.

     

 ○ 요르단은 의료체계 개선을 통한 보건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 의료기관의 자원관리와 행정절차 분야에 IT기술을 접목시키고, 의사와 환자의 포괄적인 정보를 포함하는 ‘통합 전자 의료 관리 DB’를 만드는 것을 Jordan 2025 계획에 담았음.

     

 ○ 요르단이 중동에서 의료강국이긴 하나, 만성질환 및 유전병 등에 취약함. 그러므로 한국의 의료인력 같은 서비스 및 당뇨측정기, 당뇨 키트 등 제품 수출에 용이

          

□ 시사점

     

 ○ 요르단의 생활습과, 질병추이, 의료시스템 환경 등을 감안하면 특히 다음과 같은 분야의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임.

  - 의료정보 통합관리시스템

  - 당뇨병 등 생활습관 연계질병 진단기기(채혈기구), 치료제 등

  - 심장질환 등 순환기 계통 질병 진단 및 치료제

  - 교통사고 예방 위한 감시카메라시스템

  - 신생아 기형아 검사, 진단장치

     

 

자료원: Jordan 2025, Jordan Times 및 KOTRA 암만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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