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보타 미국 현지 공장 신축 발표, 농기계 부품업체에 기회

- 美 조지아 주에 8000만 달러 투자해 스키드 스티어 로우더 공장 신축 진행 -

□ 구보타의 신규 공장 신축 발표

 ○ Reed사가 최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구보타(Kubota)가 총 8000만 달러를 투자해 미국 조지아 주의 트랙터 공장 인근에 유틸리티 차량의 한 종류를 생산하는 신규 공장 신축 프로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함.

 ○ 구보타 미국 생산법인의 구매부장 인터뷰에 따르면, 현재 공사가 시작된 이 공장에서는 스키드 스티어 로우더(Skid Steer Loader)를 생산할 예정이라고 함. 이는 트랙터 및 스키드 스티어 로우더의 판매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생산력 확대를 위해 결정한 사안이라고 밝힘.

 ○ 공장 건설은 이미 올해 시작됐으며 2016년 1월부터 첫 양산이 시작된다고 함.

 ○ 2016년 생산제품의 경우 일본 공장에서 소싱하는 벤더들을 그대로 이용할 예정이지만, 2017년 양산제품부터는 미국 공장에서 직접 리소싱할 예정임.

 ○ 현재 몇 품목은 이미 한국 벤더로부터 견적가를 받아 검토 중이며, 추가 검토가 가능한 제품으로는 유압 실린더(Hydraulic cylinder), 스티어링 유니트(Power steering unit), 및 핀과 같은 금속성형제품(Metal Fabrication) 제품 등이 있다고 함.

Kubota Skidsteer Loader 제품

자료원: 업체 홈페이지

□ 미국 농기계 시장의 지각변동 조짐

 ○ 미국의 농기계 생산시장은 2013년 기준 약 407억 달러로 최근 5년간 연간 2.5%의 비율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어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고 있음.

 ○ 하지만 대형 트랙터를 생산하는 Deere & Co와 CNH Industrial 등 보다 구보타(Kubota), 얀마르(Yanmar) 등 소규모 트랙터를 생산하는 일본계 농기계 업체의 미국 내 매출이 크게 상승하고 있어 소형 농기계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보여줌.

 ○ 특히 이번 구보타의 미국 공장 신축은 이러한 지각변동의 움직임을 암시하는 전형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으며, 한국의 농기계 부품업체의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이러한 시장변화를 파악하고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임.

자료원: Reed Elsevier Inc, IBIS World, 업체 인터뷰 및 KOTRA 시카고 무역관 자료 종합