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인구 고령화에 따라 노인용 의약품 수요 증가

- 브라질 제약업체, 노년층 인구 증가에 따라 성인용 백신 개발에 주력 -

□ 개요

 ○ 브라질 노령 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용 의약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음.

  - 브라질 노년층 인구 증가는 성인용 백신 및 의약품 연구를 부추기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

□ 세부 내용

 ○ UN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브라질 인구의 11.7%가 60세 이상의 고령자로, 이 중 80세 초고령 인구도 1.5%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80세 이상의 초고령자는 2050년까지 6.7%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2050년까지 브라질 인구의 약 29%가 60세 고령자가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노인층을 대상으로 하는 의약품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커지고 있음.

  - 상파울루 제약산업조합(Sindusfarma) 관계자에 따르면 노인용 백신시장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특히 보건부에서 매년 실시하는 ‘독감 예방 접종 캠페인’이 백신시장 성장을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짐.

 ○ 제약회사 Pfizer Brasil의 조사에 따르면, 인터뷰 대상의 77%가 노년 건강 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예방접종에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따라서 이같은 노년층의 수요 증가에 따라 백신 개발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남.   

  - Pfizer Brasil 관계자는 성인용 백신시장을 확장하기 위한 전략으로, 면역력이 약해 호흡기 질환과 같은 질병에 감염되기 쉬운 노년층을 위한 백신을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힘.

  - 그는 "현재 독감, 간염, 폐렴 등과 같은 일반적인 질병에 대한 백신은 이미 존재하지만, 아직까지 노령인구에 특화된 백신은 거의 미개척 분야"라고 언급함.

 ○ 미국에서 백신을 수입하는 제약회사 MSD사의 경우, 브라질의 제약산업 성장을 위해 백신분야에 대한 투자를 계속하는데, 그 이유는 브라질 노년층의 건강 증진뿐 아니라 건강 복지 인프라를 발전시키기 위함이라고 설명함.

  - MSD사에서는 브라질의 보편적인 질병에 대한 백신을 개발 중에 있는데, 최근 들어 브라질에서 뎅기열과 같이 보편적이었던 질병들이 점차 감소하고 있어 폐렴이나 뇌막염과 같은 질병에 대한 백신을 취급하고 있음.

  - MSD사 관계자는 브라질 건강복지 시스템 내에서 백신 보급에 대한 어려움의 하나로 ‘비용 대비 효율성’을 꼽았음. 그는 질병 치료에 소요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서는 개인 건강보험을 통해 백신 접종이 가능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함.

 ○ 공공 복지 측면

  - 백신은 국민의 질병 치료 비용을 줄여줄 뿐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도 국민들의 삶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하므로 정부는 제약산업에 있어 중요한 고객 중 하나임.

  - 일례로, MSD사는 브라질 정부를 대상으로 유두종 바이러스와 A형 간염에 대한 백신을 이미 판매하며, 노년층에 대한 백신 개발에도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힘.

  - MSD사는 "더 많은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할 수 있도록 정부가 백신 인프라 구축을 포함한 공공의료 및 복지에 더 많은 투자를 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힘.

□ 시사점

 ○ 브라질 고령인구 증가에 따라 노인 질병예방을 위한 백신을 비롯, 노인을 위한 각종 의약품 수요가 늘어나고 있음.

  - 그러나 아직까지 브라질의 의약품 수급 인프라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지 못한 상황이며, 특히 노인용 백신은 많은 연구개발이 필요한 분야임.

  - 따라서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브라질의 각종 노인용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과 의약품 수요 증가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 환율 1달러=3.50헤알(2015년 8월 24일 기준)

자료원: 경제 전문지 DCI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